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가 그렇게 높은 티어는 아니지만, 제가 올 포지션 다이아를 찍으면서 느낀점과 팁을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골플 구간의 사람들이 골플 탈출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써봅니다.

주로 두 가지로 측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플레이(피지컬, 포지션, 카운터영웅, 메타영웅)
2. 마인드

-플레이
1. 플레이 측면에서 말씀드리자면 피지컬 중요합니다. 하지만 골플에서는 상대를 압도하는 피지컬을 표출하기에는
그렇게 피지컬이 좋지 않습니다. 대리거나 부계정일 경우에는 가능해도 동등한 티어의 경쟁이라면 그날의 컨디션과 팀적인 요소가 영향을 많이 끼칠겁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훈련장에서 에임 연습, 워크샵을 통한 연습이 있습니다. (이건 너무 당연해서 길게 설명 안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버워치 대회 보기 <- 이건 정말 효과 좋습니다.
저는 18 19 21 22 시즌 리그를 다 봤습니다.(20시즌은 군대가서 보기 힘들었음....) 리그를 통해 메타와 카운터픽 등 정말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고, 운영 방식 또한 자연스레 습득하게 되었죠. 물론 리그를 본다고 피지컬이 갑자기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어떻게 플레이해야할지는 알고 게임을 한다는 건 정말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2. 골플에서는 피지컬보다는 포지션과 카운터픽을 통해 극복해 나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윈겐트를 통한 다이브인데 아나 또는 젠야타를 한다? 이건 저를 죽여주세요라고 하는 꼴입니다.
당연한 이야기를 왜 하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올라오면서 느낀 것은 저렇게 죽으면서도 바꾸지 않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상대 영웅을 카운터하는 영웅을 고르는 것은 필수까지는 아니더라도 바꾼다면 정말 좋습니다. 

3. 위에서 말한 픽 변경과 같이 정말 많이 느낀 것은 고지대를 선점하지 않는다는 점이였습니다. 
예시로는 도라도 1포를 뚫고 2포를 향해 가고 있을때, 2포를 먹기위해서는 2층 선점과 몰아내기가 정말 중요한 건 다들 아실껍니다. 하지만 화물과 1층을 고집하면서 막히거나 뚫리는 경우를 많았습니다. 아무리 급한 상황이라도 
고지대를 내려가는 것은 자리싸움에서 밀렸고, 다시 자리를 잡기위해 스킬을 뺄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게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픽변경도 필요합니다. 2층을 먹기위해서는 윈스턴, 디바 같은 기동성 좋은 영웅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탱커가 먼저 자리를 먹어주는게 중요함.) 만약 팀원이 고지대를 선점하지 않고 자꾸 1층만 고집한다면, 팀보와 채팅을 통해 말해주고 본인도 그에 맞는 영웅을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4. 메타에 맞는 영웅을 하는 것, 이것만큼 점수를 꿀 빨 수 있는 기회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메타를 생각한다면, 소전 , 키리코, 윈스턴, 트레이서 등이 있겠네요. 물론 자신이 가장 잘하는 영웅을 해서 올리는 것도 효과적이지만,
왜 1티어 영웅이 있겠습니까 해보면 알 수 있어요. 저도 오버워치1때 항상 메타 영웅만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서 43층에 갔었고(2019년이긴하지만...), 하면서 실력이 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1티어 영웅만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메타 영웅이 뭔지 모르겠다하면 리그를 보면 정말 좋습니다. 근데 리그를 안한다? 컨텐더스를 보면 됩니다. 프로들이 하는데 이유 없는 영웅은 없습니다.


-마인드
위에서 말한 것은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 설명드렸습니다. 하지만 저것들을 갖추기 전에 바른 마인드로 게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물에서 정말 많이 보인 장면들을 설명하자면, 화물을 빨리 밀거나 이길 꺼 같으면 입 털기, 공격적인 말투로 팀원에게 말하기, 팀보에 들오지 않기, 자신의 잘못한 것을 인정하지 않고 팀원 정치하기 등등 정말 많습니다. 공격인 말투로 말하기가 무엇이냐면, "위도우 왜함 내리면 안됨?", "걍 탱커가 개못함 좀 쳐 바꾸셈" 
이런 말들로 요구를 한다면 솔직히 받아드리기 좋지 않을겁니다. 조금만 말을 순화해서 "위도우님 혹시 다른 영웅 가능하신가요?", "디바님 시그마나 오리사 가능하신가요? 앞 라인 싸움이 잘 안돼는거 같아서요" 이렇게 순화 만해도 팀원은 10에 8은 말을 들어줬습니다. 근데 여기서 저런 말을 듣고, "내 잘못임?"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렇게 말하면 제 경험상 거의 싸우면서 게임을 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팀원이 정중하게 부탁하면 잘못이든 잘못이 아니든 인지를 하여 같이 게임을 잘 풀어나갈 생각으로 플레이하시는게 게임을 이기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팀보 <- 요 녀석은 정말 생각하는거 보다 효과가 어마어마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제가 팀보를 하는 판과 안 하는 판을 구분 지어봤을때, 팀보를 하는 판이 승률이 훨씬 좋고, 게임이 말려도 풀어나가기 편했습니다. 당연한 말을 왜하냐? 라고 생각하시겠죠? 광물에서는 정말 상상이상으로 팀보를 안하고,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게임이 잘 풀리지 않으면, 팀원과 소통을 통해 풀어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팀보를 하지 않는 판은 소통을 채팅으로 밖에 하지 못해서 빠른 피드백과 브리핑이 되지 않습니다. 브리핑을 빨리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네요.

제 개인적으로 정말 답답했던 경우입니다. 힐러분들이 이런 말을 많이 했습니다. "힐런데 스텟을 왜봄?", "딜량을 왜봄?". 정말 저 말을 들으면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말을 했다는 것에서 누군가 정치를 하거나 뭐라 했다는 거겠죠. 하지만 너무 게임을 할 줄 모르는 말들이죠. 힐러보다는 지원가라는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힐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오버워치2 지원가들은 충분히 변수를 볼 요소가 많습니다.
키리코, 아나, 젠야타, 바티스트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충분히 공격적으로 운영한다면 변수를 낼 수 있습니다. 루시우나 메르시, 모이라 같은 영웅은 변수 능력이 떨어지겠지만, 그렇다고 뒤에서 힐만 넣고 "해줘"를 외치는 것은 그냥 버스를 타겠다와 다를게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보는 케이스가 키리코와 아나로 힐만 넣는 경우입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키리코의 쿠나이, 아나의 수면과 힐벤 정말 변수 볼 스킬이 많은데 왜 힐만 넣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럴꺼면 메르시는 하는게 100배 좋습니다. 점수를 올리고 싶다면, 지원가로써 힐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수를 내려고 노력하거나 운영법을 터득하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 이 내용은 개인적으로 답답해서 써봅니다.



다인큐 정치하지 말기, 리플보면서 피드백하기, 영웅별 같이 쓰면 좋은 영웅, 등등 말하고 싶은 내용은 많지만 너무 길어질꺼같아서 여기까지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피지컬, 포지셔닝도 정말 중요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올바른 마인드로 게임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팀원들이 정치하거나 욕을 하면 화나서 싸운 경우도 있고, 옛날에는 저의 잘못인 것을 알면서도 정치를 벗어나기 위해 다른 팀원들을 정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들은 저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게임도 재미없어지고, 티어도 못 올리게 되는 결과를 얻게 되었죠. 물론 제 점수가 엄청 높고 그런 건 아니지만, 누군가 이 글을 통해 티어를 올리고 게임을 즐기게 된다면 정말 좋을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당연한 말을 너무 길게 풀어서 말한거 아닌게 생각이 드네여.. 그래도 이 글을 보고 무언가를 얻어 가시는 분이 있을꺼라 믿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올 포지 다이아 인증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