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즈 한손검 가드베기에 가드포인트와 저스트러시 연계가 생기면서 가드손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반가운 소식입니다. 손검은 파생과 운영의 무기라고 생각해서 갈래가 추가되는건 환영이죠 ㅎㅎ

요약부터 말씀드리면:
1. 충분히 실전성 있고 강하다
2. 일반적인 운용에 비해 큰 장점이 있진 않다
정도로 개인적인 평가를 내리겠습니다.
읽어보시고 판단하심 됩니다.

1. 가드베기 가드포인트 가드성능

실험을 좀 해봤는데 가드포인트에는 추가적으로 밀림 방지 효과와 체력이 안 깎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스테미너는 동일하게 소모됩니다.
아래 짤을 보시면 첫번째는 가드포인트로 막고 두번째는 일반 가드로 막은 모습입니다.
일반 가드로 막을 시 체력이 소량 닳고 쭉 밀려나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커맨드는 ZR(가드) + A(가드베기) 성공시 
X로 저스트러시를 발동하면 앞으로 뛰어들어베기를 해서 거리를 좁힐 수 있고
A로 저스트러시를 발동하면 뛰어들어베기를 스킵하고 제자리에서 저스트러시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데미지

수렵에 가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면 가드성능을 5 붙여줘야 합니다. 가드성능이 모자르면 밀려남 때문에 저스트러시의 연계가 불가능해지고 가드손검을 하는 의의가 많이 줄어듭니다.
아래 사진은 실험에 사용한 제 세팅입니다.

호석은 가드성능3, 가드강화1 무슬롯
무기 백룡강화: 공격력
힘의해방 발동 시 약점회심이 100%가 되는 세팅입니다.
따로 버프는 하지 않았고 힘의부적과 발톱은 들고 있습니다.
수세 미적용 공격력: 239
수세 적용 공격력: 249

가드포인트를 활용해서 수세를 발동시키고 저스트러시 연계시 (A키 제자리 연계, 폴배시) 데미지: 1250
수세가 발동된 멸 승룡격 + 후속 폴배시 데미지: 1069
(영상을 스위치 녹화하긴 했는데 움짤로 만들어도 용량땜시 못올리네요 ㅠ)

비교를 위해 제가 평소에 쓰는 세팅과 데미지를 비교해봤습니다.

평소 세팅 공격력: 286, 약점회심 53%
저스트러시: 1120~1350 정도 
멸 승룡격: 892~1061 정도
(회심률이 낮아서 여러번 쳐보고 적당히 올렸습니다)

이정도 데미지면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드손검 세팅이 흰예리 유지가 조금 어려운 감이 있지만 연마주로 어느정도 보완했습니다.



3. 실전성

데미지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으니 딜 포텐셜 또한 크게 차이나지 않을것으로 예상합니다.
(물론 제 평소세팅은 KO 명검 같은 유틸을 조금 더 추가하긴 했습니다)

가드손검 장점:
새로운 형태의 운용이면서 딜이 잘 나온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회피성능이 크게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백스텝의 성능이 좋아진 지금, 나중에 스킬넣을 공간이 더 많아진다면 남는 자리에 가드성능이나 수세를 투자해서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딜각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백스텝 후 뛰어들어베기모션 후 저스트러시는 꽤 오랜시간이 걸리는 콤보입니다. 이걸 바로 막고 제자리 러쉬를 하면 평소에 저스트러시를 넣지 못하는 일부 패턴에도 넣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안정성이 늘어납니다. 회피는 똑같이 잘 됩니다. 원한다면 가드까지 할 수 있다는 옵션이 생긴다면 생존력을 늘려준다고 봅니다. (아래 짤 참고)



가드손검 단점:
몹마다 가드베기+저스트러시가 가능한 공격, 불가능한 공격이 있습니다. 이런 공격을 잘 아셔야겠죠
수세를 항시 키고 있지 않다는 점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몹이 기절에 걸리거나 누웠을 때 수세는 효과를 보기 힘듭니다.
(폭탄 멸승룡격이라면 가능)
가드베기 가드포인트 + 수세를 발동시키는 것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가드를 미리 올리고 있다가 가드베기를 하면 수세가 발동되지 않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안정성 조금은 떨어진것 같아 아쉽군요. (손검은 항상 키 여러개를 같이 눌러야 해 ㅠ)
세팅의 난이도가 좀 있습니다. 저는 호석이 잘 나와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수세를 챙기기는 힘들더군요.
백스텝의 성능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솔직히 타이밍 맞춰서 막는것보다 그냥 회피하는게 쉬운것 같기도...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ㅎㅎ
게임 발매 전 손검에게 가드포인트 생긴 그 쿠루루야크 영상 보고 신나했던 기억이 있네요
여러가지 스타일로 수렵하시며 재미 찾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