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몬컬도, 메이플도 그냥 소소하게 하는 사람이었는데
이번 헤이스트때 엘몹 등록하다가 뽕맞아서 급발진,
그 결과 2주동안 26마리나 등록해버렸읍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거의 폐인처럼 했었는데...  
다행히 오늘부로 헤이스트가 끝나서 
내일부턴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겠네요


이번에 등록한 목록입니다.
(추가+ 팁게에 있는 루x론님 글 엄청 도움받음.. 2주동안 옆에 끼고 산듯.. 감사합니다.

---
그 전에 시도했지만 실패한 녀석들 →
 1) 포션을 싫어하는 판스 -> '포싫 제네로이드A'만 3일 내내 한 후유증 땜에 수식어에 기눌려서 깔짝대다 포기
 2) 포션을 싫어하는 [별] 다크와이번 -> 위와 같은 이유 + 렙업이 너무 잘됐음
 3) 회피하는 증기뿜는 커피머신
 4) 맹독의 포이즌 호넷 -> 마지막 날까지 깔짝댔지만 실패. 맹독의 호넷/제너럴호넷 시리즈 다 봄
 5) 암흑의 위험한 향로 토끼 -> 수식어 쉬우니까 다음에 해야지.. 하고 넘김
 6) 독뿌 쿨리좀비 -> 하다가 헤이스트가 끝나버림 ...
---

1. 포션을 싫어하는 합금 제네로이드A


원래 얘 등록하려고 시작했습니다; (에델슈타인의 수집가 훈장을 따고 싶었음)
하루만에 끝날 줄 알았는데 3~4일 정도 걸림;;;;

"포션을 싫어하는 역병의 제네로이드" 3번
"포션을 싫어하는 거대 안드로이드" 1번 봤습니다.
아무 기대없어질 즈음 카리아인이 대동하고 나와서 원트에 성공 (고맙다! 카리아인!)

이것말고도 몬컬 3대장이라 불리는 <기절시키는 제네로이드 B>도 있지만,
다행히 얘는 작년에 몬컬 무서울줄 모를때 등록했어서 넘어갔습니다 ㅠ


2. 맹독의 강화된 방어시스템


다음으로 에델슈타인 라인에서 못 등록한 친구 바로 도전.
얘는 오자마자 어둠룬 있길래 깠더니 바로 나와서 1분컷했습니다.
이때는 <맹독의>가 그렇게 어려운 수식어인줄 잘 몰랐었음

그리고 등록되는게 너무 재밌어져서
느닷없이 미친듯이 엘몹몬컬 시작함(...)

일단 쉬운 것부터 하자고 생각해서
잠들어있던 부캐부터 켜봤습니다.


3. 끈끈한 우드마스크


'끈끈한'은 어느 맵을 가든 무진장 많이 나와서 10분컷 했습니다
근데 여기 젠율이 좀 구려서 매우 귀찮았었음
그래도 빨리 등록되니까 재미가 두 배


4. 재생하는 강력한 스톤피


다시 본캐로 돌아와서 어둠룬으로 원트 성공
아케인리버 쪽 엘몹몬컬은 다 쉬웠던 것 같네요.. 
(맹독의 울프룻은 빼고.. 그건 작년에 등록함)

사실 몬컬에 관심 없을 때도 아케인리버 쪽은 레벨 넘기면 다시는 못 등록한다는 생각때문에
몬컬 엘몹 나오는 데서만 사냥하곤 했습니다. (왠지 언젠간 손댈것같았음..)
그래서 맹독 울프룻이 등록돼 있는...


5. 암흑의 번개구름정령


얘는 평소에도 깔짝깔짝 시도하고 있었는데 못했다가
헤이스트때 하자!해서 시작, 생각보다 금방 끝냈습니다..


6. 봉인의 의식에 휘말린 근위병


<봉인의>는 잘 안 나온다고 알고 있어서 각오하고 들어갔는데
얘도 5분도 안 돼서 성공.
근데 <봉인의> 알고보니까 꽤 잘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혼합맵에서 큰 힘 안 쏟아서 운이 좋다고 생각했음

이름이 예뻐서 만족했습니다.


7. 튼튼한 파이어보어


다시 부캐로 돌아와서 튼튼한 파이어보어 파밍!
튼튼한/끈끈한/마법저항의/하나뭐더라 4대 수식어는 무진장 많이 나와서
한 20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얘는 원트는 못하고 삼트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8. 튼튼한 버섯 샹들리에


<튼튼한>이 매우 쉽게 나온다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다음 <튼튼한> 도전! 5분만에 바로 성공했습니다


9. 석화의 근엄한 바이킹


그 다음은 버섯의 성 컬렉션 클리어 도전!
<석화의>도 은근 안 나오기로 유명한 앤데 잘 떠줘서
10분 안쪽으로 끝냈습니다! 원트컷


10. 암흑의 화이트팽


얘는 작년에도 무진장 등록하려고 애썼는데
3캐릭 렙업시키고도 못 등록한 애였음... (덕분에 유니온은 많이 올림)
<암흑의> 수식어는 비교적 잘 뜬다고 알려져 있지만 <암흑의 화이트팽>은 진짜 잘 안나오더군요..?
근데 이번 헤이스트 땐 10분만에 떠줘서 원트컷함. 위치는 의외로 3층 (대부분 2층에서 등록하심)


11. 언데드 스콜피언

렙업대 맞는 애 찾다가 스콜피언 등록해보기로 함
한 30~40분 잡다가 힘들어서 그냥 포기하고 나가려는데 갑자기 포탈 옆에서 얘가 뜸
갑자기 니가 나온다고...?
다행히 원트

12. 석화의 빨간도깨비

사실 제가 황금사원을 제일 좋아해서 이번 기회에 몬스터 다 등록해보기로 했었습니다.
왠지 제네로이드A급으로 등록 안 될 것 같았었는데 20~30분 정도 하다가 바로 떠줌 다행쓰...

보통 시련자의방2에서 많이 하는데 여기 누가 룬 다 띄워놔서
저는 시련자의방1에서 했습니다. 여기도 지형이 은근 괜찮은듯..? 
얘는 에반으로 작업. 


13. 튼튼한 망각의 수호대장

바로 다음으로 만만한 <튼튼한> 도전
제일 잘뜨는 4대장 수식어답게 한번에 나와서 바로 잡고 넘어갔습니다.
길뚫 안해서 여기서 마일리지 500원 썼음 ㅋㅋ;


14. 기절시키는 후회의 수호대장

얘는 수식어 보고 오래걸릴 줄 알았는데 딱 1번만에 떠줘서 고마웠던 친구

15. 튼튼한 보라조개슬라임

님들 <튼튼한> 붙어 있으면 그냥 해보셔도 좋을 듯. 진짜 잘뜹니다..
근데 개발진도 그걸 알고 설계했는지 성공이 잘 안 되더라구요;;
4트해서 성공함


이쯤부터 아예 몬컬용 패파 만들었음

16. 회피하는 원시멧돼지

얘는 '석화의 타우로스피어'와 함께 틈틈이 작업하고 있었는데 한 3일차 땐가 겨우겨우 성공함
이때 하도 안 돼서 걍 엘몹몬컬 접으려고 인벤에 징징글 썼는데
글 올리자마자 등록돼서 어이 없으면서 너무 좋았습니다..
쉽게쉽게 적지만 얘는 도합 10시간 이상 걸린 듯

그리고  '회피하는 역병의' <- 2번인가 봤는데 볼 때마다 빡칩니다.. 역병의 삭제좀..
2트했습니다 (5시간 정도 했을때 1마리 떴었는데 실패 -> 개멘붕)


17. 맹독의 블록골렘


얘는 지형이 지1랄맞아서 헤이스트 때 하면 좋대서 시작
보통 8층에서 많이 하시는데, 8층은 어떤 몬컬러가 전서버에 룬띄워놔서 포기함
그래서 7층에서 하는데 1바퀴 정도 돌고 쉽게 떠준듯 (한 30분 걸림)

근데 검색하니까 7층 저 포인트에서 띄우신 분들 꽤 많더라구요 참고하시길..


18. 석화의 사신 스펙터

얘는 2트함
첫 번째는 제일 왼쪽 포인트(포탈 옆)에서 띄웠고
두 번째는 어둠의 룬으로 중간에서 띄움
처음에 실패했을 때 개당황 (이때 '석화의 타우로마시스' 계속 작업중이었어서 '석화의'의 악명을 알고 있었기에)
하지만 매우 빨리 다시 떠줘서 쉽게 클리어함


길뚫 안해서 또 마일리지 500원 씀

19. 회피하는 와일드보어


개인적으로 <회피하는>은 진짜 재수없는 수식어라서
와일드보어도 '되면 좋고 안 되면 하는수없지' 마인드로 헤이스트내내 깔짝깔짝대고 있었음
이날도 안되겠지 하면서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왼쪽 밑에서 한 마리 띄움

여담이지만 <회피하는>은 평소엔 무진장 자주 보이는데 꼭 등록해야될 땐 절대 안나옴...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듯..


20. 석화의 타우로스피어

얘도 헤이스트 전반 내내 깔짝댔던 앤데 진짜 될 기미가 안 보였음
그래서 동영상들 찾아보니까 희한하게 특정지점에서만 <석화의> 수식어가 나오길래
저도 거기 짱박혀서 했더니 한번에 나옴.... 진짜 신기했어요...
뭐 우연일수도 있겠지만 특정지점에서 특정 수식어 잘 나오는건  있는 것 같습니다.

무척 속썩였던 엘몹


21. 멈추지 않는 타락한 강화도끼병

시작하기 전부터 자신만만하게 시작해서
한 20분 안쪽으로 끝낸 듯
개인적으로 <멈추지 않는> 수식어는 매우 잘 보였던 친구라서
오래 걸릴 것이란 생각이 안 들었었던 것 같네요
(사실 세계수 맵 별로 안 좋아해서 빨리 끝나서 너무 좋았음)


22. 혼란의 타락한 돌의 정령


얘는 <맹독의 포이즌 호넷> 등록하러 갔다가
<맹독의 호넷> <맹독의 역병의 포이즌 호넷> <맹독의 제너럴 호넷> 시리즈 다 목격하고 멘붕와서
차라리 얘라도 하자 해서 등록한 애.

<혼란의>라서 금방 할 줄 알았는데 3일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진짜 <혼란의>도 필요할 땐 은근히 안 뜸... 그리고 '혼란의 역병의'도 은근 잘뜸..
참고로 <맹독의 포이즌 호넷>은 아직도 등록 못함


2트했습니다


23. 독을 뿌리는 뿡뿡다람쥐


안 등록한 애 점검하다가
<독을 뿌리는> 수식어는 한 개도 못 등록한 거 발견하고
부랴부랴 얘라도 하자 싶어서 달려감
한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사실 얘는 유니온 키울 때 자주 여기서 190-195구간 하는데 독뿌가 한 번도 안떠줬었음
헤이스트라서 떠준듯


얘도 2트했습니다.


24. 혼란의 초록 왕도깨비

그리고 헤이스트 엘몹몬컬의 대미를 장식해준
혼란의 어쩌구.. 얘도 틈날 때마다 조금씩 했었는데 겨우 등록됐네요 진짜 미치는줄
<혼란의 파란 왕도깨비> 2번 봤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얘는 2트함. 실수로 궁수링크스킬 안껴서.... 나중에 알고 엄청 자책함.


25. 회피하는 몬토
26. 끈끈한 섬멸형 T드론 B형

얘네는 사진을 못 찍어서 패스
근데 아케인리버 몹 특) 매우 무난하게 잘됨
더군다나 수식어도 쉬운편.. (<회피하는>은 갠적으론 최악 수식어라 기피하는데 잘떠줬습니다)

본캐 에스페라 보내놔서 못할 것 같았는데
카인 급하게 심볼 먹여서 해봤습니다.. ㅋㅋ
몬컬할 때 카인 짱이에요.. 날아다님




아무튼 그렇게 폐인처럼
2주간 26마리나 잡았네요






위에가 이제 남은 친구들이네요
헤이스트가 1년에 1번뿐이라 다행입니다..
 헤이스트는 1년에 2번이라고 하네요...

테마던전 몬컬빼고는 내년도.. 아니 가을에나 하는 걸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후기 끗..





여튼 쉬운건 진짜 5분만에 끝나기도 하니까
한번 해보시는것도 좋은듯!
뭔가 뽕맛이 있었음... 하기 전엔 엘몹몬컬러는 이해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왜 하는지 알 것 같네요...
낚시하는 손맛 같은 게 있었어요!



--------
추가2)
와 근데.. 맹독의 포이즌 호넷은 진짜 안 되더라구요... 진짜......
내년에도 할수는 있을지.. 괜히 3대장 소리 듣는게 아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