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은 기억의 늪 모라스, 태초의 바다 에스페라, 차원의 도서관 에피소드 6 : 샤레니안의 기사, 리버스 시티,

셀라스, 별이 잠긴 곳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니다. 스포일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작성자의 테스트 서버 내용을 통한 뇌피셜이며, 실제 스토리와 다를 수 있습니다.
































히어로 영화 좋아하시나요?

흔히 알려져있는 마블의 어벤져스같은 영화는 여러 영화들의 등장인물들이 한 곳에 모인다는 간단한 설정만으로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추억을 느끼게 하고, 스릴을 가져다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셀라스, 별이 잠긴 곳이 메이플스토리의 어벤져스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모라스부터 시작되는 사소한 설정들을 셀라스라는 특정 지역에서 다시 선보이면서,

테네브리스로 들어가기 이전, 아케인리버의 마지막 지역으로서 플레이하는 유저로 하여금 스토리뿐만 아니라

사소한 설정들을 보면서도 플레이했던 경험들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그 사소한 설정들을 먼저 상기시켜 봅시다.




기억의 늪 모라스에서 나왔던 설정, 그것은 에르다가 지나가는 사람의 기억을 모방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며

시작점에서 플레이어, 대적자의 기억 속에 깊게 남아있는 블랙헤븐에서의



제네로이드를 마주침으로서 그것을 한번에 이해 합니다.





또한 모라스의 스토리 진행은 주로 모라스에 영향을 끼친 타나의 기억, 과거 스토리가 주가 되는데,



이 스토리에서 쟝은 타나에게 프로포즈하기 위해 반마력석 목걸이를 결혼 예물로 준비하고,

이후 스토리에서 타나는 살기를 결심함과 동시에 헤카톤의 구속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반마력석 목걸이를 깨트려 폭발하게 하기도 합니다.





에스페라로 넘어가봅시다.




태초의 바다 에스페라에서는 타나를 데려가려는 윌 - 대적자 - ??? 의 구도로 이어집니다.






거울빛에 물든 바다에서, 타나의 기억에 의해 만들어진 집행자는 플레이어에게 "거미는 적, 적의 적은 친구." 라고 합니다.

타나에 의해 만들어진 집행자(에르다)는 과거에 빛의 신전에서 그러하엿듯이, 본능적으로 창조주를 지키려 합니다.





리버스 시티로 넘어가봅시다.



리버스 시티에서, 티보이는 에르다를 모으고, 중력을 컨트롤해서 블랙홀을 생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르다를 컨트롤한다는 것은 중력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 에르다와 중력의 연관성.





제일 중요한 차원의 도서관 에피소드 6 : 샤레니안의 기사 입니다.



샤레니안의 기사에서 눈여겨볼만한 점은, 켈라드를 비롯한 기사단들이 에레고스의 마법으로 인해

같은 시간대에서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 위에서 끊임 없이 내리쬐는 햇무리가 이를 증명합니다.

이런 설정을 보고 저는 이게 떠올랐습니다.






흔히 등장하는 설정인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막 +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 + 갈 곳을 찾지 못한 채 헤매는 일행.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막(계속해서 벌어지는 샤레니안 왕궁에서의 전투)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 (쉴 틈새도 없이 반복되는 루프)

갈 곳을 찾지 못한 체 헤매는 일행 (샤레니안의 수호라는 목적은 매몰되고, 서로를 불신하는 기사단)

신기루 (에레고스 듀나미스의 마법)




이쯤에서 그동안 나온 설정들을 정리하고 이제 셀라스 이야기로 들어가봅시다.




셀라스 부터는 지금까지의 설정과 테스트서버에서 나온 내용들을 토대로

추측하는 내용이므로 재미로만 보시길 바랍니다.



셀라스의 설정을 생각해본다면, 모라스의 설정을 생각해볼만합니다.

플레이어, 대적자는 제네로이드 정도의 적을 만드는데 불과했다면,

초월자인 타나의 힘은 그날의 크리티아스를 재현해내는데 성공했었습니다.

이에 차용하여, 타나가 오랜 시간 끼고 있던 목걸이가 모라스의 에르다의 힘처럼

깊은 심해를 만드는 현상을 만들었고, 이 목걸이를 깊은 바닷속 고래가 삼킨게 셀라스의 상황이라 추측됩니다.





스토리의 시작은 나인하트의 무전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허나 무전이 원할하지 않자, 플레이어는 직접 찾아가려 합니다.

에스페라 이후, 복귀하려던 슈멧은 플레이어와 마주치게 되고, 나인하트를 만나러 갑니다.

올리가 타나를 건져올릴때, 빛나는 무언가를 떨어트렸다는 말과 함께 그것을 찾기 위한 작전이 진행되는데,

나인하트는 수중 작전 경험이 무수했던 슈멧을 대원으로 뽑으려했으나 슈멧이 이를 거절하고,

이후 올리를 보고 슈멧은 잠수함을 조종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슈멧의 대사, "바다에선 겁 없는 녀석들부터 가라앉는다". 이는 이후에도 등장하는 중요한 대사입니다.



여기서 잠깐 끊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데, 셀라스는 2가지 시선으로 보아야 합니다.

1. 스토리 진행대로 얕은 바다에서 깊은 바다 속 심해로 진행되는 시선의 이동과

2. 스토리 진행이 아닌 설정들을 토대로, 지상에서 우주로 진행되는 시선의 이동, 2가지 입니다.



빛이 마지막으로 닿는 곳, 1번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말 그대로 바다 밖에서의 빛이 어느정도 내리쬐는 구역입니다.


여기서 일행은 무언가가 잡히는 신호를 받게 되지만 이후에 밝혀진 것은 배의 엔진이었습니다.

이후 일행은 계속 잠수하여 깊은 곳으로 들어가다가, 장면이 스킵된 이후 끊임 없이 추락한 심해 맵에서

충돌로 인해 고장난 잠수정이 보입니다.


여기서 또다시 이미 등장한 설정이 나올 차례입니다.

1. 주변에 있는 사람의 기억을 토대로 복제하는 모라스의 에르다

2. 샤레니안에서의 신기루

슈멧의 대사인 "바다에선 겁없는 녀석들부터 가라앉는 법이다." 라는 말은 다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나는 과거에 잠수부대 소속이었는데, 내 친구들은 겁없는 녀석들이었고, 그렇기에 가라앉았다.

하지만 나는 겁쟁이였기에 그들을 찾으려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


슈멧의 "심해"라는 이미지에 대한 공포가 1번으로 인해 


죽음의 이미지 를 떠올리게 되었고,







샤레니안의 신기루가 끝없이 태양이 떠오르는 현상인 "백야"와 연관된다면,




셀라스는 태양이 떠오르지 않고 계속해서 밤이 지속되는 "극야"




극야와 관련된 오로라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 관점으로 셀라스의 중간 구역을 보게 되면,



하나는 심해하면 떠오르는 뿌연 이미지와 함께 공포의 이미지를,



또 하나는 밤하늘 너머 펼쳐진 오로라의 이미지를 띄게 됩니다.


오로라를 그리스어로 "Σέλας" 라고 하고, 이를 발음하면 "셀라스"가 된다는 것을 볼때

이 가설은 상당히 그럴듯하죠.



스토리로 돌아가서, 망가진 잠수함 앞에서 일행은 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걱정합니다.

그리고 올리는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라는 말을 하는데,

이를 통해 세라스 중간지역에서의 현상은 일종의 신기루인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슈멧의 대사 "그때는 나도, 세상을 바꿀수 있을거라고 믿었다" 는 슈멧의 과거를 짐작케 합니다.

이후 장면은 스킵되고, 배경은 이제 별이 삼켜진 심해로 바뀝니다.




별이 삼켜진 심해는, 말그대로 별(타나의 목걸이)를 삼킨 고래가 있는 심해로 풀이됩니다.

이후 슈멧의 대사 "존재할 수 없는 구조 신호, 끝없이 추락하는 함선들, 순식간에 삼켜진 올리, 그리고 가라앉은 동료들"


이는 여러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존재할 수 없는 구조 신호는 슈멧의 기억에 의해 만들어진 에르다가 만들어낸 현상이라는 것.

끝없이 추락하는 함선들은 별을 삼킨 고래가 가진 힘,

그리고 그 힘에 몰려든 에르다가 품은 중력으로 인한 현상이라는 것.

순식간에 삼켜진 올리는 스킵된 장면에서 별을 삼킨 고래가 올리를 삼킨 것으로 추측되고

가라앉은 동료들은 끝없이 추락한 함선들이 슈멧이 구하지 못했던 과거의 동료들이 탄 배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다시 시선 이야기로 돌아가서, 중간의 오로라(셀라스 구역)을 지나, 별을 삼킨 고래가 있는 곳에 도착한 일행은

2가지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나는 오로라 넘어 우주의 이미지





또 하나는 다시 한번 심해의 신기로운 이미지.

심해임에도 구름이 있고, 별이 있는 이 맵의 분위기가 이를 떠오르게 합니다.


스토리의 마지막 맵, 별이 삼켜진 곳에서 플레이어와 맞닥뜨린



릴리 보레아



안젤루스


각각 별자리와 천사의 의미를 가진 이 몬스터들은,

에스페라에서 타나를 지킨 집행자들처럼 별을 삼킨 고래 안에서 

고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후 올리와 대적자는 신호가 잡게 되고, 스킵된 장면 이후 탈출하게 됩니다.











스킵된 장면의 대부분은 아마도 마지막에 등장한 "잠수복"이 인물들 주변에서 등장했을것이라 추측됩니다.

짧게 짧게 스킵되는 장면에서, 잠수복이 옆에서 조언을 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마지막 "쫓아가볼까" 라는 말은 플레이어보다 먼저 잠수복이 고래 속으로 돌입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플레이어의 목적인 "올리 구출"이 아닌, 진짜 목적인 "타나의 목걸이에 담긴 힘 탈취"를 이루기 위해서.


이후 나인하트의 "우여곡절 끝에 가져온게 이 목걸이" "목걸이라고 보기엔 너무 생김새가 투박하다" 는말은

타나가 품음으로서 오로라(셀라스) 현상을 품을정도로 강력해진 목걸이가

모종의 이유로 평범한 목걸이로 되돌아갔음을 짐작케 합니다.








마지막 스킵된 장면인 깊은 심해에 갖힌 주인공이 구출되는 클리셰는 보통 "주변 생물들이 도와준다." 인데, 

이는 어떻게 마무리될지 기대가 됩니다.





대부분의 내용은 추측을 통해서 만들어진 내용입니다. 재미로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