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주 차에는 마나 각성 신규 노드 '조율'이 추가됐다. 또한 주말에 있을 이벤트 진영전 리허설 참여자를 가리기 위한 '검은사도 전초기지 정찰', 신규 PvE 요소인 46레벨 1인 던전 '봉인된 업화의 신전'이 등장했다. 이외에도 변신 효과가 개선되고, 이벤트 차원 포탈의 보스 등장 빈도가 늘어 장시간 대기하는 상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 마나 각성 신규 트리 '조율', 개인 능력보다 시너지 중시한 효과 다수

기존 마나 각성 트리 하단에 신규 트리 '조율'이 추가됐다. 조율 트리의 주된 발동 조건은 '상대와의 거리'이므로, 자신의 클래스와 선택한 특성에 따라 전투 전략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근거리 클래스는 6m 이하 거리에서 공격 시 추가 폭발이 발생하는 '난투', 원거리 클래스는 15m 이상 거리에서 공격 시 적을 느리게 하고 최대 중첩 시 속박을 부여하는 '견제'가 유용할 것이다.

조율 트리의 또 다른 특징은 파티 플레이를 염두에 둔 듯한 시너지 효과다. '용기의 오라', '군가', '명상의 오라', '정조준 오라' 등은 특정 조건 만족 시 버프가 중첩되고, 10중첩을 달성하면 주변 파티원에게 이로운 효과를 제공한다. 그 효과는 선택한 노드에 따라 보스 추가 피해, 이동속도 증가, 발사체 피해량 증가 등 다양하다. 이는 평소 파티 콘텐츠를 즐기는 유저에게 조율 트리를 연구할 만한 동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초월 노드는 초월 속성으로 적을 기절시키는 '충격의 사슬', 아군의 행동불능 효과를 제거하고 체력을 소량 회복하는 '정화의 사슬', 몬스터를 끌어당기며 받는 피해를 증가시키는 '응집의 사슬' 3가지다. 이 역시 개인이 활용하기보다는 각종 콘텐츠에서 파티 시너지가 돋보이는 효과로, 조율 노드의 방향성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 조율 노드의 특징이 담긴 초월 노드, 개인 능력보다 시너지에 중점을 둔 모습이다



■ 진영전 리허설 참여권이 걸린 1인 랭킹 던전, '검은사도 전초기지 정찰'

1인 랭킹 던전 '검은사도 전초기지 정찰'이 추가됐다. 기존 타임어택 던전처럼 랭킹은 클리어 시간으로 결정되는데, 권장 아이템 레벨이 650이므로 그에 걸맞게 강력한 몬스터가 등장한다. 타임어택 순위는 랭킹-던전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진영과 클래스별 상위 8인은 7월 17일(토) 22시 30분~23시에 진행될 이벤트 진영전 리허설에 참여할 자격이 주어진다. 따라서 캐릭터 능력치에 큰 영향을 주는 힘세고 강한 주말 이벤트 진행 중(토, 일요일 12시 50분~14시, 19시 50분~21시)에는 해당 던전에 도전할 수 없다.

던전 구성은 일반적인 던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마지막 보스 '재조립된 토라스'는 남은 체력이 75%, 35%, 10%일 때 방 전체에 즉사기를 시전하는데, 보스 방에서 함께 전투를 하는 지원 마갑기 주변에 있으면 무사히 패턴을 넘길 수 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즉사기 사용 타이밍에 마갑기의 체력이 모두 소모되어 보호막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보스와 전투 중에는 검은사도 폭탄병이 주기적으로 나타나 마갑기를 향해 달려드는데, 이를 처치해야 즉사기 타이밍에 허무하게 죽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상위 랭킹을 노리는 유저라면 이벤트 클랜 임무 '파티 상태로 몬스터 5천 마리 처치' 보상인 '정찰대 근력 강화의 물약'을 반드시 사용하자. 이는 검은사도 정찰기지 정찰에서만 사용 가능한 피해량 20% 증가 물약으로, 클리어 타임 단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마갑기 주위로 이동해야 즉사기를 피할 수 있다

▲ 진영/클래스별 상위 8인은 주말에 있을 리허설 참가 자격을 얻는다

▲ 상위권을 노릴 때 반드시 사용해야 할 이벤트 도핑 물약, 이벤트 클랜 임무를 완수하면 받을 수 있다



■ 3단계는 옛 누스가르드 주화 확정! 신규 1인 던전 '봉인된 업화의 신전'

46레벨부터 입장 가능한 1인 던전 '봉인된 업화의 신전'이 추가됐다. 선택한 단계에 따라 권장 아이템 레벨이 500~600까지 변하는 던전으로, 원활하게 클리어하려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장비를 요구한다.

그만큼 보상은 확실하다. 다른 1인 던전에서는 구할 수 없는 '불안정한 촉진제 조각'이 일정 확률로 드롭되고, 3단계 클리어 상자에서는 옛 누스가르드 주화가 확정으로 나온다. 홀로 옛 누스가르드 주화를 파밍할 공간이 생겼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 불안정한 촉진제 조각을 드롭하는 1인 던전이 추가됐다
3단계 클리어 시 옛 누스가르드 주화를 확정 드롭한다



■ 개인 전투력 하락하고 아군 유지력 증가, 변신 효과 개선

명예 점수로 구매하는 기백 사용 시 적용되는 변신 효과가 개선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행동 불능 면역 효과 삭제다. 이로 인해 공격을 무시하고 적진 한가운데서 홀로 전장을 누비던 변신 캐릭터의 위용은 이제 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그 대신 주위 아군에게 이로운 효과를 제공하는 '진언' 오라와 일정 시간마다 즉시 체력 회복 물약(부군단장 이상), 오라 효과 강화 물약(군단장 이상), 1회성 탈출 스킬(총사령관 전용)을 제공하는 '보급' 스킬이 추가됐다. RvR 콘텐츠에서 강력한 개인에 의해 승패가 결정되는 요소를 줄이고, 함께 참여한 유저들의 영향력이 늘어나도록 유도하는 개선이라 할 수 있다.

▲ 변신 캐릭터의 행동불능 면역이 사라진 대신 주위 캐릭터에 오라와 소모품 등을 제공하도록 변경됐다



■ 일일 퀘스트로 마나 경험치 획득, 화가 많아진 이벤트 보스

퀘스트 추천서를 2장 이상 소모하는 반복 퀘스트에 마나 경험치 보상이 추가됐다. 획득 마나 경험치는 2장 - 300, 3장 - 500, 4장 - 700으로 추천서를 많이 소모할수록 마나 경험치 획득 효율이 높다. 차원 포탈 몬스터를 사냥하면 단시간에 모을 수 있는 양이지만, 어쨌든 이제부터는 일일 루틴을 수행하면서 소소하게 마나 각성 레벨도 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벤트 차원 포탈에서 등장하는 보스 레오크는 등장 빈도가 5배 증가했다.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업데이트 이후 보스 생성 간격은 약 2~30분 정도로 이전보다 확실히 빨라졌다. 이제 많은 유저들이 해변 의자에 앉아 보스 출현만을 기다리던 풍경은 보기 어려울 것이다.


▲ (좌 보스 처치 직후, 우 재생성 후) 20분 정도 기다리자 다시 등장한 이벤트 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