17일 열린 2022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6일 차 1경기에서 담원 기아가 프레딧 브리온을 잡고 단독 3위 자리에 올라섰다. 1, 2세트 모두 서로 무난한 조합, 경기 양상이 진행됐는데, 작은 차이가 점점 커지며 담원 기아가 부드럽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하 '쇼메이커' 허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프레딧 브리온을 2:0으로 잡고 2라운드를 출발하는 소감은?

프레딧 브리온에게 상성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2라운드 첫 승과 함께 그런 부분도 깨버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


Q. 오늘 경기에 대한 총평은?

프레딧 브리온이 단단하게 조합을 짠 다음 한타로 승부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그에 맞는 조합을 가져왔다.


Q. 이제 2라운드다. 1라운드를 되돌아본다면?

준수한 성적이라고 볼수도 있으나 우리 목표는 더 높다 보니까 강팀들에게 진 부분은 아쉽다. 2라운드는 강팀을 이기는 걸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Q. 탈리야를 두 번이나 가져왔다. 밴픽 때 스왑의 이점이 있는 챔피언이기도 하지만, 요즘 메타, 인게임적으로 탈리야의 장점이 궁금하다.

LPL을 자주 보면 미드 탈리야가 자주 등장한다. 내가 봤을 때 '루키' 송의진 선수, '나이트' 선수가 잘쓰는 것 같다.

LCK에서는 그렇게 많이 등장하지 않았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해봤고, 괜찮은 픽이라고 생각한다. 예전 미드 탈리야와는 완전 다르다. 예전에는 초반 라인전은 강하지만, 후반이 좋지 않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초반만 잘 넘기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봉인풀린주문서를 활용해 유체화로 라인 복귀를 빨리하는 등 플레이를 하게 됐다.


Q. 아지르 VS 탈리야 구도에 대한 생각은?

아지르가 기본적으로 유리하지만, 탈리야의 스킬 구성이 좋아서 충분히 할만한 매치업이다. 어느 챔피언이든 다 이기는 방법이 있다. 아지르는 라인전을 굉장히 강하게 압박하면 탈리야가 힘든 부분이 있다. 그래서 아지르도 충분히 괜찮다.


Q. 다음은 농심 레드포스와 대결이다.

오늘처럼 단단하게 우리 게임을 펼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보겠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날씨가 굉장히 덥다. 직관와주신 분들 감사하고, 온라인으로 응원해주는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