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노조, 매각설 우려... "직원과 사회에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야"
이두현 기자 (Biit@inven.co.kr)
넥슨노조 스타팅포인트(지회장 배수찬)가 최근 불거진 김정주 대표의 NXC 매각설에 관해 "우리는 조합원과 전 직원들의 안정된 일터를 지켜 내기 위해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변화들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스타팅포인트는 김정주 대표의 매각설로 인해 다음 여섯 개의 우려를 표했다. '△게임 개발의 자주성이 유지될 수 있는지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수 있는지 △성과 없는 조직에 대한 구조조정 △국내 게임산업에 닥쳐올 위기 △회사의 완전 정리 △내 옆의 동료는 어떻게 되는지'이다.
이에 스타팅포인트는 "불안함의 방향과 크기는 각자 다르겠지만, 지금 상황이 여러 위험 요인을 안고 있음은 사실"이라며 "특히, 직원의 헌신으로 성장한 회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과정이 일방적일 수도 있다는 점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배수찬 지회장은 김정주 대표의 매각설에 대해 "분명한 것은 넥슨을 여기까지 이끌어 온 수천 명의 고용안정과 삶의 터전을 위협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아가 국내 게임 산업의 위기를 불러오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직원과 사회에 대해 책임감 있고 분명한 의지를 표현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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