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피푸입니다.

설 연휴동안 이번에 새롭게 발매한 신작 본가 게임인 '레전즈 아르세우스'를 열심히 즐겼었습니다. 긴 연휴간 열심히 달린덕에 엔딩도 봤고, 본작의 요소 중 어떤 것이 포고에 반영될만한지 개인적으로도 리마인드할겸 본 글을 작성하게 됐는데요. 현재 찌리리공 히스이폼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것도 포고에 추가되지 않았으니, 향후 이렇게 될 수 있다는 시선으로만 본문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 신종 포켓몬들은 100% 추가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원래 이미지도 같이 첨부하는 편입니다만, 레전즈 아르세우스는 발매한지 아직 일주일도 안 돼선지 포켓몬들의 공식 이미지가 아직 많이 추가되지 않았네요. 약식으로 간단하게 쓴 글인만큼 본 글에선 이미지 없이 글만으로 내용을 전달하려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직 포켓몬 레전즈 아르세우스를 플레이 중이시거나 플레이하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 입장에선 다량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런 분들은 본 글을 보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본문은 여백을 좀 두고 올리겠습니다.

































<신규로 추가된 포켓몬들>
현재 포고에도 출현 중인 알로라 나인테일같은 부류로, 원종과 다른 모습으로 변한 리전폼들은 물론 원종 또는 리전폼이 새롭게 진화한 완전 신종들도 출현합니다. 

다만 포고에 아직 원종조차 출현하지 않은 케이스가 몇 종 있는데 이런 부류는 소개에서 제외하였습니다. 
(ex: 조로아, 조로아크, 모크나이퍼)
* 찌리리공(전기/풀): 현재 포고에 출현 중

* 붐볼(전기/풀)

* 러브로스(페어리/비행): 랜드로스, 볼트로스, 토네로스와 같은 로스 시리즈. 화신폼 및 영물폼 존재

* 침바루(독/악)

* 장침바루(독/악): 침바루 리전폼의 진화형(원종 침바루는 진화 불가) 

* 포푸니(격투/독)

* 포푸니크(격투/독): 포푸니 리전폼의 진화형(포푸니라와 별개의 종)

* 배쓰나이(물)

* 대쓰여너(물/고스트): 배쓰나이 리전폼의 진화형(원종 배쓰나이는 진화불가)

* 사마자르(벌레/바위): 스라크의 진화형(핫삼과 별개의 종) 

* 신비록(노말/에스퍼): 노라키의 진화형

* 다투곰(노말/땅): 링곰의 진화형

* 블레이범(불꽃/고스트)

* 대검귀(물/악)

* 가디(불꽃/바위)

* 윈디(불꽃/바위)

* 드레디어(풀/격투)

* 워글(에스퍼/비행)

* 미끄네일(드래곤/강철)

* 미끄래곤(드래곤/강철)

* 크레베이스(얼음/바위)
※ 그동안 어디서든 전혀 활용되지 못했던 링곰의 진화형인 '다투곰'은 능력치가 거대코뿌리를 약간 상회할 정도로 좋아서, 포고에서 배우는 습득 기술이 좋으면 새로운 땅 타입 딜러로 쓰임새가 있을 걸로 여겨집니다.

※ 스라크의 새로운 진화형인 '사마자르'도 능력치가 괜찮고 바위 타입의 전용기술이 있어, 습득 기술 여부에 따라 거대코뿌리에 이어 바위 딜러로 쓰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신규로 추가된 전용기술>-일반 포켓몬
혼자 또는 소수의 포켓몬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전용 기술'이 이번작에서 대거 추가되었습니다. 

원종과 리전폼 둘 다 존재하면 리전폼이라 생각하시면 되며, 레전즈 아르세우스에선 이들의 원종들이 출현하지 않아 원종들도 해당 기술을 배울 수 있는지 현재로선 확인할 수 없습니다.

전설의 포켓몬들의 새로운 전용기는 바로 아래 항목에서 개별로 정리하겠습니다. 
* 붐볼: 클로로블라스트(풀)

* 장침바루: 독침천발(독)

* 포푸니크: 페이탈클로(독)

* 대쓰여너: 웨이브태클(물)

* 사마자르: 암석액스(바위)

* 신비록: 배리어러시(에스퍼)

* 다투곰: 들이받기(땅)

* 블레이범: 백귀야행(고스트)

* 대검귀: 비검천중파(악)

* 윈디: 대격분(불꽃)

* 드레디어: 승리의춤(격투)

* 워글: 오라윙(에스퍼)

* 미끄래곤: 농성(강철)

* 크레베이스: 빙산바람(얼음)




<신규로 추가된 전용기술>-전설의 포켓몬
뮤츠의 사이코브레이크, 루기아의 에어로블라스트처럼 이번에 전설의 포켓몬들의 전용 기술도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 러브로스: 봄의폭풍(페어리)

* 랜드로스: 열사의폭풍(땅)

* 토네로스: 잔바람폭풍(비행)

* 볼트로스: 번개폭풍(전기)

* 유크시: 신비의 힘(에스퍼)

* 엠라이트: 신비의 힘(에스퍼)

* 아그놈: 신비의 힘(에스퍼)
※ 최근 대지의 힘을 커뮤니티 기술로 받은 한카리아스에 밀려 땅 타입 딜러로서는 많이 잊혀졌었던 랜드로스가 언제 생길지 요원할 것만 같았던 신규 땅 타입 전용 기술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렇다해도 현재 능력치만으론 땅 타입 중 탑에 속하는 그란돈도 전용기가 있기에, 미래를 보면 그란돈에게 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요즘 메가진화나 전용기 출시를 보면 알 수 있듯 나이언틱은 1티어들의 출현은 물론 전용기 등의 강화 요소도 최대한 늦게 출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원작 시기상 그란돈의 전용기가 훨씬 이전에 나왔었지만 포고에서는 랜드로스의 전용기가 그란돈보다 더 빨리 나올 가능성이 크지요.

※ 유크시, 아그놈, 엠라이트는 이들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기를 새롭게 받았습니다. 다만 에스퍼 쪽은 항상 뮤츠라는 압도적 탑이 군림해있고 뮤츠는 이미 사이코브레이크가 구현돼있지요. 그래서 이들이 전용기를 받아도 뮤츠의 위상을 넘보긴 어려울 걸로 예상됩니다.  




<신규 폼체인지> 
* 디아루가: 오리진폼

* 펄기아: 오리진폼
디아루가와 펄기아도 기라티나처럼 오리진폼으로 폼체인지가 가능해졌습니다. 설정상 이번에 공개된 오리진 폼이 이들의 진정한 모습으로, 기존의 형태는 이제 '어나더 폼'으로 지칭됩니다.

능력치도 변화하는데 디아루가는 공격력이 떨어지는 대신 방어력이 상승하여 좀 더 고 배틀 리그에 적합한 형태로 변합니다.

다만 펄기아는 포고에는 없는 능력치인 스피드가 올라가는 대신 공격력이 떨어지며, 이러면 포고의 공격력 산정 공식상 어나더폼 대비 공격력만 내려가고 다른 능력치는 변화 없어서 하향되는 것과 같습니다. 

포고에도 이대로 구현된다면 지금도 그렇지만 오리진폼이 추가돼도 펄기아는 디아루가를 넘기 힘들 듯합니다.




<여담>
아직 포고에 반영될지 불확실한 부분이고 또 개인 사견이라서 여담 형식으로 본 항목에 정리합니다.
* 폼체인지 후 전용 기술의 스펙 변화 

그동안 폼체인지로 포켓몬의 모습, 능력치 등이 변해도 전용 기술의 스펙이 변화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한데 레전즈 아르세우스에서 각 전설들의 전용기인 디아루가의 '시간의 포효', 펄기아의 '공간절단', 기라티나의 '섀도다이브'는 어나더폼일 때와 오리진폼일 때 기술 이펙트는 물론 스펙도 달라집니다. 

이 점을 따로 언급하는 이유는 최근 포고의 데이터마이닝에서 '에어로블라스트 플러스', '에어로블라스트 더블플러스'같은 기술명이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혹 포고에서도 전용기술의 강화형을 플러스, 더블플러스와 같은 명칭으로 낼 예정이라면, 상기에 언급한 레전즈 아르세우스의 요소도 구현될 여지가 있습니다. 플러스 기술에 대해선 조만간 진행될 성도투어에서 공개될 듯하니 그때 봐보면 어떤 형태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아르세우스의 분신

오리진폼이라도 새롭게 추가된 디아루가, 펄기아와는 달리, 본작의 메인 포켓몬인 아르세우스는 아무런 폼 체인지 형태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는 설정상 아르세우스는 이미 완성된 초월자라서 더 강해질 수 있는 모습이 없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설정이 반영된 게임상에서의 아르세우스는 능력치가 왜 그 정도밖에 안 되나란 의구심이 들지요. 이번 레전즈 아르세우스에서 간접적으로나마 이에 대한 답이 나왔습니다. 

정황상 이제껏 출현했던 아르세우스는 아르세우스 본인이 아닌 단순 분신에 불과합니다. 본작에서 아르세우스는 자신의 분신을 주인공에게 내주며, 그 아르세우스의 능력과 스펙은 기존에 우리가 알던 아르세우스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즉 진짜 아르세우스가 실제로 강림한 건 본 작이 최초이고, 이제껏 출현했던 아르세우스는 이번에 등장한 분신 본인이거나 아니면 또 다른 분신이란 말이 됩니다. 

설정상으론 창조신에 걸맞은 위엄을 보여준다고 할법하나, 게임상으론 앞으로도 본래의 아르세우스가 직접 출현하긴 어려워보여 메가진화같은 아르세우스의 강화폼은 더더욱 나오기 어려워진 것 같기도해 조금은 아쉽습니다.  




요즘 나이언틱이 본가의 포켓몬 세대 진도를 너무 빨리 따라잡았다고 생각하는지 레이드도 이전에 나왔었던 전설들만 계속 내면서 대놓고 시간 끌고 있는데요. 신규 유저 분들 입장에선 어떨지 몰라도 예전부터 해왔던 저같은 사람들은 레이드에서 몇년 내내 계속 같은 포켓몬들만 보니 점점 질리고 있습니다. 이 점도 고려하여 이제 슬슬 블랙/화이트 큐레무와 같은 신규폼, 신규 형태의 포켓몬이나 아르세우스같은 굵직한 포켓몬들도 해금을 해주면 좋겠네요. 

코로나 시국에 오프라인 활동은 항상 조심하시면서 모두들 즐포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