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의 3차 직업만을 이야기해도 무려 12가지.
각 캐릭터의 특징과 여러가지 해당 직업만의 스킬들로 많은 라그나로크 유저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렇게 3차 직업들이 활발하게 사냥터나 전장에서 움직이고 있는 지금, 비록 3차 직업은 아니지만
사냥에도 그들 못지 않은 위력을 가지고 있고, 공성에서도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는 직업이 있어 소개하려 한다.

그것은 다름아닌 1차 직업의 확장군 ‘닌자’
닌자를 떠올리면, 재빠른 몸놀림과 여러가지 투척 무기들을 던지고, 인술을 사용하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얼마전, 리뉴얼이 업데이트 되기 전까지만 해도 바로 이러한 빠른 움직임과 인술을 자랑하는 인법 닌자가
모든 닌자를 지망하는 이들의 우상이었다. 인법 닌자의 빙성참의 경우, 후딜레이가 거의 없는 스킬로써
시전하는 닌자의 덱스가 140이상이라면 상대를 괴롭히고, 난감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스킬이었다.

또한, 폭염룡 역시 대미지가 상당히 강력한 편이라 공성전에서 상당히 자주 애용하였고,
화염진으로 위자드 계열과 더불어 입구를 방어하는 것은 기본 전술이었다. 수둔을 지면에 생성하여 적의
이동속도를 감소시키고 매미허물 벗기라는 스킬로 인하여 마법과 카트터미네이션 등의 소수 스킬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스킬이 회피가 되어 1차 직업의 특성상 체력이 낮은 부분까지도 보완할 수 있는 강력한 직업이다.


하지만, 리뉴얼 이후에 3-1차 캐릭터의 추가와 함께 스탯의 공식이 변경됨으로 인해 인법이 많이 약해졌고,
이와 동시에 고스트링 카드의 무속성 대미지 감소율이 30%로 하락되면서, 그 동안 소외받았던 일섬이라는
스킬을 전장에서 사용하는 닌자들이 부쩍 늘어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무기의 어택 공식이 바뀌고 쿠나이 던지기의 패치로 인하여, 닌자의 원킬사냥 육성방법들이
공개되면서 리뉴얼 후인 현재는 인술에 주력을 두는 인법 닌자보다는 일섬에 큰 비중을 두며 쿠나이 던지기로
사냥을 하는 일섬 닌자가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부터 닌자에게 관심이 많았던 기자는 실제로 요즘 일섬 닌자들의 육성방법이 궁금해져 닌자와 관련된
정보를 찾아 여기저기를 다니던 중, 타나토스 서버의 베컴을 만나 닌자에 관한 노하우를 들을 수 있었다.

* 이번 기사는 대부분이 베컴님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작성되었음을 미리 알려드린다.


[ 이번 닌자의 기사작성에 많은 도움을 주신 타나토스 - 베컴 님 ]






일섬 닌자란 무엇인가?


닌자의 스킬 중 일섬이라는 스킬이 있다. 이 스킬은 자신의 최대 체력의 1%만을 남겨둔채
상대방에서 강력한 일격을 가하는 스킬이다. 이 스킬이 강력하다고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스킬을 시전한 후에 딜레이가 없다는 점이다.



일섬, 그 파괴력은 얼마나 되는가?


요즘은 3-2차 직업의 추가로 인하여 일섬의 대미지가 더욱 강력해졌다.
일섬의 대미지는 시전자의 힘, 그리고 최대 체력의 양으로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슈라의 점혈-반, 소서러의 스트라이킹, 제네릭의 HP 증가포션, 바이탈 +20 요리 등을 받으면
최대 체력이 높은 적들도 어지간해서는 한방에 보내버릴 수 있을 정도이다.

일섬 자체의 대미지는 피브피에서 힘 99를 기준으로, 약 2-3만 정도의 파괴력을 갖고 있다.



일섬 닌자, 어떻게 육성하고 있을까?


일섬 닌자는 일섬을 배우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이고, 사냥은 쿠나이 던지기로 하고 있다.
쿠나이 던지기는 수풍지화 4속성의 쿠나이 중에 한 개를 착용하고, 그대로 적에게 던지는 스킬이다.

이 스킬이 좋다고 하는 이유는 파괴력도 파괴력이지만, 명중률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덱스가 아무리 낮아도 쿠나이 던지기는 100%의 적중률을 가지고 있어 고레벨의 몬스터를 잡기도
수월하다는 것이다.

라그나로크의 몬스터 경험치 획득량은 자신보다 10레벨 이상 높을 경우 50%의 경험치만 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50%로 경험치를 다운한 량이 500이고, 자신과 10레벨 차이가 정확하게 나는 레벨이 낮은 몬스터의
경험치가 400정도라면? 50%의 경험치를 받더라도 한방이나 두방이면 몬스터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고레벨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것이다.

가장 추천하는 사냥터는 폴셀리오 밭. 필드의 이름은 ein_fild 09번이다.
쿠나이 던지기를 5까지 마스터하면 바로 이곳으로 이동해서 단 두번의 시전으로 잡을 수 있다.

폴셀리오 밭에 입성하는 시기는 놀랍게도 12레벨에서 스틸레토를 무장하는 순간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게다가 캐시 다마스커스라도 사용하게 되면, 더욱 안정적이고 수월한 사냥이 가능하다는 것. 참고하도록 하자.


[ 다 필요없다, 쿠나이 던지기 하나만 있으면 만사 OK! / 이미지 출처 : 타나토스 - 수라왕 님]





일섬 닌자의 스탯과 스킬, 장비는 어떻게?


일섬 닌자의 스탯은 앞서 이야기한 것들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힘과 바이탈이 중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힘 99, 바이탈 99, 인트 9가 가장 이상적인 스탯이겠지만, 부족한 SP의 양 때문에 부담을 느낀다면
바이탈과 힘을 조금 낮추고 인트를 올려주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스킬은 일섬을 배우기 위해 찍어보면 남는 스킬이 단 2개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일섬 하나를 배우기 위한
트리를 타다보면, 거의 일섬에 올인한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게다가 쿠나이 던지기는 반드시 배워야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의 스킬만 전부 배우면 되니 스킬 트리에 관한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



마지막으로 착용 장비는 무조건 HP 증가 옵션이 붙어 있는 것들이 좋다.
시전자의 체력이 높을수록 일섬의 대미지는 더욱 증가하기 때문이다.

착용 무기는 캐시 다마스커스, 혹은 그림투스를 추천한다.
그 밖에 다른 방어구는 아래를 참고하고, 비슷한 옵션들로 맞추는 것을 추천한다.

투구/액세서리 - 라그나로크 DS 템으로 다크나이트 셋트
다크나이트 셋트는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으로 수월하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며, 자신의 LV의 15배만큼의
최대 체력이 증가하고, 어택도 3% 증가한다. 선택 옵션은 무조건 힘 + 3.

갑옷 – 페코페코 카드를 조합한 갑옷이나, 캐시 스피리츄얼 튜닉
페코페코 카드는 최대 체력을 10% 늘려주는 옵션을 가지고 있고, 캐시 스피리츄얼 튜닉은 최대 체력을
800늘려준다. 게다가 동빙되지 않는 효과도 가지고 있어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전투를 하기에 상당히 좋다.
마법에 워낙 약체 캐릭터인 닌자이므로, 무속성과 수속성을 제외한 속성 대미지 20% 감소도 굉장한 도움이 된다.

망토 – 거대위스퍼 카드를 조합한 머플러
힘이 80 이상일 경우 ATK + 20, 바이탈이 80 이상일 경우 최대체력 + 3%의 옵션을 가지고 있다.
어느 것 하나 닌자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여유가 된다면 반드시 착용하길 추천한다.

신발 – 그린페러스 카드를 조합한 슈즈
바이탈 + 1, 최대 체력 +10% 의 옵션을 가지고 있다.

방패 – 앙드레 알 카드를 조합한 방패
최대 체력 + 5%의 옵션을 가지고 있다.



공성전에서 닌자의 활약상


닌자가 강력한 일섬 스킬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닌자는 1차의 확장군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체력이 5만을 넘어가는 룬나이트들도 순식간에 죽는 것이 요즘 공성전이니 말이다.
늘 긴장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잊지 말고, 아군과 함께 다니면서 적군의 핵심 직업을 노려야 한다.

이를 테면, 안식의 자장가를 주로 사용하는 민스트럴이나 원더러, 마스커레이드 그루미로 아군의 탈 것을
내리게 하는 쉐도우 체이서, 궁신으로 날아다니며 폭기산탄으로 광역 살상을 일삼는 슈라 등이 타겟으로
선정된다고 보면 되겠다. 적에게 다가갈 때는 매미허물 벗기와 환영분신을 최대한 활용하여 낮은 체력으로
인해 허무하게 죽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


일섬은 흐뉴마에게 통하지 않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흐뉴마가 사용이 가능한 직업이 근처에 보이면
그 직업부터 우선적으로 노리는 것이 좋다. 단, 환영분신의 남은 횟수에 따라 일섬의 대미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최대한 적에게 맞지 않고 접근하는 것이 요령이다.


[ 한방에 적을 쓰러트릴 수 없다면, 두방, 세방 연속으로 넣어주면 되는 것 / 이미지 출처 : 수라왕 님]






마지막으로 기사 작성을 도와주신 베컴님의 한마디를 들어보면서 기사를 마무리하려 한다.

닌자.. 투자한 만큼 강력해지는 매력적인 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섬이라는 스킬이 후딜레이가 상당히 짧아, 일섬을 사용하고 난 뒤에 최대한 빠른 속도로
물약을 복용하고 연속으로 일섬을 넣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것을 잘 이용하면 최초의 염 -> 환영분신 -> 염을
사용하고 난 뒤에 곧바로 일섬을 넣어주고, 염 -> 일섬 -> 염 -> 일섬의 연속기가 가능하며 이는 정말 굉장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물약을 빨리 먹어야 한다는 것과 사방에서 공격이 들어오지 않아야 하겠죠.

이것이 일섬 닌자가 가진 매력이며, 직업의 본분이라고 생각하네요.










Inven Rhine
(Rhine@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