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글은 NC소프트 자사 웹툰 사이트, 버프툰에 업로드된 '신들의 이야기'와 '데리온', 그리고 필자의 얄팍한 지식을 섞어 만든 글입니다. 오류도 있으니 재미로만 봐주세요.



용은 어둠의 신, 그랑카인의 장녀이자 리니지 2에서는 죽음의 여신으로 알려진 '실렌'으로부터 탄생되었습니다. 실렌은 본래 물의 여신이었으나 아버지인 그랑카인이 그녀를 죽음의 여신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랑카인은 자신이 모방한 아인하사드의 창조의 권능으로 만든 인간이라는 종족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엘프, 드워프 같은 이종족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 기운으로 만들어진 인간은 모든 이종족의 단점만 가득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랑카인은 찌꺼기 기운과 아름다운 것이 섞이면 강력한 종족이 탄생할 것이라는 이상한 생각을 하며 아름다운 자신의 딸, 실렌에게 이 찌꺼기 기운을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수많은 시간이 지나자 실렌의 배는 점점 차오르기 시작했고, 이에 충격을 받은 어머니, 아인하사드는 그녀를 신계의 밖으로 쫓아내게 됩니다.



쫓겨난 실렌은 아인하사드와 그랑카인을 원망하며 자식을 낳았는데 이들이 바로 마물, 즉 몬스터입니다. 그녀가 낳은 마 물 중 강한 강한 종족은 '용'으로써 모두 6마리가 존재합니다. 위의 사진에 나와있는 용들이죠. 원망과 저주로 가득 찬 실렌은 마물들을 이끌고 신계를 침략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때부터 하늘에서는 매일 천둥과 번개가 치며 신의 사자들과 마물들은 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실렌이 우세했으나 끈질긴 공방 끝에 결국 그녀는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마물의 수는 급격히 줄었으며 용들은 아덴 대륙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이로인해 절망에 빠진 실렌은 '죽음'을 만들며 죽음의 세계를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쨌든 신들과 맞서 싸울 정도로 강력한 힘을 지닌 용들과 대적할 수 있는 드래곤 슬레이어는 매우 엄청나다는 것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할 겁니다. (과연 전설 등급이네요.) 

아덴 대륙으로 도망친 용들은 각자의 둥지를 틀어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빛의 용과 암흑룡은 어디에 레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하나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땅이 부족했던 인간들이 이곳을 침투하는 것은 시간문제였죠. 그로 인해 용들은 모두 이들을 죽이며 점점 인간을 증오하기 시작했습니다.

신규 변신 '드루가 베일'의 가문, 드루가 가문은 고대부터 용들과 싸우던 '드래곤 슬레이어'가문입니다. 기존의 드래곤 슬레이어들은 폭주하는 용을 가까스로 막아내고 힘을 빼는 등 방어에 주력하며 용을 사냥했습니다. 허나 드루가 가문의 한 사람이 이러한 형식의 용사냥을 용을 직접 공격하며 용들이 도망치게 만드는 토벌 형식으로 바꾼 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드루가 가문의 가주, '드루가 발라드'입니다. (발라드 덕에 우리는 혈맹 레이드에서 안타라스와 파푸리온의 분신을 토벌하여 아이템을 얻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ㅋㅋ.)




드루가 발라드는 두명의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드루가 세일'과 '드루가 데리온'이 그 주인공이죠. 붉은 머리가 데리온, 노란 머리가 세일로써, 세일이 형입니다.




평소처럼 드루가 영지, 즉 기란 영지에서 순찰을 돌던 발라드는 화룡의 둥지에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화룡의 둥지를 직접 탐색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누가 알았을까요. 그것이 드루가 가문을 파멸로 이끌지를요. 

화룡의 둥지에 도착한 그는 화룡, 발라카스를 마주하게 되는데 당황한 발라드는 발라카스의 목을 찌르게 됩니다. 이에 분노한 발라카스는 그에게 저주를 내립니다. 

'나의 피는 저주가 되어 내릴지니, 네 힘을 이어받는 자가 드루가를 멸망시키게 될 것이다!' - 데리온 4화 중 발췌 

이 말은 드래곤 슬레이어의 호칭을 이어받을 유력한 후보자, 차남 데리온이 장차 드루가 가문을 멸망시킨다는 뜻으로 이에 겁을 먹은 발라드는 마녀를 찾아가 저주를 푸는 법을 물어보지만 마녀는 용의 저주를 풀 수 없다며 그를 문전박대합니다. 이대로 포기할 수 없던 그는 마침내 대마법사, '오림'(오림의 일기장의 그 오림입니다. 나중에 오림에 대한 글로 찾아오겠습니다.)으로부터 용을 죽이면 저주를 풀 수 있다는 조언을 듣습니다. 이때부터 발라드는 병력을 모으며 데리온이 검술 훈련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저주를 받은 이후로 검술에 큰 재능을 보이는 자신의 아들이 용의 꼭두각시가 될까 봐 무서웠기 때문이죠.

허나, 이 방법은 데리온이 사춘기가 오며 더욱 삐뚤어지며 반항을 하게 만드는 최악의 방법이었습니다. 아버지를 동경했던 데리온은 아버지를 증오하게 되었죠.

약 10년이 지나자 드레이크와 같은 마물들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며 아덴 대륙은 혼돈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징조는 발라카스가 돌아왔다는 징조임을 알게 된 발라드는 화룡의 둥지로 출격합니다... 자신의 아들의 저주를 풀기 위해서 말이죠. 발라드가 화룡의 둥지에 출격하자 발라드의 영지에는 마물들이 습격합니다. 이때 데리온은 자신의 검술 실력으로 드레이크 마물들을 토벌하는 데 성공시킵니다. 이것을 들은 발라드는 '내 아들이 드디어 용의 꼭두각시가 된 것이 아닌가?'라는 두려움에 휩싸여 다시 영지로 돌아가 데리온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데리온을 감옥에 갇히게 만든 발라드는 안심하고 발라카스를 죽이기 위해 화룡의 둥지로 출격하는데 사실 화룡의 둥지는 발라카스의 함정으로써 발라드를 죽이기 위한 최고의 전장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출격대가 전멸하고 발라드와 세일은 목숨을 부지한 채로 도망가기 시작했으나 눈앞은 막다른 절벽이었습니다.

자포자기한 이들의 앞에 나타난 것은 감옥을 탈출한 데리온이었습니다. 세인은 중독상태였기에 보급대로 향했고, 발라드와 데리온은 힘을 합쳐 결국 발라카스를 무찌르는 데 성공합니다. 데리온의 검으로 발라카스는 죽었기에 발라드는 기쁜 마음으로 드래곤 슬레이어의 칭호를 그날 연회 때 주기로 선언합니다. 

그러나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용은 죽지 않습니다. 드루가의 완전한 파멸을 위해 죽은 척을 한 발라카스는 데리온을 죽음의 기사. '데스나이트'로 만드는 저주를 내리며 사라지게 되었죠.



풍요롭던 드루가 영지는 발라카스의 저주로 인해 황폐화가 되었고 드루가 영지는 유령 마을이 되게 되지요.... 
데스나이트가 되며 몸이 썩어가고 있는 데리온을 죽이지 않고 저주를 멈추기 위해 발라드는 오림의 힘을 빌려 봉인을 시키기로 마음먹습니다... 그것이 전설 변신, '증오의 데스나이트'죠.




증오의 데스나이트는 시간이 지나며 악룡 할파스의 힘을 받아들여 '칠흑의 데스나이트'가 되는 것은 먼 훗날의 이야기로, 지금 우리가 플레이하는 리니지 m의 시간대랍니다.




한줄요약 : 드루가 베일의 조상님은 개같은 전설 데스나이트 변신의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