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지난 9월에 이어 오늘(26일) 내자판호 87건을 신규 발급했다. 내자판호는 일반적으로 중국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에 발급되는 서비스 허가증이다.

이번 판호 발급에 포함된 주요 게임으로는 호요버스의 '젠레스 존 제로', 쿠로 게임즈의 '명조: 워더링 웨이브' 등이 있다. 이밖에 '사조영웅전'이나 일본 IP를 활용한 '세인트세이야: 환생2', '진격의 거인' 등의 게임과 미르 IP의 '미르: 메타버스' 등 이전 대비 IP를 활용한 게임의 판호 발급 비중이 높아졌다.

▲ 호요버스의 '젠레스 존 제로', 쿠로 게임의 '명조: 워더링 웨이브' 등이 판호를 받았다

중국 정부는 2022년 4월에 264일만에 판호 발급을 재개한 이후 2023년부터 거의 한 달 단위로 내자 판호를 꾸준히 발급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에는 548건의 판호를 발급했으며,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264건의 판호를 추가로 발급했다. 상반기부터 이어지는 중국 당국의 게임 규제가 상당히 완화되는 분위기가 이어지는 추세다.

한편, 외자 판호는 지난 3월과 8월 발급한 이후 추가 발급되지 않았다. 올해 외자 판호를 받은 국내 게임은 '블루 아카이브', '쿠키런: 킹덤', '블루 아카이브',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이 있으며, 이밖에도 '우마무스메'를 비롯한 여러 해외 타이틀이 외자 판호를 받았다. 정부에서는 지난 3월 외자 판호 발급 재개 이후 5월에 제2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수출확대 방안을 16일 논의, 중국 당국에 판호 발급을 지속 확대해달라 요청하는 게임 특화 지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