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즌 톨비 사용계정 배치 결과>

우선 톨비를 리메이크 되고 나서 빠대에서만 연습해봤기 때문에, 3000후반쯤 휴면계정으로 

배치에서 톨비 위주로 사용해봤습니다.

배치는 9승 1패했고, 전부 톨비만 한건 아니고, 3딜 4딜 선픽박히는 판에는 메인탱이랑 힐러도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전적만보면, 사실 배치전이랑 내입장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네?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전에 톨비 관련 글도 썼을정도로 톨비에 대한 애정이 있는편이고, 위 전적만 보면 패치전과 후가 크게 다를바가 없거든요.

다이아구간이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달라진 점이 있는데요. 그게 과연 무엇일까요?

<달라진 점> 

1. 좌클릭, 우클릭 에이밍의 중요도가 매우 올라갔다. (에임딜 중요도> 포탑딜 중요도)

우선 10분당 딜량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도 8000~10000 정도 나왔었고, 이번 배치도 같습니다. 


다만, 포탑의 중요도가 꽤 떨어졌습니다.

토르비욘 스텟에 보면 , 토르비욘 직접 처치와 포탑으로 처치라는 스텟이 있습니다.

 10분당 처치평균이 저는 25~30정도 되는데. 

전시즌들과 비교해보면, 이 두스텟이 반대로 되었습니다.

예를들어 포탑으로 처치 스텟 17, 직접 처치가 12 정도였다면, 지금은 포탑으로 처치가 12, 직접 처치가 17입니다.


이는 궁극기를 이용한 포탑 강화가 더이상은 존재 하지 않으며, 

포탑이 깨지면 10초라는 시간을 기다려야만 포탑을 새로 지을수있다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본체가죽고 리스폰지역에서 궁을 써서 용광로포탑으로 막는다던지 하는 슈퍼플레이는 불가능합니다. 


이 점은 버프인지 너프인지가 애매한게 저처럼 원래 히트스캔이나 야타, 자리야같은 에임이 필요한 탱힐을 주로했던 

사람같은 경우에는 토르비욘 좌클릭 도 충분히 잘 사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전체적으로 활용도는 예전보다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좌클릭,우클릭 투사체딜링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라면, 패치전보다도 지금이 더 쓰기 힘든 영웅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은 포탑을 매우 뒤쪽에 지어놓고 돌거나 뛰는 윈스턴, 둠피 등의 견제를 도움과 동시에, 토르비욘 본체 용광로를 돌려서 약간은 브리기테같은 역할로 쓰는게 좋았습니다.

우클릭 딜이 너프된건 꽤 체감이 되며, 좌클릭의 활용이 꽤 중요합니다. 

대신, 둠피궁에도 용광로를 돌리면 톨비 본체가 죽지 않아, 에임만 자신있다면 둠피를 카운터치는데는 꽤 좋았습니다. 

2. 폭주시간이 늘어났다. 

이건 꽤 긍정적인 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톨비는 저처럼 공격적으로 쓰는사람도 10분 평균 폭주시간이 1분을 넘기기

가 힘든 영웅이었습니다. 굉장히 수동적인 영웅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본체에서 용광로로 강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에임만 좋다면 폭주시간도 유지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에임이 매우 중요해져버렸네요.


3. 궁활용이 달라졌다.

예전 톨비궁은 상대가 뽕겐지로 들어온다던지 윈디가 뛰어들어올때 주로 수비적으로 사용하였는데, 이제는

팀원과 합을 맞춰서 톨비궁으로 이니시 거는게 가능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자리야가 없으면 무용지물인 궁은 아닐까. 좁은 입구나 거점을 제외하고 쓸 수 있을 까 싶었는데

써본결과 입구에서 쓰면 충분히 좋고, 굳이 자리야가 아니더라도, 솜브라 emp와 연계해서 썼을때 매우 효과가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궁 시간 제한도 있긴하지만, 궁을 사용할수 있는 범위가 넓기때문에 마치 디바궁을 emp 에 연계하는것처럼 

톨비궁으로 연계하면 굉장히 좋았습니다. 


결론

감기걸려서 쓰는 글이라 글의 수준이 양질의 것이 되지 못하여 죄송하지만 그래도 제가 느낀 결론을 내리자면

'톨비 에이밍에 적응하면 충분히 버프이다.' 입니다.

과거처럼 에임 안좋은 사람들이, 혹은 던지는 사람들이 단순히 플레이하기에는 이제 포탑의 중요도가 꽤 낮아져서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 에임에 적응만하면, 전처럼 수비시에만 사용 가능하다는 인식이 줄어들고 탱커 없는판에 

탱킹역할도 해줄수있는, 브리기테와 같이 쓰면 꽤 매력적인 그런 영웅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