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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갈 수록 정말 다양한 게이밍 기어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만큼 게이머를 대하는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 다양한 게이밍 기어 중에서도 선택요소에서 필수 요소로 변화하고 있는 게이밍 마이크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죠!

  리뷰 제품은 하이퍼X 의 쿼드캐스트(HyperX QuadCast) 게이밍 마이크 입니다.



 
  박스 패키지는 강렬한 레드 색상이 포인트로 들어가 있고 여기저기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측면에는 다양한 기기와 호환된다는 내용과 KC인증 스티커를 볼 수 있습니다.
후면에는 간략한 설명이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적혀있는데 아쉽게도 한글은 없네요. 그리고 잘 보시면 무상 보증, 2년 워런티가 적힌 걸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패키지 앞에 떡하니 적혀있던 [2] 가 품질보증 기간을 말해주는 것이었네요. 1년 보증제품도 많은데 2년이면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할 정도로 넉넉하게 느껴집니다.

하단에는 뭔가 넘버링 스티커가 붙어있긴한데 크게 중요하진 않을 것 같네요. 제품에 명확하게 보증 스티커가 붙어 있거든요.




  겉 박스 상 하단으로 밀봉 스티커가 보입니다. 제품 개봉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밀봉확인 기능과 동시에 박스를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설명서와 브랜드를 소개하는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하이퍼X 브랜드는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판매하고 있는데 지금 소개하는 게이밍 마이크 뿐만 아니라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 마우스패드, SSD, 램, USB 메모리 등등 게이머를 위한 다양한 주변기기를 제공하고 있죠. 또한 KING-ZONE DragonX 프로게임팀을 후원하고 있기도 하죠.

  음~ 잠시 다른길로 새서, 다른 하이퍼X 제품들이 뭐가 있나 보고나서 한번 써 보고 싶은 제품이 생겼는데, 키보드 중 HyperX Alloy Elite RGB 입니다. 그 중에서도 적축! 디자인이나 기능성이 좋은 것 같고 청축과 갈축은 사용해 봤지만 아직 적축은 못써봤거든요.




  다시 쿼드 캐스트입니다. 뭔가 좀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검은색 스티로폼을 들어내면 마이크와 구성품이 곱게 담겨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뭘 더 만질 필요 없이 케이블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구성품은 마이크+쇼크마운트+스탠드 일체, 3/8 어댑터, 3미터 USB 케이블 입니다.



  관절 스탠드등 다른 스탠드에 연결을 위해서는 기본 스탠드를 분해를 해야합니다. 분해라고 표현했지만 나사만 풀면 그것이 바로 분해입니다.
풀어낸 볼트와 너트는 어댑터에 다시 사용합니다. 이때 쇼크마운트 쪽의 와셔가 쉽게 빠질 수 있으니 잘 챙겨줍니다. 




  분리해낸 스탠드 바닥을 보니 KC인증마크를 포함한 다양한 정보가 보입니다. 특히 하단에는 SP(?)넘버와 S/N 넘버가 적힌 보증 스티커가 있습니다. AS 보낼 일이 생기게되면 꼭 필요한게 바로 스탠드가 아닐까 싶군요.



  그리고 짜잔! 스탠드와 똑같이 어댑터에 볼트 너트를 결착시키면 다른 스탠드에 마이크를 쉽게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쇼크마운트를 분리해 봤습니다. 마이크는 쇼크마운트와 탄성있는 고무끈으로 연결되어 있어 어떻게 보면 공중에 떠있는 모양새 입니다. 그로인해 충격전달을 막아 더 노이즈 없는 깨끗한 소리를 전달할 수 있게 해주죠. 추가구성이 아닌 기본구성이기에 퀄리티도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마이크 본체에는 쇼크 마운트와 결합할 수 있는 가이드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스페셜하게 별모양 나사로 장착되어 있어 쉽게 풀러낼 수 없습니다. 사실 딱히 풀러낼 일도 없긴 합니다. 단단히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쇼크마운트와 결합하고나면 마이크가 쇼크마운트와 분리되어 떨어지는 등의 사고도 없을 것 같네요.




  마이크의 디자인과 편의성을 동시에 살려주는 부분을 소개할 차례네요.

상단은 터치를 통해 마이크를 ON/OFF 시킬 수 있습니다. 감도도 좋아서 손가락을 살짝 가져다 대기만해도 동작하기 때문에 쉽게 조작이 가능하며 노이즈도 거의 안들어갑니다. 

하단은 마이크 Gain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감도라고 표현되어 있긴한데 영문 매뉴얼에는 게인이라 되어있고 마이크 설정창에 증폭 메뉴가 없으니 아마도 Gain이 맞지 싶습니다. 다이얼을 돌려서 값을 조절하면 소리가 크고 작아지는데 볼륨과 비슷하지만 볼륨은 감쇄의 역할이고 게인은 증폭의 역할이라고 합니다. 이쪽은 워낙 전문적인 영역이라 여기까지만..

​  이 두 조작부는 상당히 좋은 촉감을 전해줍니다. 질감이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하단의 다이얼을 돌릴 때에도 상당히 부드럽게 돌아가는게 완성도 높은 기분이 들더군요.




  마이크 후면을 자세히 보죠. 쿼드 캐스트라는 제품명을 가지게 해준 근본적인 기능! 4가지의 폴라패턴을 선택할 수 있는 다이얼과 3.5mm 헤드폰잭과 USB 연결 포트가 보입니다. 

USB는 mini 5Pin 으로 일반적으로 카메라등을 연결하는 usb 케이블과 같습니다.




  제품 이름을 지을 만큼 중요한 기능이니 조금 더 살짝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폴라 패턴은 마이크의 지향성을 나타내는데 각 패턴에 따라 마이크가 잡아주는, 수음하는 영역과 특성이 조금씩 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다양한 폴라패턴을 지원하게되면 다양한 환경에서 원하는 폴라패턴을 사용해서 소리를 잡아 줄 수 있게 됩니다. 

쿼드 캐스트 마이크의 왼쪽 폴라패턴 부터 알아보겠습니다.

- 스테레오 : 일반적으로 ASMR 에서 사용하는 마이크와 같습니다. 마이크 정면(로고가 그려진쪽, 폴라패턴 다이얼 및 케이블 단자 쪽이 뒷쪽)을 비롯해서 좌우의 소리를 수음하며 명확하게 좌우 구분이 되는 특성을 갖고 있죠. 마이크 관절 스탠드 등에 거치하고 사용할 때 거꾸로 장치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실제 좌우에서 들리는 소리와 녹음, 출력되는 소리의 좌우 위치가 바뀌게 되는 점을 유의합니다.

- 무지향성 or 전지향성 : 마이크 전 방향에서 소리를 잡아줍니다. 앞뒤좌우 구별이 없습니다. 모든 방향의 소리를 잡아주기 때문에 지속적인 노이즈가 발생하는 상황등을 주의해야하겠죠.

- 단일지향성 or 카디오이드(심장형) :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폴라패턴일겁니다. 마이크 앞쪽의 소리를 가장 잘 잡아주며 반대쪽 소리는 반대로 잘 잡아주지 않죠. 일반적으로 방송에서 많이 보이는, 혹은 노래방에 있는 손에 쥐는 마이크가 바로 단일지향성입니다. 대부분 상황에서 잡음 없는 깨끗한 소리를 전달해주기 좋습니다.

- 양지향성 : 마이크 앞과 뒷쪽으로 소리가 수음되며 좌우 쪽으로는 잘 수음되지 않습니다. 기호가 스테레오와 비슷해서 혼동할 수 도 있지만 기능은 전혀 다르죠. 마이크 하나를 두고 마주보며 하는 대화나 소리를 잡아야할 때 사용하기 좋은 패턴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4가지의 폴라패턴으로 사용하는 장소나 상황, 목적에 맞게 마이크 하나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 기능적인 부분은 다 알아본 것 같으니 이제 연결을 해서 실제 사용해보도록 하죠!
섬세하게도 기본 스탠드 후면에는 이렇게 케이블을 넣어서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마이크에 전원이 들어와 동작하게되면 보이는 것 처럼 LED가 마이크 전체에 점등되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단부 터치를 통해 마이크 음소거를 쉽게 ON/OFF 할 수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동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게이밍 기어답게 디자인적 요소를 충분히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 내부의 붉은 부분이 내부 팝필터 역할도 하고 있어서 먼지 유입과 디자인요소 이외에 파열음이나 풍절음을 줄여주는 팝필터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저렇게 스무스하게 LED가 점멸되지 않고 즉시 켜지고 꺼집니다. 움짤 만들다보니 장면 전환효과가 들어갔네요.


  그리고 추가적인 소개!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할 만큼 제품 디자인은 정말 보면 볼 수록 이쁩니다. 대표적인 게이밍 컬러인 검빨 컬러와 깔끔심플한 디자인과 눈길을 끌 수 밖에 없는 LED까지 일반적인 마이크의 수준을 뛰어넘은 것은 확실합니다.




  후면 3.5mm 잭에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하면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실사용 팁! 이어폰을 마이크와 연결하면 마이크가 잡는 소리만 들리는데 이 소리 크기를 조절하려면 윈도우 하단 스피커 모양 단추를 눌러 나오는 재생 디바이스 선택창에서 쿼드 캐스트를 선택해 줍니다. 이렇게되면 이어폰으로 모니터링 소리와 PC에서 출력되는 소리 모두 들을 수 있습니다. 이때 볼륨을 올려주고 다시 다른 재생 디바이스를 선택하는 방법으로 마이크의 소리만 들리는 모니터링 소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마이크 모니터링 소리가 무조건 들리기 때문에(마이크 속성의 이 장치로 듣기 옵션이 꺼져있어도) 반대로 PC 사운드만 듣기 위해서는 다른 재생 디바이스의 헤드폰잭을 이용해야겠죠.




  본격적으로 마이크를 세팅하고 게임을 즐겨봅니다.




  월드 오브 워쉽을 해봤습니다. 아직 초보 함장이긴 하지만 친구들과 의사소통하면서 하면 승리도 쉽습니다! 물론 친구들이 스팟해준거 섬뒤에서 열심히 때리기만 했지만 이겼으니 된거 아닙니까?!
  그리고 오랜만에 접속해본 오버워치, 그 사이에 새로운 영웅이 나왔네요.

예전부터 게임에서 음성채팅은 꽤 중요했죠. 최근..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팀 대전류 게임이 많아지면서 좀 더 원활한 의사소통이 요구되다보니 많이 쓰고 있지만 이전 MMORPG가 흥하던 시절에도 많은 사람들이 음성채팅을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직접 게이밍 마이크를 사용해보니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인 팀스피크와 디스코드의 공식 인증을 받은 게이밍 기어로 단순히 외향적인 디자인만 게이밍 기어가 아닌 실질적인 기능과 성능으로 게이머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아닌가 싶네요.


 
하이퍼X 쿼드 캐스트 게이밍 마이크 실사용 평가!

  위에서 길게 썼으니 최대한 줄여서 요점 정리 해보도록 할께요.

- 구성 : 기본 스탠드와 쇼크 마운트, 내장형 팝필터, 연결 소켓, 넉넉한 케이블까지 추가 구성 없이도 충분히 판타스틱한 구성. 굳이 산다면 편의성+감성을 위해 관절 스탠드와 외부 팝필터 정도면 끝.

- 기능 : 4가지의 폴라패턴을 사용할 수 있어 높은 활용도 기대, 빠르고 편리한 마이크 뮤트, USB 연결을 통한 다양한 기기 호환, 모니터링 가능.

- 디자인 : 게이밍 기어란 타이틀에 부족함 없는 디자인,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LED 점등, 깔끔하고 매끄러운 완성도 높은 외형.

- 편의성 : 버튼식이 아닌 터치를 통한 뮤트기능 및 LED 점등을 통한 시각적 효과로 쉽게 상태 확인, 하단 다이얼을 통한 편리한 Gain 조절, 별다른 설치 없이 USB 케이블 연결로 바로 사용.

- 가격 : 가격만 놓고 보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뛰어난 제품 구성으로 추가지출이 적다는 점과 2년 무상 보증기간을 생각하면 충분히 합리적인 범위.

- 추천대상 : 가격, 디자인, 성능의 밸런스 있는 삼위일체, 게이밍 시스템 완성을 위한 한 조각,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에 마이크를 활용(게임, 방송, 음악 등)

- 아쉬운 점 : 음향 설정등을 할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가 없다는 점,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에코 다이얼 등이 없다는 점, 크게 의미는 없지만 일반 나사를 사용하지 않은 점.



 


IT인벤 체험단에 선정되어 하이퍼X 쿼드캐스트를 제공받아 실제 사용 후 작성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