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이 세이브클럽을 꺾고 1승을 추가, 총 2승을 기록했다. 자각몽은 백예슬의 오더와 더불어 서다영이 상대
스나이퍼를 확실히 제압하며 큰 긴장감 없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특히, 서다영은 스나이퍼 뿐만 아니라 라이플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첫 라운드에서 올인 러시를 감행한 세이브클럽을 2킬로 막아낸 서다영은 이어진 라운드에서도 3킬을 기록하며 물 오른 샷 감각을 보여주었다. 스나이퍼의 든든한 지원 속에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3:1까지 라운드를 벌린 자각몽은 전반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진 수비 오더를 내렸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전진하던 세이브클럽은 상대의 전진 수비에 당하지 않고, 3:2로 격차를 좁혔다.

레드로 진형이 바뀐 자각몽은 전반전에서의 샷 감각을 믿고 공격적인 전략을 연이어 펼쳤다. 6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서다영이 상대 스나이퍼를 끊으며 라운드를 가져간 자각몽은 8라운드에서 백예슬이 상대의 타이밍을 끊으며 2킬을 기록, 매치 포인트 상황을 만들었다. 9라운드, 다시 한 번 서다영이 스나이퍼 1:1 상황에서 승리, 자각몽은 다시 한 번 무난히 C4를 설치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에서 분위기를 탔다고 판단한 백예슬은 2세트 시작과 동시에 A 사이트 올인 속공을 감행, 난전에서 이득을 만들며 선취점을 올렸다. 2라운드, 세이브클럽은 한송이가 사다리 방을 통해 상대의 허를 찌르며 2킬을 올렸지만, 2:2 상황에서 자각몽의 백예슬이 2킬을 기록, 총 4킬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연이어 라운드를 내준 세이브클럽은 3라운드에서 상대의 부스팅을 예상한 위폭에 이어 2층 수비에 성공하며 한 숨 돌렸다. 이어진 4라운드에서 자각몽은 입체적인 공격을 펼치는 오더로 상대를 완벽히 제압했지만, 전반 마지막 라운드의 속공이 막히면서 1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3:2로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전, 2층을 노리는 세이브클럽의 의도를 백예슬이 저지하는 사이 B 롱을 돌아간 서다영이 홀에서 킬을 기록, 자각몽은 라운드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기선 싸움에서 사실상 패한 세이브클럽은 7라운드 조심스레 B와 A 숏 동시 진입을 시도해봤지만, 힘 없이 막히며 매치 포인트 상황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자신감을 얻은 자각몽은 8라운드 전진 수비를 시도, 손쉽게 상대를 제압하며 1승을 올렸다.

이로써 자각몽은 2승을 기록하며 4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반면, 지난 경기에서 1승을 기록했던 세이브클럽은 덜미를 잡히면서 남은 경기의 결과가 한층 중요해지게 됐다.


1세트 - 크로스포트


2세트 - 제3보급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