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금 7일 당함

이건 인정할 수 있음

채금 먹기 전에 내 채팅이 이딴 식임

빼, 빼라고, 핑안보이냐, 뭐 이런식

욕은 안썼음

이거는 진짜 맹세함

결코 욕은 안씀

다만 말이 짧아서 기분 안좋을 수 있었다는 거 인정함

그래서 7일 채금 곱게 받아들일 수 있었음

채금자로 있으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됨

오히려 조용히 닥치고 있을 때 경기가 생각지 못하게 풀리는 경우가 있음

졸라 못하는데 엉뚱하게 풀리는 경우가 많음

만약 그런 경우에 내가 채금이 아니라면 '니들 뭐하냐?','생각좀하자?'

이딴 채팅쓰다가 분위기 말아먹었을거라 생각하며 나 자신을 돌아봤음

또 채금자일때는 별별소리 다 들음

내가 좀만 못하면 '채금먹은 이유가 있네'이거 바로 나옴 ㅋㅋ

내가 개캐리하면 '갓채금''갓읍읍'이딴 말도 나옴 ㅋㅋ

하여튼 그 채금 기간이 끝나고

나도 게임상에서 무조건 존대말로 하고 신경건드리는 말은 결코 안하기로 함

대신 욕하는 애들 무조건 신고 넣음

근데 내가 생각 못한 큰 실수가 있음

때는 금토 주말이었음

이때는 학생이고 일에 찌든 직장인이고 별의별사람들이 모이는 주말이라

경기도 지멋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고 욕도 자주 나옴

그래서 내가 욕보일때 마다

'욕신고함'

이걸 썼음

처음에는

'욕하지 마세요'

이걸 썼는데 이러면 얘들은 일부러 욕을 더함

그래서 그 뒤로는 그냥 신고한다고 말하고 다 신고 때렸는데

이 신고박힌 애들이 나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다 맞신고한 것 같음

그거 아니고는 이유가 없음

채금 먹은지 얼마 안되서 일부러 조심하며 챗했는데 결코 건덕지가 있을 수 없음

그래서 정지먹음

7일...

현재 계정정지상태

신고는 그냥 혼자 조용히 하고 말아야 되는 거였음

결코 신고를 알리면 안됨

조용히 맘에 안들면 신고해서 보내면 되는 걸 뒤늦게 또 깨달음

뭐 고객센터 붙잡고 말하기도 귀찮고

그냥 겜 안하고 맘

정떨어지면 딴거나 하는 거고

롤도 친구한테 배워볼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