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여자애가 부모님 돌아가시고 집에서 혼자 삶
근데 얘가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는데
부모님 돌아가시고나서부터 상태가 점점 안좋아지더니
학교도 그만두고 아파서 거의 집에만 있는거야

듣기로는 막 백혈병이다 피 한번 나면 안멈춘다 그런얘기도 들은거 같은데
저번에 병문안 가서 들어보니까 부모님 돌아가시고 형편이 안좋아서 병원 한번 제대로 못가봤다더라;

암튼 약 하나에 의지하는 앤데 약이 떨어져가지고
부모님 돌아가시기 전에 아빠랑 친하게 지내던 아저씨가 약사였나?
암튼 그래서 약을 받아아올수 있다고 자기이름 대면 약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워낙 몸 안좋으니까 가깝기도 하고 내가 대신 갔거든?

와.. 세상 믿을 사람 하나 없다더니
처음엔 걔가 몸 많이 안좋니 이러면서 걱정하는 척 하더니
약을 그냥 줄 수 없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냥 내가 약 사겠다 얼마냐 그랬더니 안판다고 배짱장사 하더라고;;

그러면서 지 허드렛일 다 시키고 갖다달라는거 다 갖다주고 진짜 개고생했다 ;;;

암튼 테오한테 간신히 약 구해서 내가 마야한테 갖다줬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