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나리오 작가 '숀다 리미스'

넷플릭스가 VR 동영상 전송 이외의 오리지널 VR 콘텐츠 제작 역시 함께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됐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확장과 관련하여 진행된 시나리오 작가 숀다 리미스(Shonda Rhimes)와의 협업 소식 발표에서 '장편 영화와 잠재적 게임 및 가상 현실 콘텐츠를 독점적으로 제작, 스트리밍 및 배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숀다 리미스는 '그레이 아나토미'등 인기 프로그램을 집필, 제작한 프로듀서 겸 작가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제작자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넷플릭스는 기존에도 VR 콘텐츠를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넷플릭스 VR'을 각종 VR 헤드셋 버전으로 제공한 바 있으나, 직접 VR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한 바가 없다. 숀다 리미스가 직접 설립한 글로벌 미디어 회사 Shondaland와의 협업 소식을 통해 오리지널 VR 콘텐츠의 가능성이 새롭게 밝혀진 셈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영상 제작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영상 외에도 '블랙 미러' 등,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변화하는 인터랙티브 작품도 함께 제공하며 다양한 가능성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