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전문 기업 다에리소프트(대표이사 유다엘)가 ‘유니티 런타임 요금 정책’과 관련하여 대응책을 발표하고, ‘유니티 런타임 요금 정책’이 이대로 확정될 경우엔 자사 퍼블리싱 게임에 부과되는 추가 요금을 모두 회사가 부담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다에리소프트 관계자는 "내년부터 게이머가 유니티 에디터로 만든 게임을 다운로드한 횟수를 기준으로 일정 이상 매출, 다운로드 횟수를 초과하면 1건 당 추가 요금이 붙어 국내외 게임 개발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끌고 있다"라며 "이와 관련하여 다에리소프트는 빠르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여 파트너사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다에리소프트는 퍼블리싱 게임에 부과되는 추가 요금을 모두 회사가 부담하기로 하여 파트너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파트너사들은 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할 수 있게 되어 게임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에리소프트는 국내외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 400억 원 매출을 달성한 방치형RPG ‘사신키우기’와 글로벌 3,700만 다운로드를 기록중인 스포츠게임 ‘더스파이크:리마스터드’가 있다.

만약 이번 요금제가 적용된 이후 '더스파이크:리마스터드'가 유니티 엔진을 사용했다면, '유니티 퍼스널'을 일반 적용했을 때 다에리소프트는 736만 달러(약 97.8억 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번 ‘유니티 런타임 요금 정책’ 대응책 발표는 다에리소프트의 파트너사와 고객들의 불안을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다엘 대표는 "발표된 유니티 런타임 요금제와 관련하여 중소 개발사들의 자금 부담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불법 APK들의 배포나 매출 규모는 작지만 다운로드가 많이 나오는 브라질, 인도네시아 같은 국가들의 서비스 중단 등 여러 상황들이 걱정되고, 추후 ‘유니티 런타임 요금제’가 확정될 경우엔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파트너사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요금 지원을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게임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