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하게 블래스터를 즐기는 230 블래유저입니다.
가끔 인벤에 눈팅을 하러 오지만 블래게 주민들이 이렇게 뿔나신 건
저도 처음 보는 거 같습니다.

2018년에 저는 단순히 dpm1등이고 보스가 좋다기에 아무런 고민없이 블래스터를 골랐습니다. 물론 블래가 제 메이플 인생 첫번째 직업이었기에 사냥하면서 이게 사냥 피로도가 높은 캐릭이라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캐릭을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근데 최근 윾니온을 키우려고 패파, 엔버 등 다른 걸 점차 키우면서 블래가 사냥면에서 개씹극헬이란 걸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보스가 좋다? 물론 잠재적인 측면에서 블래스터가 보스는 좋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풀캔슬 및 가드 타이밍을 이해하면서 피지컬까지 요구하는 것과 풀쩍풀쩍 뛰면서 주구장창 주력기 한 개로 밀어붙이는 캐릭들을 애초에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이 이해가 안 갑니다.

아시다시피 블래스터는 인게임 내에서 캔슬에 대한 설명도 매우 부족합니다. dpm이든 보스에 대한 인식이든 블래스터의 위상은 전부 여기 메벤러분들께서 캔슬에 대한 연구를 하시면서 끌어올리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점은, 1초 1초마다 이렇게 많은 숙련도와 캔슬테크닉을 요구하는 직업이 어떻게 키하나 누르는 직업보다 딜이 덜 나오는가입니다. 메벤러분들의 끊임없는 캔슬연구와 최적의 빌드 등으로 일궈 낸 성과가 한순간에 무너져버린 것에 대해 너무 안타깝습니다.

어려운 직업이 쉬운 직업보다 세다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말인가요? 아니면 이것이 비합리적이라기도 하나요? 유틸이 좋다고는 하지만 그만큼 사냥을 버리고 보스에 최적화 된 캐릭이라 전 이것이 그렇게 큰 OP라고는 생각하지 않네요...게다가 그 유틸도 결국 수준급의 컨이 필요한 거잖아요....너무 욕심이 큰가

아무튼 저는 블래스터라는 직업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타이틀이 없어진 것에 대해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만의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요즘 one기님께서 블래 난이도를 낮추고 있는데, 전 이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가, 애초에 고난이도인 만큼 데미지가 셀 것이기 때문에 이 직업을 선택한 거라서 제 생각엔 손이 더 바쁘더라도 데미지가 잘 나오는 편이 좋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은 손은 존1나 씹오지게 바쁜데 데미지는 그냥저냥임 메이플측에서 레지스탕스 버린게 분명함 직업 편애 너무 티나는거같음.

블래 뉴비들 유입에 관심있는 사람도 있으실텐데, 저처럼 손을 내주는 대신 dpm1위란 명예로운 자리만을 보고 시작한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을 것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냥 다른직업 하고있는 제 친구들이 지루할정도로 편하게 때리는 데미지가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와서 빡쳐서 푸념 싸질러봤습니다.

전 컨트롤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서 제 주장이 오류가 있을 가능성도 있고 저와 생각이 다른 분도 있으실 수 있겠지만 그냥..요즘 블래게에 떠난다는 말도 많고 게시판 분위기가 좀 우울한 것 같아 적어봤습니당 행메하십쇼 블래형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