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자개입니다.
본문 시작하기 전에, 한가지 소식이 있습니다. 이번에 유튜브를 시작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보 습득에 글을 선호하는 편이라 제 취향(?)대로 글만 써왔는데, 요샌 글보다 영상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영상 한번 해보고 싶긴 하더군요. 그래서 해봤습니다.

영상 도입부에도 이야기하지만, 인벤 접겠다는 얘기 아니니 안심하시고 고찰시리즈 계속 올라올겁니다.
단지 선택폭이 2개로 넓어진 것 뿐입니다. 인벤에서 글로 볼지,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볼지.


유튜브 보실 분들은 여기로~ 글로 보실 분들은 그대로 내리시면 됩니다.




일단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 배율 보고, 간단한 예시 들고, 삼중 반감에 대해 좀 자세히 보고, 이중반감의 장단점을 알아본 다음 타입별 상성표 보고 마무리를 할 예정입니다.


아마 포켓몬 시리즈는 닌텐도 시리즈(소위 '본가')를 통해 처음 접하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본가에서는 보시는대로 숫자도 깔끔하고 직관성이 있어 외우기 쉬운 편인데 포켓몬고는 본가와 상성 배율이 좀 다른데 숫자가 깔끔한것도 아니고 적용 자체가 다르게 되는 것도 있다보니 좀 햇갈리실 부분도 있겠죠.
가장 큰 차이점은 무효 적용방식의 차이와 무효반감(삼중반감)의 존재인데 이건 뒤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레쿠쟈로 예시를 한번 들겠습니다. 단일 약점과 이중 약점의 적용 방식입니다.
지금은 들어갔지만 제작 시기가 레쿠쟈 끝물즘이여서 예시를 이걸로 들었는데 바빠서 들어간 다음에나 올리게 되었네요 ㅋㅋ



다음은 상쇄와 반감에 대한 내용입니다.
예시처럼 약점과 반감이 만나 1배가 될 경우 이를 흔히 '상쇄한다' 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이중 반감과 무효는, 같은 0.39배 데미지를 줍니다.


본가와 포고의 가장 큰 차이는 무효반감(3반감)의 존재입니다.
본가에선 무효가 말그대로 0배인데 포고에선 무효 있으면 밸런스가 터지다보니 말은 무효지만 0.39배 데미지를 주죠. 이 말은 즉 반감이랑 무효가 동시에 적용될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무효 반감' 이라는 말 자체도 모순이긴 한데 따로 지칭하는 용어가 없어 본가에서의 표현을 그대로 쓰다보니 이렇게 쓰게 되네요.



무효반감 대표적인 예시는 팬텀이라 볼 수 있죠. 고스트는 격투 무효화하고, 독은 격투를 반감하니 두개가 합쳐져 0.24배를 주게 됩니다.

파이어의 경우, 무효상성과 약점상성이 만날 때의 예시입니다. 반감때와는 달리 상쇄가 아니라 반감으로 들어갑니다. 본전도 못 친다는 얘기죠.

무효반감(3반감)의 존재가 본가와 가장 큰 차이점이고, 이 점은 숙지하셔야 포고 플레이에 지장 없으실 겁니다.
가끔 3반감 얘기하면 포켓몬에 3반감이 어딨냐는 분들도 종종 계시더군요.


이중 상성은 메리트와 디메리트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약점을 상쇄시킬수도, 역으로 쓸데없는 약점만 늘릴수도 있죠.
포고에서는 보스몹 스킬이나 방어상성에 맞춰 포켓몬을 맞춰 들어가기에 상황따라 이득볼땐 쭉 이득보고 손해볼땐 쭉 손해봅니다. 

이중상성의 조합이 잘 된 예시는 디아루가, 잘못된 예시는 썬더를 들 수 있겠습니다.
디아루가의 경우 펄기아의 용성군을 맞아도 죽지 않는 거의 유일한 드래곤이죠.
반대로 썬더는 눈보라 맞으면 한방컷입니다.

같은 전기 이중상성중에도 전기/강철을 가진 자포코일은 눈보라를 반감한다는 이점으로 썬더보다 스펙이 딸려도 썬더보다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상성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자, 다음은 상성배수를 봅시다.



포켓몬의 타입 상성표입니다. 딱봐도 엄청 복잡하죠? 사실 저도 저거 제대로 본적 없어요. 저거 언제 다 보나요 ㅋㅋㅋ
보기 쉽게 뜯어서 봅시다.



타입의 왼쪽은 공격 상성, 오른쪽은 방어 상성입니다.
불의 경우, 불 타입으로 공격시 1.6배를 주는 타입이 벌레,풀,강철,얼음이고
반감되는 타입은 드래곤,바위,물,불꽃이며 무효는 없습니다.

불 타입으로 방어시 1.6배 데미지를 받는 타입은 땅,물,바위고, 
0.64배를 받는 타입은 불꽃,페어리,얼음,강철
무효는 없구요.

나머지도 다 같은 방식으로 보시면 됩니다.





노말의 경우 상성 되게 특이합니다. 공격시 우위가 없고 방어시 반감도 없어요.
본가에서야 공격상성 우위는 없어도 기술폭 넓어서 쓰기라도 하는데 포고에서는 그 이점을 전혀 살리질 못해 거의 쓰질 않죠.






강철의 경우 10개의 반감과 1개의 무효가 눈에 띕니다. 압도적으로 많은 갯수로 인해 강철이 들어가면 보통 방어상성이 좋다고 평가받습니다.



고스트와 악은 견제폭이 완전히 똑같습니다. 다만 악쪽이 고스트와 에스퍼를 전부 반감/무효로 받아 방어상성과 안정성에서는 이쪽이 더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악타입인 마기라스가 내구성이 굉장히 좋은 것도 한몫하구요.




마지막으로 드래곤과 페어리.
드래곤은 공격시 강점이 같은 드래곤밖에 없는 타입입니다. 동족상잔의 대표격이죠.

페어리는 출시 당시 드래곤이 판치는 대전환경을 탈피하기 위해 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대놓고 드래곤 저격하는 타입인데, 본가에서야 많이 쓰는데 포고에선 잘 쓰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기본적으로 페어리타입들이 딜이 좀 딸려요.
또한, 드래곤 상대시 좀 아프게 맞더라도 드래곤 쓰는게 딜이 더 나오기도 하고(Ex. 라티아스나 라티오스 상대시)
망나나 레쿠쟈처럼 얼음 이중약점 드래곤들은 얼음 쓰는 쪽이 딜량이 압도적이니까요.


이상입니다.

여담이지만 유튜브 쉽지 않네요 ㅋㅋ 처음이라 시간도 엄청 썼고 결과물도 별로 만족스럽지가 않으니 원...
좀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ㅎㅎ 유튜브에서 쓴 이미지 잘 활용하면 고찰글 퀄리티도 올라갈테니 일석이조가 되리라 생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