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친구들 마지막편 힐러편을 쓰러왔어.
안본친구들도 탱커편과 딜러편을 먼저좀 봐줬으면 좋겠어. 다른포지션의 이해도 큰도움이되거든.
각설하고 본론으로 바로들어갈게.

오버워치에서 탱커만큼 명확히 메인과서브의 분류가가능하고 인게임 역할이 뚜렷하게 차이나는 포지션은없어.
그래서 탱커에서 A영웅은 메인인가? 서브인가? 논란은 거의일어나지않는편이고 신규영웅도 두어달정도면 연구가끝나서 메인과서브에 정착되지.
딜러또한 비슷해. 그영웅이 하는역할이 무엇인지에따라 살짝 혼용되는 느낌이있지만 대체로 히트스캔인가? 투사체인가?
이 구분법으로 대부분의 영웅이 메인과 서브가 갈리지.

그렇다면 힐러는 어떨까?
오버워치의 힐러는  루시우, 메르시, 젠야타, 아나, 모이라, 바티스트, 브리기테 7개영웅으로 구성되어있어.
이글을 쓰기전 일반적인 오버워치유저들의 힐러 역할군 구분에대한 의견은어떨까? 하는생각으로 많은 오버워치 커뮤니티에서 다들 힐러의포지션구분을 어떻게하는지 유심히 찾아봤지만 이영웅은 메인이라더라. 힐이잘되면 메인이라더라.
의견이 다들 많이 나뉘더라구.

힐러포지션에서 메인과 서브를 나누는기준은 메인힐러와 서브힐러가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느냐야.

먼저 메인힐러는 어떤역할을 수행할까?
오버워치에서 딜러고 탱커고 당연히 넓은시야는 필수지만 메인힐러는 유독 넓은시야가 정말 높은이점을가져.
오더는 보통 누가할까? 물론 다같이해야지. 하지만 전황을 두루두루 살필수있는 포지션은
피터지게 에임에집중하는 딜러들이나 딜러힐러 다케어하느라 바쁜 서브탱커보단 메인탱커와 힐러들이고
그중에서도 에임중요도가 비교적낮은 힐러가 좀더 시야를 넓게쓸수있지.

다시말해 메인힐러는 메인탱커와함께 판단에 틀림이 적어야하는포지션이고 에임중요도가 '비교적' 낮아.
강조하지만 '비교적' 이야. 기본적으로 FPS게임인 오버워치에서 에임이 매우 안좋아도 되는 포지션 같은건 없어.

그렇다면 반대로 오더에집중하지않아도되는 그파트너힐러는 어떨까?
서브힐러는 조금더 에임에집중해도되니 에이밍이나, 힐링에 에임이 조금더 필요한포지션이 가능하겠지?

그럼 첫번째로 정해진건
1. 메인힐러는 에임중요도가 비교적낮고, 서브힐러는 에임중요도가 비교적높다

그렇다면 힐러는 에임의 중요도로 메인과서브를 나누면 되는걸까?
오버워치의 게임양상을 말해보자면
1. 오버워치는 목표물(거점,화물)을 차지하는게임이다.
2. 두팀은 같은 목표물을 공유하고, 점유권을 가져야한다.
3. 그에따라 양팀의 격돌, 한타가벌어진다.
4. 서로 한타가 일어날것을 알고있으니 진형이 갖춰진다.
5. 목표물을 차지하기에 유리한 지점을 서로 진형을갖춰 차지하려한다.

12345순서로 게임의 양상이 진행되고, 결국 오버워치는 땅따먹기게임이 되버리는거야.
그런게임에서 팀원을 보수하는 역할인 힐러는 팀의 진형유지력에 영향을 크게받을수밖에없어.

일단 힐러는 모두 케어가능한 대상이 달라.
과연 모이라가 겐지와 트레이서를 힐할수있을까? 할수는있겠지? 치유구슬이나 모이라앞으로 직접오는방법으로.
하지만 힐 효율이 너무떨어질거야.
반대로 젠야타가 우리팀 라인하르트의 힐담당을 맡으면 어떨까?
과연 상대방의딜과 방벽충전타이밍을 젠야타의 힐으로 버틸수있을까? 부족하겠지.
하지만 서로 반대가된다면 모이라는 라인하르트에게 충분한 힐을제공하면서 앞라인을 버틸수있게하고,
젠야타는 장거리 타게팅힐이면서 기본체력수치가낮은 겐지,트레이서에게 안정적인 힐을 공급할수있지.

즉, 메인힐러와 서브힐러는 전선유지력 측면에서도 중요해.
힐러들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팀전체를 케어할수있는 힐러와 일정대상케어에 특화된 힐러로도 나뉘어져있어.
팀전체를 케어하는 힐러들은 보통 팀 오더하기에도 유리하고, 힐로스또한 적어.
일정대상을 케어하기에 적합한 힐러는 보통 변수를 만드는기술이 있던가 공격기여가 가능해.

그렇게 두번째로 정해진 분류는
2. 메인힐러는 팀전체를 전반적으로 케어하고, 서브힐러는 일정대상을 케어한다.

이제 지금까지 열심히 나눈것에따라 메인힐러와 서브힐러의 포지션을 나눠보자.
메인힐러는 팀전체 상황을 보고 오더가 가능하고, 에임중요도가 비교적낮으며, 전반적으로 팀케어가 가능한쪽.
서브힐러는 변수창출에 능하며 에임중요도가 비교적높고, 케어해야하는대상이 비교적 한정적인쪽.

결국 메인과 서브의 차이에 케어범위, 에임중요도, 변수창출력 정도로 요약할수있어.

메인힐러 : 루시우, 메르시, 바티스트, 브리기테
서브힐러 : 아나 , 젠야타 , 모이라

구분기준은 케어범위를 기본적 우선순위로 두되, 에임중요도와 변수창출이 둘다가능하고 높으면 서브힐러가되는 쪽이야.
오버워치 리그기준으로도 분류법은 다를지몰라도 메인과 서브힐러가 쓰는 영웅풀이 위와 같아.
브리기테의경우 최근의 리메이크로 메인힐러로서의 역할을 수행가능하게되어 메인힐러로 분류하는게 맞지.

다만 힐러는 메인힐러를 서브힐러유저가 하기도하고 서브힐러를 메인힐러유저가 하기도하기 때문에
메인과 서브영웅을 완전히 가를순없어. 특성에따라 잘활용해야지.
보통 파트너힐러를 케어할수있고, 파트너힐러에게 케어받을수있다면 메인과서브가 잘짜여져있는거야.




이제 딜러편, 탱커편, 힐러편 모두 얘기가 끝났어.
글을 모두읽어본 사람들은 포지션의 분류가 이제 가능할거야.

다만 걱정되는건, 이글을 그저 이영웅이 메인인가? 서브인가? 정도로 읽었을까봐 걱정이돼.
나는 이글을 처음적을때 에임 연습법같은것보다 도움이많이될거라고 적었거든.
그이유는 바로 메인과 서브를 구분할수있냐, 없냐보다
메인과 서브의 역할이 무엇인가에대해 이글에서 알려주기 때문이야.

메인탱커의 역할임에도 적에게 돌진을박아 진형이 빨려들어가게하는 라인하르트,
메인딜러의 역할을 망각하고 지속적인 플랭킹으로 딜량누수가 일어나는 맥크리,
서브탱커임에도 1층 우리진형 전위에서 상대방의 딜을 받아내고있는 디바.
이러한 일이 잘못된걸 알고 일어나지 않게 하는것. 그게 실력향상에 아주 큰 도움이 돼.

내가 어떠한영웅을 플레이할때, 가장 기본적인건
1. 내 포지션과
2. 내영웅의 특성이야.

예를들어 디바를 플레이하고있다면, 디바는 서브탱커이기때문에 아군케어가 역할이지.
그리고 디바의 영웅특성은 높은기동력과 만능성이지. 그때문에 고지대를 잡아주기가 쉽고 적의 배후를 찌를수있을뿐만 아니라 아군의 딜러힐러진을 빠르게 케어가능해.
종합하면 디바는 기본적으로 2층을잡아주는 플레이를하면서, 튀어나온 적팀의 딜러와힐러를 짤라주고 팀원의 다이브에 호응해주면서 아군의 딜러힐러진이 물리면 재빨리 케어해주는 플레이를 하면되는거야.

내 역할을 항상 생각하면서하는것이 제일중요할거야.
그럼 안녕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