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6일), 지난 14일에 진행된 ‘섀도우 아레나 잭팟 슈퍼매치’ 이벤트 대회의 2일차가 진행되며 최고의 듀오는 BJ구루미-강초한팀이 차지했다. 강초한 선수는 장막밖에서 화려한 생존 플레이를 펼치면서 꾸준히 매 라운드를 훌륭한 점수로 마무리했고, 마지막 라운드까지까지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으면서 잭팟 슈퍼매치의 우승팀이 될 수 있었다.

지난 1일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이 있었으나, 이번 대회는 킬 포인트로 인한 점수 변동이 없었기에 많은 순위 변동을 예상해볼 수 있었다. 1일차 대회를 통해 상대 팀에 대해 파악하고 전략을 준비해온 팀들의 움직임이 크게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다. 연습을 통해 기량 상승이 눈에 띄는 팀들도 있었다.

지난 대회는 듀오 선수 모두 적절한 파밍을 통해 협동하는 팀워크를 선보이는 경향이 매우 강했다. 그러나 이번 2일차에는 한 선수에게 아이템과 장비, 몬스터까지 몰아주고 다른 한 선수는 서포트를 하는 형태의 전략도 등장하면서 대회의 구도가 크게 바뀌었다.

게다가 1일차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던 고대병기들이 큰 활약을 하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그동안 좋은 성적을 보여줬던 팀들이 초반에 탈락하고, 반대로 고대 병기를 잘 사용한 팀들이 좋은 성적을 보여주면서 큰 순위 변동이 있었다.

첫 제단부터 바로 '라이텐' 소환이 확정되어버렸다.

2일차 첫 번째 라운드의 미션은 '최초로 라이텐 탑승'이 선정됐다. 라이텐은 그동안 대회에서 자주 등장하기도 했으므로 많은 팀이 노릴 만한 요소였다. 게다가 첫 제단이 라이텐이 확정되면서 흑정령 부활 이전 시간부터 생각보다 많은 선수들이 교전을 펼치며 제단 획득을 노렸다. 이윽고 첫 번째 제단에서 라이텐이 소환되었고, 많은 팀이 '라이텐'의 탑승을 노리고 몰려든 가운데 고옌 '호준s' 선수가 라이텐을 탑승하며 미션에 성공했다. 또한 호준s 선수는 라이텐에 탑승하자마자 2킬을 올리며 좋은 페이스로 스타트를 할 수 있었다.

초반의 라이텐 소동 이후, 10분에 이르기까지 별다른 교전 없이 모든 팀이 신중하게 움직였다. 초반에 좋은 시작을 했던 BJ흥민이-호준s팀은 아쉽게도 BJ롤선생-스시 팀과의 교전에서 패배하며 탈락했다. 이후 BJ롤선생-스시 팀은 BJ철권무릎-붉은별 팀과의 교전에서 순간적인 화력 몰이에 당해 위기를 맞았고, 이 상황에 난입한 BJ우레-휴하 팀이 BJ롤선생-스시 팀을 잡아내며 큰 이득을 챙겼다.

13분대까지 7팀이 살아남았지만, 1분 만에 세 팀이 탈락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득을 보는 팀은 다른 팀과의 교전에서 탈락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최후까지 좋은 상황을 만든 팀은 BJ임아니-청정수팀, 그리고 BJ이경민-Bakemono팀이었다. 또한 각 팀들은 한 선수에게 몰아주는 전략을 취했고, 이 과정에서 순위 방어를 잘한 조르다인 '강초한' 선수와 Bakemono 선수의 대결이 최후의 전투로 남았다.

강초한 선수는 세렌디아의 창과 가드, 적절한 스킬 사용과 지형을 이용해 분전하며 Bakemono 선수의 HP를 빈사 직전까지 만들고 탈출기를 모두 뽑아내며 우위를 점했으나, 결국 파밍이 매우 잘 된 Bakemono 선수의 회전 가르기에 적중당했고, 이어지는 진형 붕괴에 쓰러졌다. 이렇게 BJ이경민-Bakemono 팀이 7킬을 올리며 첫 라운드를 가져갔다.

어마어마한 파밍으로 우위를 점한 Bakemono 선수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비교적 쉬운 미션이 걸린 두 번째 라운드는 오랜만에 고대병기들이 큰 영향력을 보였다. 초반에는 선수들이 타 팀의 파밍을 방해하는 플레이를 주로 펼쳤고, 결국 4분까지 계속해서 교전이 발생했다. BJ우레-휴하팀과 BJ흥민이-청정수팀은 초반부터 맞붙었고, 교전이 길어지며 4분이 지나 흑정령이 부활해 BJ우레-휴하팀이 BJ흥민이-청정수 팀을 제압했다.

BJ철권무릎-붉은별팀도 BJ이경민-Bakemono팀의 이경민 선수를 잡아냈고, BJ롤선생-스시팀도 BJ나리-박사장a팀을 제압하면서 킬 경쟁을 이어갔다. BJ롤선생-스시팀은 이후 생존기가 부족했던 BJ철권무릎-붉은별 팀의 무릎 선수를 잡아내면서 합산 3킬 미션을 성공했다. BJ롤선생-스시팀은 부활의 제단을 파괴하면서 미리 다른 팀의 재활을 막은 데다가 적절하게 전투에 난입하면서 킬을 챙기는 등, 확실한 교전 성향의 운영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안전지역 밖에서 라이텐을 소환해 질주해온 Bakemono 선수는 BJ롤선생을 비롯해 두 명의 선수를 잡아내면서 큰 이득을 챙겼고, 스시 선수는 다시 BJ롤선생을 부활시키면서 재활을 노렸다. 그러나 HP의 손실이 매우 컸고, 이를 예상하고 길목에 대기하고 있던 휴하 선수와, BJ임아니 선수에게 두 명 모두 쓰러지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청정수 선수는 이와중에 장막 밖에서 '푸투룸'을 소환해 큰 변수를 만들어내며 우위에 있던 BJ우레-휴하 팀을 탈락시켰다. 결국 잘 살아남았던 Bakemono 선수, 그리고 미리 장막 밖 파밍 위주로 플레이했던 강초한 선수와 청정수 선수만 남았다. 하지만 Bakemono 선수와 강초한 선수도 결국 흑정령에게 쓰러지면서 푸투룸으로 변수를 만들어낸 BJ임아니-청정수팀이 4킬로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청정수 선수가 푸투룸으로, 모든 선수들을 직-간접적으로 제압해버렸다.

첫 붉은용 소환 미션이 걸린 세 번째 라운드. 붉은용 소환 아이템의 경우 제단이나 킬이 아닌, 몬스터 파밍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기에 많은 팀들이 파밍에 주력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BJ롤선생-스시 팀이 파밍 과정에서 붉은용 소환 아이템을 얻는 행운이 있었고, 붉은용을 빠르게 소환해서 미션을 달성했다.

BJ철권무릎-붉은별팀은 BJ단아냥-HyejinFiora팀을 가장 먼저 탈락시키면서 좋은 스타트를 끊었고, BJ우레-휴하팀은 장막 밖으로 나가서 제단을 획득하고 BJ액션홍구-오로롱팀까지 제압했으나 Bakemono 선수가 소환한 붉은 용에 BJ우레 선수가 쓰러졌다. BJ롤선생-스시팀은 BJ철권무릎-붉은별 팀과의 교전에서 한 끗 차이로 무릎 선수를 잡아내지 못하고 역으로 팀이 전멸해버렸다.

Bakemono 선수와 강초한 선수는 생존 구역 바깥에서 흑정령의 공격에 두 명 모두 쓰러져 버렸다. BJ흥민이-호준s팀은 라이텐으로 큰 이득을 챙기며 최종 구역에서 안정적으로 고지를 점령했다. 최후까지 살아남았던 BJ철권무릎-붉은별 팀은 외곽에서 청정수 선수를 잡아내면서 분전했으나, 결국 많이 손실된 HP를 복구하지 못하고 쓰러졌다. 결국 라이텐으로 변수를 만들어낸 BJ흥민이-호준s팀이 세 번째 라운드를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 고대 병기가 밥상을 뒤집어버렸다.


재미있게도 마지막 라운드의 미션은 가장 쉽고 누구나 달성할 수 있는 '첫 플레이어 킬'이 선정됐다. 또한 이번에는 12시 지역에 아무 팀도 가지 않았고, 동서로 갈려서 모든 팀들이 치열하게 상대 팀의 파밍을 방해했다. 하지만 결국 교전 위주로 운영했던 BJ롤선생-스시팀이 첫 번째로 BJ나리 선수를 잡아내며 미션을 달성했다.

BJ철권무릎-붉은별팀과 BJ이경민-Bakemono팀은 서로 3~4위를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는 팀이었고, 두 팀은 7분대부터 치열하게 접전을 이어갔다. 양 팀 모두 한 끗 차이로 생존하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이에 난입한 BJ롤선생-스시팀이 이경민 선수와 BJ무릎선수를 잡아내면서 어부지리로 큰 이득을 챙겼다.

지붕위에 잘 숨어있던 BJ임아니-청정수팀. 세렌디아의 창을 맞고도 꿋꿋히 버텼다.

또한 좋은 순위와 성적을 보여준 BJ우레-휴하팀이 BJ흥민이-호준s팀에게 탈락했고, BJ임아니-청정수팀은 카모플라쥬 전략으로 지붕 위에 숨어있으면서 순위 방어를 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좁은 지역에 일곱 팀이 남게 되었고, Bakemono 선수가 스시 선수에게 잡히며 탈락했다.

마지막 좁은 지역에서 모든 팀이 크게 한 번 맞붙으며 순식간에 두 팀이 탈락하고 결국 2명 모두 살아남은 팀은 BJ롤선생-스시 팀이었다. 결국 호준s 선수도 쓰러졌고, 강초한 선수는 여전히 장막 밖에서 기가 막힌 생존력을 보여줬다. 청정수 선수와 강초한 선수의 생존에 따라서 1위가 바뀌는 상황이기에, 두 선수 모두 치열하게 생존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장막 안쪽에 있던 BJ롤선생-스시팀도 장막 밖으로 나가서 척살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꿨다. 결국 장막 밖에서 청정수 선수가 먼저 쓰러졌고, 강초한 선수가 더 오래 살아남으며 1,2,3 위가 확정됐다. 1일차 첫 라운드와 2일차 마지막 라운드를 BJ롤선생-스시팀이 우승했다.

순식간에 모든 팀이 엉켜싸우는 난전도 나왔다.

결국 장막 안에있던 BJ롤선생-스시 팀이 라운드를 우승했다.

예상대로 최고의 상금을 획득한 것은 BJ롤선생-스시팀이었다. 두 선수의 훌륭한 팀플레이를 바탕으로 BJ롤선생-스시팀은 많은 라운드 우승과 확실한 킬 포인트, 미션 달성으로 착실히 상금을 쌓아나갔고, 결국 3,600,000원을 획득했다. 2위를 기록했던 BJ임아니-청정수팀도 2,250,000원의 상금을 획득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 선별전과 평가전, 그리고 2일간의 치열한 접전 끝에 대회 순위를 점수를 1위로 마무리한 것은 BJ구루미-강초한팀과 BJ임아니-청정수팀이었다. 양 팀 모두 최종 스코어 245점으로 공동 1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한 BJ구루미-강초한 팀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