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길드 세트와 크림슨 세트 모두 '기술로 증가하는 공격력' %수치가 오릅니다. 크림슨 세트의 경우, 실제 적용되는 재감 1%당 1%의 공격력이 더해집니다.

뎀감도 자감 1%당 1%가 추가되는데, 곱연산 적용인 것 같습니다. 아크칸 세트 2피스 옵션인 자감 50%가 적용되면 강인함이 2배가 되는데(2피스만 입고 적용해봄), 이는 곱연산 적용으로 뎀감 50%가 붙은 것이겠죠. 합연산이라면 크림슨 세트옵인 자감 20%가 더해져 훨씬 큰 효과가 나올텐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현재 아크칸 세트 + 크림슨 세트의 강인함 적용에서 버그가 있습니다. 두 종류 세트를 입고 아카라트 변신을 하면 바로 강인함 적용이 안 되고 전투를 치르다 보면 정상 적용이 됩니다. 또는 아카라트 변신을 한 뒤에 크림슨 세트 하나를 벗었다 입으면 바로 적용이 됩니다. 대균에서는 벗고 입을 수가 없기에 그냥 진행을 해봤는데, 중간에 갑자기 강인함이 2배가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전투 중에 어떠한 이유로 정상 적용이 되는 것 같은데, 트리거가 될 수 있는 상황을 아직은 못 찾았네요.

정렙 1000에 맞춘 스탯만 찍고, 아크칸+오길드+크림슨+집자+용광로 진공규탄 세팅으로 몇 번 돌아봤습니다. 신성피해는 20%, 규탄피해는 45% 였고, 극피는 빠지는 부위는 없고 맥스에서 5% 이내인 템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전설보석은 100등급 수준의 갇힌자+강한자+고통으로 했습니다. 일반몹 상대로 규탄 한 방이 크리가 7000억 정도가 일반적이었고, 강한자 터지면 9천억 정도로 올랐습니다. 정예 상대로는 정피가 95%(오길드30%+용광로50%+강한자15%) 이기에 일반몹 2배 가량의 데미지가 떴습니다.

보통 구색 갖춘 정렙 낮은 악몽규탄의 초기 데미지가 8000억 정도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꽤나 괜찮은 세팅 같습니다. 악규는 아크칸처럼 완전 편하게 쭉쭉 도는데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고통보석을 사용하면서 고단에서 보스잡이도 악규보다 편한 부분이 있어 과거 아크칸규탄을 재미있게 하셨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카나이는 예칼, 레오릭, 왕실 세팅에 전투 중 강인함이 약 7억 정도(철갑피부 돌리면 2배) 나오는데, 시즌 초 파밍 과정에서 집자 대신 황도궁+회동 조합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재감이 잘 맞춰진다면 왕실+회동을 착용하고 카나이에 꼬맹이목걸이도 좋습니다. 어차피 한 두방에 터뜨리는 단수로 파밍을 할테니까요.

율법 멈힘의 진노 감소는 크림슨 뎀감 효과 적용을 못 받고, 크림슨 자감 효과로 진노도 걱정이 없어서 극피증가나 천사의날개로 써주는 것이 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극피증가를 쓰면 크리 기준 10% 이상의 데미지 상승이 있을 것이고, 천사의날개를 쓰면 환영장화 카나이를 다른 것으로 바꾸면서 좀 더 유연한 세팅이 됩니다. 천벌손목도 좋고, 레오릭의 재감 증가는 곧 공격력 증가가 되어 율법도 빨리 돌면서 데미지도 조금 오릅니다. 물론 팔씨름도 좋은 선택 중 하나입니다.

이번 18시즌은 히그리드가 아크칸세트고, 오길드와 크림슨은 도안만 먹으면 바로 제작이 가능하기에 시즌 시작으로 상당히 좋을 것 같습니다.



p.s. 그나저나 이제 꿈의보석 쓰면 악몽세트가 아닌 성전이 되는데, 드림딘으로 불리려나 싶군요. 디2의 그것과는 너무 다르지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