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인디 게임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평소부터 많은 관심을 가지고 플레이해온 분들도 있겠지만, 역시 아직 많은 분들에게는 낯설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관심을 갖지 않으면 접하기 쉽지 않고, 제각각 취향을 강하게 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지난 10일부터 부산에서는 제 1회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BIC fest)'가 한창입니다. 그간의 취재 경험과 이전에도 인디 게임에 관심이 많았던 게이머로서의 경력을 돌이켜 봐도 지금까지 제가 본 인디 게임 축제 중 가장 큰 규모의 행사가 아닌가 싶은데요. 자그마치 약 80여개의 인디 게임이 플레이 가능한 버전으로 출품되었습니다.

이 무시무시한 퀄리티의 인디 게임들은 하나하나 플레이해나가는 것만으로도 벅찰만큼 많았고, 또 훌륭했는데요. 또, 게임 전시와 함께 푸짐한 먹을거리, 볼거리를 동반해 수많은 게임 개발자들과 게이머, 관계자들이 모여 시끌벅적한 이야기 꽃을 피워 불야성을 이루는, 그야말로 축제 그 자체였습니다. 축제는 3일차인 12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과연 그 축제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지난 이틀 간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보시겠습니다.



▲ 행사가 열리는 장소, 부산 문화콘텐츠콤플렉스입니다.

▲ 내부는 대략 이런 상황. 첫날에는 전시는 이루어지지 않고 다음날을 위한 준비로 바빴습니다.

▲ 포...포코팡? 자니?

▲ 이날은 BIC 개막일임과 동시에 부산글로벌게임센터 개관일이기도 했습니다.

▲ 아무일 없었다는 듯 일어난 포코.

▲ 으앙 찍지마!

▲ 개관 행사가 끝난 후 저녁에는 환영 파티가 벌어졌습니다.

▲ 체력과 정신을 위한 두가지 보양 칵테일

▲ 저는 마법사는 아니지만 MP를 택했습니다.

▲ 날이 어둑해진 뒤에는 이런 독특한 게임을 하는 광경도...

▲ 한편 건물 안에서는 다음날 행사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비현실 개발자님이 보이네요.

▲ 둘째날입니다. 아직까지는 일반 관람객은 없어서 한산합니다.

▲ 전시자 여러분 다 어디가셨는가...

▲ ...했더니, 바로 컨퍼런스 강연을 듣기 위해 강연장에 가득 모여있었습니다.

▲ 인산인해

▲ 강연이 얼추 끝나고 시작된 시연 타임. 일반 관람객이 오기전에 열심히 들러야 했습니다.

▲ 가장 먼저 플레이한 것은 모바일 게임 '다이스티니' 였습니다.

▲ 어쩌다보니 이겼습니다.

▲ 하하하하하하

▲ 전시자가 없어도 OK! 게임은 셀프!

▲ 서둘러 플레이해보고 싶었는데, 전시자 분이 한동안 자리를 비워 나중에야 플레이 해본 게임 '서브테레인'

▲ 다음은 스팀 그린라이트를 통과한 작품인 '아미 앤 스트레테지' 였습니다.

▲ 사람이 적은 이른 시간이라 친절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었죠.

▲ 그다음으로 플레이했던 '용사는진행중2'의 크레딧. 뭔가 정겨움이 넘쳤습니다.

▲ 시간이 좀 흐르자 부스마다 사람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 '딤 라이트'... 개인적으로 취향 직격 당한 게임이었습니다.

▲ 제가 깜짝깜짝 놀랄 때마다 개발자 분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는 후문이...!

▲ 입구에 위치해 사람이 끊이지 않았던 게임, '문 헌터스'

▲ 플레이하는걸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던, '대난투' 시리즈가 생각나는 게임 '아레나 갓'

▲ 허허 껄껄 이거 재미있네

▲ '스매싱 더 배틀' 역시 제 취향을 무차별적으로 난도질

▲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여러 게이머들

▲ 오잉? 오오오오?

▲ 한참 일반 관객이 가득찼을 때. 엄청 납니다.

▲ 전시작 중에 눈에 띄던 보드 게임!

▲ 그 이름은 자그마치 '상급생:오늘 밤 누나를 가지겠어!'...

▲ 시연시간도 얼추 끝나가겠다, 또다시 파티입니다.

▲ 파티엔 뭐다? 술이다!

▲ 호호호호

▲ 하하하하

▲ 다양한 먹거리도 빠질 수 없겠죠?

▲ 역시 맛의 도시 부산

▲ 김밥도 있고

▲ 이틀째 함께하는 멋쟁이 언니 오빠들의 칵테일 바

▲ 나눠 먹읍시다!

▲ 부산의 자랑(?) 씨앗 호떡

▲ 파티하면 또 뭔가 번쩍번쩍한게 필요하겠죠

▲ 부산 인심은 감동입니다

▲ 기자도 일단 한그릇...

▲ 으론 부족해서 또다시... 취재도 식후경입니다.

▲ 분위기는 가득 무르익고

▲ 인디천국이라는 파티명에 어울리게 인디개발팀들의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 크으~ 이렇게 하루의 마무리는 역시 맥주와 튀김으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