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M] 극강의 생존력 보여준 'Tricksters', 와일드카드 최강 등극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30일 온라인으로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2023 시즌2 페이즈3 : 와일드카드가 진행됐다. 'OwO', 'Cartel', 'Strike', 'Byte Breakers', 'Asher', 'Tricksters', 'Wild hunter', 'Cluster' 등 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Tricksters'와 'Asher', 'OwO', 'Strike'가 1~4위를 차지하며 파이널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득점한 건 'OwO'와 'Tricksters'였다. 'OwO'는 특유의 최종 생존에 특화된 운영을 선보이면서 최종 생존에 성공, 16점을 획득했고, 'Tricksters'는 'OwO'보다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킬을 더 많이 챙기면서 15점을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는 양 팀의 희비가 갈렸다. 'OwO'가 3등에 머무는 사이 'Tricksters'는 다시 한 번 2등을 차지해 점수를 두둑하게 챙겼다. 그리고, 13킬로 최종 생존에 성공한 'Asher'가 단숨에 2위로 치고 올라왔다.
'OwO'는 이어진 3, 4라운드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Tricksters'와 'Asher'는 계속해 탑3에 이름을 올리며 선두권 굳히기에 들어갔다. 특히, 'Tricksters'는 15킬 1등, 'Asher'는 18킬 1등을 차례로 기록하면서 3위와의 격차를 무려 30점 이상 벌렸다. 그로 인해 3위 밑으로는 점수 차가 거의 나지 않는 치열한 구도가 만들어졌다. 3위와 8위의 차이는 고작 11점으로, 한 라운드만에도 뒤집힐 수 있는 점수였다.
'Tricksters'의 기세는 5라운드에도 이어졌다. 안정적인 운영으로 킬을 많이 챙기는 대신 최종 생존에 무게를 두었고, 이이제이 전략을 통해 원하는 그림을 완성했다. 여전히 3위와 4위의 주인은 미궁에 빠진 상황에서 마지막 6라운드가 시작됐고, 한판 뒤집기에 성공한 건 킬에 목숨을 걸었던 'OwO'와 'Strike'였다. 'OwO'는 12킬 3등, 'Strike'는 13킬 2등을 차지하면서 'Tricksters'와 'Asher'의 뒤를 이어 파이널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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