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 요약
1.히오스 시스템이랑 빠대랑 따로 놀고, 유저 수준 점점 깎아먹는 1등공신이다.
2.알파때도 아니고, 프로리그가 3년째 돌아가는 마당에 빠대랑 등급전이랑 따로논다. 이러면 등급전이 죽는다.
3.그런데 삭제는 늦었으니, 일반전/영리/팀리를 개편하고 혜택을 줘서 빠대 영향력을 좀 낮추자.


 간단하게 말해서 그냥 히오스 시스템이랑 빠대랑 안맞음. 
그리고 점점 갈수록 유저들이 하향평준화 되는 원인 1임. 
원래 대부분 게임은 유저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되는게 일반적인데. 이상하게 히오스만 역주행을 하고 있음.

더 상세하게 쓰자면.
히오스는 맵에 따라서 밴픽/운영/조합 이런 기본적인 전략 전술이 제각각인데. 

내가 말한 저런 기본적인 히오스 요소 중에서 빠대에서 배울수 있는건 단 하나도 없음. 

애초에 괴상한 조합에(이건 사실상 하고 싶은것만 하는 빠대의 특성상 영원히 고칠수 없는 문제지만)
운영 같은거 없고 그냥 한타만 하던지, 아니면 오브젝트 같은거 다 때려치고 라인만 처밀던지. 라는 
엿같은 플레이가 나오는 빠대에서 음.. 밴픽? 운영? 글쎄다?

기존부터 쭉 해오던 유저들 말고, 신규 유저 입문 시킨다음에 빠대로 15영웅 5렙 찍은다음에
메인탱과 서브탱을 구분해보시오, 이러면 맞출수 있을거 같음? 없어,
그냥 빠대 시스템이 그런걸 배울수가 없거든. 하늘사원에서 아군 투사는 몇렙에 먹어야 할까요, 모를껄?

하고 싶은거 하는건 좋지, 그런데 그렇다고 영리/팀리에 꼴픽 없는거 아니잖아. 
팀게임에서 하고싶은것만 할려면 차라리 게임을 옮겨야지, rpg라던가 혼자하는 콘슬겜이라던가.

이게임이 초반에 말했던것처럼 점심시간에 간단히 할수 있는겜도 전혀 아님, 왜? 애초에 극단적인
팀플게임이라서 한명 삐긋하면 나머지도 뒈짓이라, 적어도 자기가 1인분은 해줘야 하거든. 

문제는 개발진이 생각하는 히오스 플레이는 영리(프로)인데. 정작 입문 유저들은 빠대로 들어옴, 
근데 빠대랑 영리는 아예 게임이 다름.  

하다못해 롤하고 도타도 노멀-영리가 사실상 밴 유무나 점수 얻는거 빼고는 다른게 없는데 히오스는
가장 조합/밴픽/운영에 까다로운 주제에 유저 입문 수단하고 코어 콘텐츠하고 완전 따로 놈,

이러니 신규 유저들은 빠대에서 영리로 올라오면 트롤링만 오지게 하다 접고, 구 유저들은 올라오는 유저들이라고는
기본적은 실력도 안된애들이 빠대로 뻥튀된 mmr로 고티어에서 삽질만 하니 질려서 접고,
(물론 요새는 골1까지만 주긴 하는데. 애초에 그 전에 다이아 마스터에 유저들 과도하게 올라간게 너무 많고
하드리셋 한번 안했지, 휴면강등은 늦게나마 도입되긴 했는데. 이걸 언제 기다릴껀데?) 

프로 방송 보는데. 승률이 50%도 안되는데 그마찍는 애들 있는거 부터가 이미 망조 아니냐?


그런데 빠대 삭제는 적어도 알파-오픈베타때 했어야 할 일인데. 지금 삭제하긴 너무 늦었으니.

차라리 일반전에 한해서 영웅을 무료로 풀어주고. 경험치/골드 보너스를 줘서 기존/신규 유저들을 이쪽으로
끌어오는게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 아닐까 싶음. 빠대는 난투 같은 보조 모드로 놔두고.


이번에 팀리그 풀리니까 큐 잘잡하는거 보면, 히오스 유저들도 제대로 조합 맞춰서 하는 플레이에 대한 열망은
충분히 있음. 영리는 유저가 적어서 큐가 느리니까 그렇고.

그리고 중요한거, 빠대 망하면 히오스가 망하는게 아니라. 이미 히오스가 망해서 빠대만 남은거임.
왜? 이겜을 진지한 aos게임으로 보는 유저들은 이미 상당수가 접었고, 접고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