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시골섭 엘리트보스 통제 글 글쓴이인 아케인 서버의 '옆구르기총총'입니다.

닉네임과 길드를 공개해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고, 적어도 아케인 서버 분들은 아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공개합니다. 

부길마는 'soobly냥냥'입니다.

소멸의 여로에서 엘보 통제한 유저는 '야광디르도'와 '빕스연'입니다.

제가 사냥터에 도착했을 때 제게 한 말은 "친구가 잡을거에요. 한대만 치고 기달" 입니다.

당시 상황은 이미 저를 제외한 두 캐릭터가 사냥터에 있었고, 한 캐릭터만이 엘보를 공격하고 있었습니다. 친구가 올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것이 아니라 이미 도착해있는 친구가 엘보를 혼자 다 잡을 때까지 한대만 치고 기다리라는게 야광디르도의 요구였습니다.

저는 그 전에도 아르카나에서 "친구가 잡을거에요. 한대만 치고 기달"이라는 말을 꽤 봤습니다.

항상 똑같은 말을 다른 유저가 오자마자 해대니까 매크로인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아르카나에서 저 똑같은 말을 했던 유저는 'CannibalKids''빅스연'입니다.

'야광디르도'의 길드인 9876을 검색해보니 길마와 부길마더군요.

보자마자 감이 왔습니다. '야광디르도'는 9876의 길마인 'CannibalKids'의 부캐이고 둘은 동일인물인 거죠.

글씨가 작아서 보기 힘드시겠지만, 9876 길드원들의 닉네임을 보면 온갖 더러운 것들이 많고 레벨대도 낮은 편입니다.

반면에 길마인 CannibalKids의 유니온은 8천이 넘습니다. 아마 이 길드는 1~2명이 본인들 계정의 유니온 캐릭터를 전부 넣어 놓은 것 같습니다.

CannibalKids=야광디르도
빅스연=빕스연

이렇게 두 사람이 각각 계정을 갖고 있는 것이거나, 한 사람이 두 계정을 모두 갖고서 혼자 투 컴을 돌리는 건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 캐릭터는 사냥터 밧줄에 매달아놓고 엘보가 나올 때마다 대기 중인 캐릭터로 대신 잡는 것이라고 가정하면 야광디르도의 요구와 딱 들어맞으니까요.

원문 링크입니다.
http://www.inven.co.kr/board/maple/2299/6104725?my=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