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E, 이른바 돈 버는 게임으로 화제가 된 나트리스의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가 10일,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등급분류 결정취소 예정 통보를 받았다.

이 같은 소식에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의 유틸리티 코인인 '무돌토큰'과 나트리스가 발행한 가상화폐 '클레이메타'의 가격 역시 급락했다. 48원이었던 무돌토큰의 가격은 약 1시간 만에 65% 가까이 급락해 16.6원을 기록했으며, 클레이메타 역시 47,500원에서 27,100원으로 42% 가까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게임위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데에는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가 제공하는 무돌토큰이 사행성을 조장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들어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를 플레이하고 무돌토큰을 얻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소식이 퍼지자 수천 명에 불과했던 이용자 수가 단 며칠 만에 수십만 명을 돌파했으며, 매출 순위 역시 11위까지 오르는 등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등급분류 결정취소 예정 통보에 나트리스는 공지사항을 통해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 결정취소 사유에 대해 소명자료를 우선 준비 중에 있다"고 전하며,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클레이메타를 중심으로 다양한 P2E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인 나트리스로서는 사실상 사활이 걸린 셈이다.

한편, 향후 국내 P2E 게임 서비스의 향방을 결정지을지도 모르는 만큼, 나트리스의 행보에 국내 게임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 역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