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링크의 원문을 글쓴이가 요약/번역한 글입니다. (공식 번역 없음)
※ 글 하단에 예측 순위가 있습니다.

Role Queue? We're Talking about Soloq (정규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순위 예측)
분석 | By Ben “CaptainPlanet” Trautman, Blizzard Entertainment



 저번주의 미친 경기들을 기억하십니까? 목요일(금요일)에 오버워치 리그 주간 경기가 막이 올랐을때 뉴욕 엑셀시어와 밴쿠버 타이탄즈는 각각 대서양 디비전과 태평양 디비전을 확정 지었으며 상하이 드래곤즈는 밴쿠버 타이탄즈에게 스테이지 첫 경기 패배후 다시 그들의 폼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런던 스핏파이어는 작년 시즌 우승자 답게 그들의 돌진으로 적을 물리쳤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날 헬게이트가 열렸습니다. 토론토 디파이언트는 상하이 드래곤즈를 울먹이게 만들었으며, 플로리다 메이햄은 런던 스핏파이어를 격추했습니다. 주간 경기 마지막날 밴쿠버 타이탄즈와 뉴욕 엑셀시어는 리그 하위권 워싱턴 저스티스와 청두 헌터즈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혼돈의 카오스, 바로 스테이지4 입니다.

리그 막바지에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거냐구요?

사실 이것은 생각보다 대답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은 스테이지3 까지 상위권과 하위권이 변동이 많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이미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은 상위권 팀이 일찍 생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밴쿠버 타이탄즈와 뉴욕 엑셀시어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이미 상위 6위권을 확정지었습니다.) 또한 반대로, 토론토 디파이언트, 워싱턴 저스티스, 플로리다 메이햄와 같은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을 사냥할 순 있지만 그 이상의 의미는 없게 됩니다. 그럼 "이번주의 경기가 최상위권과 최하위권의 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까?" 에 대답을 드리면 대체적으로는 ..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플레이오프를 확정짓지 못한 팀에게는 다른 답변을 드려야 할 거 같습니다. 아직 시즌 플레이오프 세자리는 비어있으며, 탈락이 확정되지 않은 팀들은 여전이 플레이 인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럼 그들의 가능성은 어떨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Overwatch League Elo 시스템을 이용하여 남은 시즌의 경기를 시뮬레이션 하여 예측하는 모델을 생성해야 합니다. Overwatch League Elo(줄여서 OLE) 시스템은 현재 메타에서 각 팀의 파워를 수치화할 수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이지에 대한 요소를 그려낼 수 있습니다. 시뮬레이션은 워싱턴 저스티스가 밴쿠버 타이탄즈를 패배시킬 것이라고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밴쿠버 타이탄즈는 89%의 확률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론 워싱턴 저스티스는 밴쿠버 타이탄즈를 울먹이게 만들었으며 이와같은 경우엔 우린 워싱턴 저스티스의 파워를 재평가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134 Elo 점수를 타이탄즈가 이기는 경우에서 가져와야 합니다.)



위의 예시는 가상의 랜덤 주사위를 던지는 것 보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OLE 시스템을 사용하는 근거가 됩니다. 보스턴 업라이징이 잔여 경기를 모두 이기고 상위 12위의 플레이-인을 할 순 있겠지만, OLE 시스템은 가상의 주사위를 던지는 것 보다 더 보스턴 업라이징을 비관적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OLE 시스템은 Monte Carlo(※ 몬테 카를로: 무작위이지만, 오차범위를 제공하는 확률 수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앞으로의 경기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데 이것을 통해 우린 수천 또는 수만가지의 경우의 수를 백분률로 환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몬테 카를로 시뮬레이션으로 모든 팀의 순위를 예측하는것은 단일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지만 우린 이것을 해냈으며 예측 시스템을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Simulation of Overwatch League Outcome Quantities(오버워리 리그 결과 예측 시뮬레이션, 줄여서 SOLOQ)을 소개하며 이 시스템을 이용해 우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4가 끝날때 각 팀의 순위를 예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 초에 SOLOQ 시스템을 비밀리에 가동했습니다. 이것을 통해 우린 2주간의 미친 경기들이 오버워치 리그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비교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주 초의 각 팀의 예상 평균 순위와 주간 경기가 끝날때의 결과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스템의 검증)

팀명

예측

실제 결과

오차범위
(낮을수록 좋음)

Titans

1.24

1.21

0.03

NXYL

2.15

2.14

0.01

Shock

2.6

2.84

-0.24

Gladiators

5.45

5.8

-0.35

Spitfire

5.91

6.24

-0.33

Spark

6.51

5.97

0.54

Dynasty

7.74

8.61

-0.87

Fusion

7.99

9.56

-1.57

Dragons

8.52

7.8

0.72

Reign

9.54

11.33

-1.79

Charge

11.16

10.95

0.21

Hunters

11.29

11.5

-0.21

Valiant

13.1

13.03

0.07

Fuel

13.13

12.4

0.73

Outlaws

15.61

14.31

1.3

Eternal

16.11

14.55

1.56

Uprising

16.03

16.15

-0.12

Defiant

17.13

17.14

-0.01

Justice

18.89

19.22

-0.33

Mayhem

19.87

19.6

0.27


어쨋거나, 두가지는 명확합니다. 상위팀과 하위팀은 실제로 움직임이 없었으며, 두개의 대서양 팀이 리그를 흔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좋은 소식이 있는 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필라델피아 퓨전은 스테이지4 1주차에 2연패를 당한 뒤 2연승을 했습니다. 이 두개의 승리는 스테이지4종료시 예상 평균 순위(PAR)을 7.99순위로 0.5 순위 이상 향상시켰습니다. 필라델피아 퓨전이 휴스턴 아웃로즈를 풀세트 승리가 아닌 3-1 승리를 거두었기에 그들은 순위에 있어서 결정적인 어드밴티지를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이 두 팀이 상호 경기를 균등하게 나눠가졌다면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순위를 최종 결정했었어야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필라델피아 퓨전은 스테이지2 에서 휴스턴을 4-0으로 이겼습니다.)

그러나 휴스턴은 퓨전 뿐만 아니라 애틀랜타 레인에게도 뚜드려 맞았고, 휴스턴은 순위안에 들어갈 확률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애틀랜타 레인은 홈스텐드 경기 부터 지금까지 5경기 연속 승리를 하면서 예상 평균 순위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그 상승 폭이 TOP2에 들 정도로 높은 성장률을 보여줬습니다. 또 좋은 성과를 가져간 팀으로는 서울 다이너스티가 있습니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LA 발리언트와의 경기를 통해 예상 평균 순위를 0.87 순위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이 경기를 통해 시즌 순위를 발리언트보다 항상 우월하게 위치하는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LA 발리언트는 댈러스 퓨얼에게 패배함으로 인해 예상 평균순위가 스테이지4 에서 변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나쁜 소식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휴스턴 아웃로즈의 예상 평균 순위의 향상은 필라델피아 퓨전과 애틀랜타 레인 그리고 파리 이터널에 의해 좌절되었습니다. 휴스턴 아웃로즈는 이로 인해 잠재적으로도 플레이-인에 들어갈 확률을 거의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파리 이터널도 비슷한 경기 내용으로 인해 많은 예상 평균 순위를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예측에도 불구하고, 파리 이터널과 휴스턴 아웃로즈 에게는 실낱같은 희망은 있습니다. 예상 평균 순위는 전체 예측에서 "평균" 만을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SOLOQ시스템을 이용하여 각 팀이 배치될 가능성이 높고 낮은곳을 내림차순으로 정렬해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그림) 각 팀이 위치할 순위를 버블로 표현하였으며,
버블의 크기가 클 수록 그 순위에 위치할 확률이 높음을 의미합니다.

아마 휴스턴 아웃로즈와 파리 이터널의 팬들은 이마를 조금 찡그리면서 "아직 우리에겐 기회가 있어!" 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LA 글래디에이터즈와 런던 스핏파이어, 항저우 스파크는 TOP6 플레이오프에 들어갈 확률이 보다 높으며 서울 다이너스티, 필라델피아 퓨전, 상하이 드래곤즈, 애틀랜타 레인은 TOP6 보단 TOP12 플레이-인에 들어갈 확률이 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보다 작지만 TOP6에 들어갈 확률을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항저우 스파크, 서울 다이너스티, 필라델피아 퓨전 등의 팀은 플레이오프에 갈 확률도 있지만 아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될 확률도 0은 아닙니다. 반대로 휴스턴 아웃로즈, 보스턴 업라이징, 파이 이터널과 같은 팀은 아직 작지만 플레이-인에 들어갈 확률이 있습니다.

이제 궁금한게 하나 더 생기셨을 것입니다. 저 작은 확률(스파크, 다이너스티, 퓨전이 탈락하는 것과 아웃로즈, 업라이징, 이터널이 플레이-인 하는것)이 얼마나 드문 것인건지를요. 저희는 정규시즌이 끝날 때 까지 각 팀이 상위 6위 또는 상위 12위에 들어갈 확률을 시각화 하였습니다.


(그림) 중앙 팀 로고들로부터 위쪽 막대그래프는 TOP12에 들어갈 확률,
아래쪽 막대그래프는 TOP6에 들어갈 확률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의 눈엔 보이실진 모르겠지만, 보스턴 업라이징, 휴스턴 아웃로즈, 파리 이터널이 TOP12에 들어갈 확률과 댈러스 퓨얼, 청두 헌터즈, 광저후 차지가 TOP6에 들어갈 확률이 미세하게나마 있습니다. 댈러스 퓨얼의 SOLOQ시스템의 시뮬레이션 결과는 6위에 위치할 확률이 100,000의 SOLOQ 경우의 수 중 약 0.1%의 확률이였습니다. 저희는 이 결과를 토대로 댈러스 퓨얼이 6위에 들어갈 조건을 몇가지 각색해보았습니다.

1. 런던 스핏파이어 또는 LA 글래디에이터즈가 남아있는 경기를 모두 패배합니다.

2. 댈러스 퓨얼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런던 스핏파이어의 맵 스코어 +9 와 LA 글래디에이터즈의 맵 스코어 +17 그리고 그들의 맵 스코어를 -14 이상으로 유지합니다.

3. 필라델피아 퓨전이 남은 경기에서 단 한번의 승리만 더 합니다.

4. 서울 다이너스티는 1번 이상의 경기에서 승리합니다.

5. 항저우 스파크 또는 상하이 드래곤즈는 둘중 하나만 3개 이상의 경기에서 승리합니다.

댈러스 퓨얼과 다른 팀이 TOP6에 들어갈 확률이 매우 낮은 것 처럼 파리 이터널도 TOP12에 들어갈 확률이 낮습니다. SOLOQ 시뮬레이션중 100,000개의 경우의 수 중에 263개의 경우에서만 파리 이터널이 TOP12에 들어갈 수 있음이 예측되었습니다. 이것을 만족하기 위해선 아래의 어려운 과제들이 있습니다. 

1. 파리 이터널은 남은 잔여경기 모두를 승리합니다.

2. 보스턴 업라이징은 더이상 승리하지 않습니다.

3. 청두 헌터즈는 더이상 승리하지 않습니다.

4. 댈러스 퓨얼과 LA 발리언트는 남은 경기에서 3번을 패배합니다.

(※ 이 경우를 작성한 이유는 그 확률이 매우 낮음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광저우 차지도 남은 경기를 모두 패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 이 SOLOQ시스템을 통해 앞으로 잠재적인 모든 경우의 수를 일일이 계산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이 시뮬레이션의 힘입니다. 전 단지 이 SOLOQ 시스템에 100,000번 이상 어떻게 예측하는지 물어보기만 하면 되고 그렇게 되면 아주 희귀한 확률도 하나 이상 나오게 될 것입니다. 아직 스테이지가 절반이 남아 있는데 잔여경기가 진행되면서 최종 순위가 어떻게 조여질지 전 매우 흥분됩니다.

- 원문 요약 및 번역: 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