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가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106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문체부는 우선 현재 대한민국 게임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모바일 게임 제작 지원에 56억 원을 지원해 경쟁력 있는 신작 게임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한 ‘글로벌 분야’와 창업 3년 미만 기업이 대상인 ‘스타트업 분야’로 구분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스타트업 분야는 대부분의 정부지원 사업에 적용되고 있는 기업 자부담 비율 50%를 30%로 완화했다. 이로써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기업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게임산업의 미래 먹거리인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융·복합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에 32억 8천만 원을 투입한다. 문체부는 가상현실 게임 등 최신 흐름의 게임콘텐츠 출시를 확대하고 소비시장을 창출해 나감으로써 산업 초기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문체부는 가상현실(VR) 게임 제작에 다소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온 국내 게임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혁신적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선정된 모든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사업비의 최대 70%까지 지원한다. 또한, 가상현실 관련 포럼 등을 통해 가상현실 분야 선도 개발업체의 노하우와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시장 공략의 기반을 쌓는 데도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게임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게임테스트(QA: Quality Assurance), 해외 출시 후 게임서비스(CS: Customer Service), 고객관리 운영(GM: Game Management)을 포함한 마케팅·홍보, 현지문화를 반영한 언어번역 등 국산게임의 현지화에 대한 종합(원스톱) 서비스를 10개 내외의 게임 중소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와 함께 지원사업에 나선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분야별로 9월 28일(수)부터 11월 7일(월)까지 지원금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사업 분야별로 접수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10월 17일(월) 오후 2시에는 문화창조융합벨트(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40) 16층 컨퍼런스룸에서 사업 설명회가 개최된다. 이번 추경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이번 추경 사업을 통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급변하는 게임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게임산업 신시장 창출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문체부 추경예산 지원금 신청 접수기간

온라인, 모바일 게임 제작 지원 - 56억 원 (9.28 ~ 10.24일까지 접수)
VR, AR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 - 32억 원 (9.28 ~ 10.25일까지 접수)
기능성 및 아케이드 게임 제작 지원 - 7억 원 (9.28 ~ 10.26일까지 접수)
모바일 게임 해외시장 진출 지원 - 10억 5천만 원 (10.4 ~ 11.14일까지 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