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3 KDL 팀전 결승진출전, 광동 프릭스가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스피드전 4:1, 아이템전 4:3으로 꺾고 결승에 직행했다.

스피드전 1라운드, 리브 샌드박스는 '닐'을 밀어주며 미들 싸움에서 광동 프릭스를 제압해 먼저 1승을 챙겼다. 광동은 곧바로 2라운드에서 1, 3, 5 ,7위를 기록해 1:1을 만들었다. 3라운드, 광동 프릭스는 '월드' 노준현과 '스피어' 유창현이 빠르게 치고 나갔다. 리브 샌드박스는 앞선 두 명의 선수를 초반에 따라잡지 못하자 계속 끌려다니며 광동이 2:1 역전에 성공했다.

4라운드도 광동 프릭스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리브 샌드박스도 후반에 광동의 벽을 뚫고 중상위권을 장악했는데, 마지막 순간 '성빈' 배성빈이 4위로 올라오며 광동이 3:1로 앞서갔다. 스피드 4라운드도 광동은 '월드'와 '성빈'이 선두에서 실수없는 주행을 통해 1, 2위로 들어와 스피드전을 4:1로 승리한 광동이었다.

이어진 아이템전, 광동 프릭스는 '성빈' 배성빈이 리브 샌드박스의 공세를 피하며 1위로 들어와 먼저 1승을 챙겼다. 이후 2라운드, 광동 프릭스는 천사를 통해 러너를 선두로 보내려 했지만 타이밍이 살짝 어긋났다. 그리고 '지민' 김지민이 상대의 공격 아이템을 다 버티고 1위로 들어와 1:1이 됐다. 3라운드는 '달따'의 독주가 눈부셨다. 1위로 달리고 있었지만 수비 아이템이 부족했다.

우주선 감속으로 인해 상대에게 잡힐 수도 있었는데, 잘 극복하며 1위 자리를 지켜내 리브 샌드박스가 승리했다. 광동 프릭스는 1:3까지 밀린 상황에서 5라운드부터 상대의 흐름을 끊고 내리 3연승에 성공해 4:3으로 역전, 세트 스코어 2:0으로 리브 샌드박스를 잡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