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GSL 블리자드 컵에서 슬레이어즈 팀의 문성원(테란) 선수가 MVP팀의 박수호(저그) 선수와 7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GSL 투어 두번째 우승을 노리는 문성원 선수는 십자포화 SE 에서 열린 1세트 경기 초반 전진 병영 전략이 무산되어 경기가 어렵게 흘러가는 듯 하지만 상대 박수호 선수의 무리한 저글링, 맹독충, 바퀴 러시를 막아내고 그새 준비한 은폐 벤시로 박수호 선수의 본진을 견재하며 모은 병영병력으로 박수호 선수의 앞마당을 공격, 박수호 선수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탈다림 제단에서 벌어진 2세트에서는 문성원 선수가 박수호 선수에게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두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경기 내내 두 선수는 맵 중앙을 점령하기 위한 끊임없는 전투를 벌였으나 저그의 저글링, 감염충 뮤탈리스크와 무리군주간의 병력 이동속도가 유닛 간에 다른 점을 이용하여 박수호의 메인 병력와 무리군주를 분리시킨 후 한쪽은 행성요새의 엄호를 이용하여 승리를 거두고, 나머지 한쪽은 새로 충원되는 병력을 이용하여 궤멸, 박수호 선수에게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두었다.


3세트 경기 초반 박수호가 방심을 한 사이 문성원의 화염차 두대가 박수호의 본진에 난입하여 박수호에게 피해를 입히고, 그 사이 본진에서 생산한 해병과 불곰, 추가 생산된 화염차 병력이 박수호의 앞마당을 재차 공격했다. 하지만 이전 화염차 난입으로 많은 피해를 본 박수호는 이 병력을 막지 못하고 패배를 선언하였으며, 문성원은 이번 경기마져 승리로 가져갔다.


4세트 경기에서 문성원은 초반 불곰과 화염차를 이용한 불곰 화염차 조합으로 박수호의 본진을 공격하였으나 박수호는 가시촉수와 여왕의 수혈을 이용하여 방어하고, 일부 저글링으로 문성원의 본진을 공격하여 문성원의 병력을 회군 시켰다. 이후 박수호는 상대의 집중이 트러진 틈을 타 저글링과 감영충을 이용하여 문성원의 앞마당을 공격, 울트라리스크를 생한할 시간을 확보했다. 이를 이용해 박수호 선수는 문성원 선수에게 승리를 거두며 경기 역전의 발판을 준비했다.


5세트 초반 문성원이 화염차를 생산하며 무난한 초반을 가져가려고 했지만 박수호는 상대가 무난하게 게임을 끌고 가려는 전략을 간파하고 바퀴와 맹독충 조합으로 문성원의 본진에 난입,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이후 문성원은 반격을 위해 해병과 공성전차를 생산하였지만 안정적으로 두번째 확장을 가져간 후 병력을 생산하는 박수호의 병력을 막아 낼 수는 없었고, 결국 경기는 박수호가 승리로 가져가게 되었다.


여명에서 벌어진 6경기에서도 박수호 선수는 상대 사신의 초반 견제에 휘둘리지 않고 저글링과 바퀴를 착실히 모아 문성원의 해병 공성전차 병력을 포위하여 전멸 시킨 후 그 기세를 타고 문성원의 본진으로 공격을 나섰다. 문성원은 박수호의 공격 의도를 읽고 해병과 공성전차의 조합을 이용하여 방어를 하려고 했으나 박수호의 200병력을 막아내지는 못했고, 결국 박수호의 승리로 경기는 마지막 세트로 흘러갔다.


샤쿠라스 고원에서 진행된 마지막 7차전에서 두 선수는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경기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박수호의 무리군주가 타락귀의 엄호를 받지 못한체 적진에 끌려 들어갔고, 문성원이 이들을 바이킹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조금씩 유리하게 끌고 갔다.


문성원은 박수호의 병력에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계속 상대의 멀티를 견제해 상대의 발목을 붙잡았으며, 마지막으로 들어온 상대의 병력을 궤멸시키며 블리자드컵을 승리로 가져갔다.


문성원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2011 GSL 투어 두번째 우승을 가져갔고 상금 4천만원을 획득하여 시즌 상금 1억원을 넘게 되었다.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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