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라고 하면 좀 거창하지만 서포터에 대한 인식이라던지 개념이 잘 안잡혀져 있는것 같아서
서폿은 이런 일을 하고 이런 도움이 된다 정도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수렵피리나 라보건은 잘 모르기에 익숙한 한손검 서폿에 대해서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서폿은 못깨는 퀘스트를 깨게 하고 깨는 퀘스트를 더 빨리 깰 수 도 있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물론 필수는 아닙니다. 서폿하면서 위세떨고 싶으면 딴겜하세요.

손검 서폿의 의의, 차별점
1. 손검은 발도중 아이템 사용이 가능한 무기입니다. 가장 빠른 힐과 음식버프를 넣을 수 있습니다 (해독약 등)
2. 손검은 클러치어퍼를 이용해 한번에 상처와 슬링어 수급을 할 수 있습니다
3. 손검은 단차가 자유로운 무기입니다. 단차시 효율도 좋습니다.
4. 손검은 세팅이 상당히 자유로운 편입니다. 서폿 세팅에도 상당한 딜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1. 발도 아이템 사용
힐을 빠르게 넣을 수 있는건 큰 장점입니다. 손검은 선딜 후딜도 짧은 편이기에 더욱 그 장점이 극대화 됩니다.
힐은 보통 광역화를 들고 버섯과 포션으로 하는데 포션은 피가 느리게 차지만 더 많은 양을 회복하고 버섯은 피가 바로 차지만 힐양이 조금 적습니다.
월드시절에는 버섯애호가가 없으면 힐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었으나 아이스본에서 만족감-극의가 생기면서 이호주를 채용하지 않고도 어느정도의 지속적인 힐링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버프/디버프 해제를 빠르게 하는것도 큰 장점입니다.
아이스본에 와서 귀찮은 상태이상을 거는 몹이 더 많아졌습니다. 
폭파속성, 수속성, 빙속성, 뇌속성, 용속성 디버프는 모두 지움열매로 해제가 가능하고
독은 해독약/한방가루, 수면은 에너지드링크, 열상은 아스테라저키(독광대버섯) 으로 해제가 가능합니다.
마비와 기절은 쳐주는거 이외에는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저런 상태 이상들을 빠르게 해제해 주는 것은 딜로스를 줄이는데 상당히 큰 도움이 됩니다.
버프는 기본적으로 출발할 때나 다 모였을 때 그레이트 경화약 귀인약, 가루, 씨앗 등을 먹어 공격력 방어력을 올리고 
강주약 저키 등을 먹어서 버프를 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족감 극의 서폿의 큰 장점, 환약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우 중요!!)
아이스본에 와서 월드 때 보다 딜타이밍을 만들어서 하는게 중요해졌는데 (벽꿍 등)
그때마다 20초씩 유지되는 환약을 먹어준다면 파티 딜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환약은 기초공을 25 올려줍니다 (앙심5 효과, 공격스킬로 따지면 8.3 정도) 다만 괴력의씨앗(10)과 중첩은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2. 클러치클로 어퍼
어퍼는 크게 두가지로 씁니다. 몹에 붙어서 상처낼 때, 슈퍼아머로 공격을 씹을 때
둘다 손검을 한다면 중요한 스킬들입니다. 
클러치어퍼는 50의 상처치를 가지고, 무기공격으로 50의 상처치를 더해 상처를 한번에 낼 수 있습니다.
다만 클러치어퍼 특성상 원하는곳에 붙기가 어렵습니다. 그자리에서 상처를 바로 만들지, 옮겨서 무기공격을 한 후 클러치로 다시 붙어서 상처를 내실 지는 그때그때 판단하셔야 합니다.
포효나 풍압같은건 전부 클러치클로어퍼로 씹을 수 있으니 귀마개나 부동복장이 없어도 상처나 벽꿍을 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벽꿍 하면 환약 드세요)

3. 단차
단차는 딜타임을 벌어주는것, 도망가는 몹을 끊을 때 주로 많이 씁니다.
손검은 단차를 매우 쉽게 할 수 있으므로 원하는 타이밍 때 쓰시면 됩니다.
저는 주로 몹에 단차치를 좀 쌓아놓고 (1~2 번이면 단차가 될 수 있게) 원할 때 단차합니다. 파티에 조충곤이나 해머가 있으면 단차치를 쌓아놓는것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단차를 하는 타이밍은 보통 이렇습니다.

i) 처음 몹을 마주 하고 벽꿍 2번 후 몹이 분노했을 때. 
벽꿍 2번에 단차까지 하면 원하는 부위 파괴하고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벨리오로스나 브라키 등에 도움이 됩니다.

ii) 몹이 포효하고 떠나려 할 때.
포효는 백스텝이나 클러치 어퍼로 씹고 (단 어퍼로 붙으면 안됩니다) 바로 단차를 하면 도망가는 몹을 끝내버릴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클탐이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iii) 몹 필살기 패턴을 끊을 때
나나 헬플레어 같은거 끊어주면 도움이 됩니다만 난이도가 좀 있고 본인이 죽을 수 있기에 추천하진 않습니다. 안 끊길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단차를 했을 때, 파티원 무기군과 몹에 따라서 어떻게 할지가 정해집니다.
- 레우스 종류 등부파, 기타 머리부파치는 단차한 몹이 벽에 박아서 떨어뜨리려고 할때 꽤 많이 쌓입니다.
- 몹이 지쳐서 가만히 있고 이제 쳐서 내려가야 할 때 몹이 바닥에 붙어있는 종류라면 한번에 3타를 치지 말고 2,2,2,2 쓰러질 때 까지 끊어서 계속 치면 몹이 오랫동안 가만히 맞고 있습니다. 딜타임 벌기 좋습니다. 물론 내려온 후에 쓰러지니 더 패면 됩니다. 
- 몹이 테오나 비룡종 등 하늘에서 있다면 파티원들이 얼마나 때릴 수 있는지 보고 (보우건이 몇명인지 세보고) 바로 3타 치고 내려가시든 오래 끄시든 하면 되겠습니다.

단차하고 내려오시면 환약드세요


4. 세팅 자유도
딜을 챙기는 서폿 세팅도 나쁘지 않고, 생존에 올인한 서폿세팅도 쓸모가 있습니다.
서폿에 올인한 서폿 세팅을 해도 딜이 생각보다는 잘 나옵니다. (극딜셋의 65%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http://www.inven.co.kr/board/mhf/5398/4583 (생존-지속력 버섯 서폿)
위에 링크를 건 커스텀을 보시면 됩니다. 저 이외에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생존서폿은 파티원의 숙련도가 낮을 때 쓰시면 도움이 됩니다.
파티원이 계속 맞으면 어차피 딜타임이 안나오기 때문에 딜세팅을 들고 가도 큰 의미가 없습니다.
못깨는 파티를 깨게 하는건 1번 세팅이 더 낫습니다. 일단 본인이 잘 안죽기 때문에 맞을 각오 하고 힐할수도 있고요

딜서폿은 파티원의 숙련도가 어느정도 있을 때 쓰시면 좋습니다.
누가 안맞으면 딜하고 상처내고 하면 되고, 누가 맞으면 힐해주면 됩니다.
특히 상태이상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몹에게 매우 좋습니다.
금화룡 브라키 파오우무르 아종 토비카가치 아종 등, 사람들이 저항을 들고오진 않지만 상태이상 푸는데 시간을 소모하는 몹들은 서포터가 있는게 더 빠르게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물론 피리는 이걸 연주로 해결합니다...)


운영

위에 써져 있는걸 하면서 딜을 하면 됩니다. 
힐을 하는 타이밍은 일단 누군가 피가 60% 이하로 떨어지면 몹이 누워있는게 아닌 이상 하던걸 멈추고 힐해주시는게 좋습니다. 그 다음타에 죽을 수 있으니까요.
몹이 돌진, 회전 등을 할 때 타이밍 맞춰서 클러치어퍼를 쓰면 데미지는 안받고 매달려서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꿀팁)
(금화룡 은화룡 회전 진오우거 돌진 등)
솔플이었으면 딜을 할 시간에 상처를 내는 판단도 중요합니다. 어떨 때는 딜하는게 낫고 어떨때는 상처를 내는게 좋습니다.
상처 부위는 몹과 파티원을 보고 인지하고 계셔야합니다.
탄육질과 참격, 타격 육질이 다른건 물론이고 일부 무기는 리치가 짧아서(...) 다리쪽에 상처를 내주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덫 등은 그때그때 상황봐서 깔아주시면 좋고, 분노시에 까시는게 좋습니다. 비분노시에는 벽꿍하세요. 덫에 걸리면 환약 드시고 딜하시면 됩니다.
파티원 스테이터스 창을 잘 보시면서 디버프 잘 풀어주시고 공버프 방버프 강주약 안 끊기게 먹으면 훌륭합니다.
파티원 중에 몹 분노만 풀리면 벽꿍을 하고 싶어 안달나신 분이 계시다면 벽꿍 그분이 하게 두세요. 괜히 쌍싸대기로 몹 분노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환약 먹고 딜하면 됩니다.
상태이상 무기는 좋긴 한데, 특히 무페토 손검으로는 상태이상을 걸기 힘듭니다. (기본 속성치가 낮고, 각성도 효율이 낮습니다) 거기에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위에 카테고리에 분류하진 않았는데 손검은 강화쏘기가 쉬운 편입니다. 다른건 그렇다 치고 점착석은 머리에 강화쏘기로 쏴주시면 좋습니다.


어제 서포터 이야기가 좀 나왔는데 저는 서포터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하면 좋아요. 서폿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서포팅을 받으시는 분들도 아시면 도움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포터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