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겨울 골탐을 맞이하여 망창 인생을 한창 즐기고 있는 이가시리다 입니다.

 

이번 주간이 경험치 2배 이벤트이기도 하고 꼭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항상 만렙을 찍기 위해 각종 퀘맵을 돌며 고군분투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정보를

드리고자 하찮은 팁을 끄적여봅니다.

 

'나는 망전 경험이 매우 많다, 올드비다'하시는 분들은 굳이 안 읽으시고

뒤로 가기 누르셔도 됩니다.

 

 

 

 

 

 

[시즌2] (레벨 70이상)

 

진정한 렙업 노가다의 성지, 시즌2입니다.

대놓고 렙업하라고 만들어둔 퀘스트맵들이 즐비하네요.

시즌2 퀘맵의 경우 렙업용으로는 최선이지만, 한번 클리어하고 나면 같은 맵으로 다시 방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시즌3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짓수는 많아도 방 수는 더 적다는게 흠입니다.

특히 경험치 2배 핫타임 때는 서로 퀘맵 들어가려고 아주 전쟁을 벌입니다;;

방 들어가기 누르면 열에 아홉은 못들어가는 경우가 태반일 정도로 경쟁이 심하다는 거.

그만큼 난이도도 대부분 낮고 시간대비 경험치 효율이 좋지만....

 

예전에는 퀘맵 별로 보스가 나오는 위치에 따라 맵의 개수도 틀렸지만

지금은 황혼의 사막의 '마지막 만남'을 제외하고는 전부 맵 개수가 보스방까지 합쳐서 3개입니다.

덕분에 예전보다 훨씬 빠르게 클리어할 수 있게 되어 퀘맵 대부분이 효율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시즌2는 난이도가 7080난이도와 8090난이도 분화되어 있는데,

두 난이도가 경험치의 차이는 아주 크진 않은데 비해,  실제 클리어 난이도 및 요구 스펙의 차이는

상당히 심해요. 때문에 퀘맵이라고 무작정 들어가지말고 어느 정도는 본인에 판단에 따라

취사선택할 것을 추천합니다. 가령 경험치 조금이라도 더 먹으려고 8090 난이도 갔다가

죽음의 헬팟을 만나서 생고생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거든요.

 

 

 

 

*초승달섬

 

 

 

초섬은 기본 맵 자체가 작은 편이기에 빠르게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스가 한번에 두 개체가 나오는 '말벌 대소동'이나

종족 보스인 키에루가 나오는 '여족장, 키에루'는 비숙련자들에게 까다로울 수 있어요.

 

 

 

 

*배의 무덤

 

 

 

 

시즌2  두번째 지역 배의 무덤입니다.

역시 초섬과 마찬가지로 개별 맵의 규모가 비교적 작은 편이라 클리어 타임이 빠른 편입니다.

역시나 종족보스인 모나르카와 저주받은 선장은 까다로운 녀석들입니다.

 

배무 퀘맵을 가다가 c지역을 지날 때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우측에 무덤 게가 대량으로 나오는 지역은 절대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무덤 게의 어그로를 끌면 걔네를 전부 다 잡아야 다음 방으로 넘어갈 수 있는데

다 잡으면 무덤 게의 보스인 콸테이락이 튀어나옵니다.

얘는 잡아봤자 별 보상도 없고 시간만 잡아먹게되니 이 점 유의하시길.

 

그리고 '보물 추척'을 가실 때 E지역, 즉 보스방 바로 앞쪽 문에서 나오는 몹들만 잡아도

다음 방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종종 잘 모르는 분들이 보스방 반대방향인 제단 쪽으로 돌진해서 나머지 몹들도 어그로를 끄는 바람에

시간을 소모하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황혼의 사막

 

 

 

 

맵이 광활하기로 악명높은 황혼의 사막입니다.

넓은만큼 초섬, 배무에 비해 기본 경험치 보상은 비슷해도 클리어 타임은 좀 더 걸리네요.

보스 난이도 자체는 종족보스인 이크리엄, 알테론을 제외하면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황사 퀘맵에는 일반 루미나리 및 황미나리가 나오기 때문에 꼭 놓치지말고 채집합시다!

특히 '사막의 입구', '동굴 속의 사신', '지하도시'에는 확정적으로 보스방에 황미나리가 나옵니다.

또한 일부 퀘맵에는 지하던전도 존재하는데, 지던은 들이는 시간대비 수익이 심각하게 형편없기 때문에

그냥 무시하고 가시는 편이 이롭습니다.....

 

이크리엄이 나오는 '끝없는 질문'은 퀘맵 경험치가 궁하지 않은 이상 왠만하면

가지 않을 것을 권합니다. 이크리엄 자체가 워낙에 까다로운 보스인데

보통 퀘맵을 도는 분들은 한창 레벨업 중이기에 스펙도 미완성이고 컨트롤도 낮은

비숙련자들로 파티가 구성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헬팟이 은근 자주 나와요;;

 

개인적으로 데저트락이 보스로 나오는 '마지막 만남'은 희대의 날먹 전투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퀘맵과는 달리 지역이 달랑 2개인데다가 잡몹도 보스방에 나오는 사막게 5마리가 전부거든요.

클리어가 너무 빨라서 대기시간이 뜰 정도입니다. 아주 꿀이예요 꿀.

 

 

 

 

*안개/달빛 봉우리

 

 

 

황혼의 사막급의 면적을 자랑하는 쓸데없이 넓은 봉우리입니다.

황사와 마찬가지로 잡몹 구간이 좀 길지만, 대신 클리어 경험치는 한군데 빼고 전부 130만대로 넉넉합니다.

 

봉우리 퀘맵의 특징으로는 유니크 몬스터가 나온다는 겁니다.

때문에 봉우리는 8090난이도로 도는게 이득입니다. 유니크 몹들이 일반 던전과 주는 아이템이 똑같아요!

운 좋으면 퀘맵 돌면서도 득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당연히 될놈될 안될안인거 아시죠?

아쉽게도 황사와 달리 채광&루미나리는 안나오네요.

 

목인 보스는 대체로 무난한 반면 날개 그렘렌 보스는 그야말로 극혐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특히 마사카 같은 경우엔 어중이 떠중이들 모아갔다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진짜 마사카는 말씀드리건대 함부로 안 가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정 안되면 지인이나 길드원 중에 만렙 고스펙인 분을 납치해가시든지,

아니면 큐미와 여가를 빵빵하게 채워서 가신다든지....)

 

참고로 '심연에서 저승으로'는 유니크 몬스터도 안나오고, 경험치 보상도 적고,

원래 보스방에서 나오는 빛나는 상자도 안나옵니다.

 

 

 

 

*레이드

 

 

 

 

시즌2 레이드는 가장 많은 양의 경험치를 주는 만큼 꼭꼭 챙겨가시길 추천합니다.

물론 레이드도 잘 생각해서 가야겠죠?

라키오라는 상당히 쉽지만, 크라켄이나 바크1호 같은 경우는 비숙련자들이 모일 경우 상당히 힘드니까요.

경험치도 7080난이도는 보상 경험치가 150만, 8090난이도는 180만으로 무려 30만이나 차이가 납니다.

대신 그만큼 난이도와 요구되는 스펙의 차이가 심하죠.

예를 들어, 크라켄 같은 경우 7080에서는 슈퍼다리 패턴이 없기 때문에

배가 완파될 확률이 훨씬 적어서 클리어하기 용이합니다.

 

사진의 다섯가지 레이드 중에서 '흘러간 기억'같은 경우 순수 렙업 목적이라면 피하시길 권장합니다.

다른 맵과는 다르게 저것만 유독 레이드 보스 2개체가 연속으로 나오거든요.

근데 보상 경험치는 똑같으니 결국 시간적으로 손해.....

 

'기이한 기계'도 자칫 잘못하면 비숙련자들로 파티가 구성되어서 헬팟이 쉽게 나오므로 주의합시다.

애초에 바크1호 자체가 특수공략이 필요하다보니 그만큼 클리어타임도 길어지는지라;;

(창 저지가 뭔지 모르고 오시는 분들 의외로 많더군요?)

이는 7080에서 오히려 잦게 나타납니다. 저거노트 폭탄 저지도 마찬가지고요.

 

여담으로, 당부드리건대 레이드 초행이신 뉴비분들은 반드시 초행이라고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초행이라고 비방하거나 나가라고 할 사람 거의 없어요.

'초행이라 잘 모르는데 공략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말하면 항상 숙련자 분들이 잘 알려주십니다!

아무것도 모르는채로 그냥 가는 것보다 이렇게 하는 것이 서로 WIN WIN하는 지름길입니다요~

 

8090난이도의 경우 일반 레이드와 보상이 완전히 똑같습니다.

당연히 인챈트도 나오기 때문에 종이 노리고 고스펙 분들이 의외로 꽤 많이 찾아오신다는 거.

 

 

 

 

 

 

[시즌3] (레벨 75이상 가능, 추천레벨 80이상)

 

 

가장 많이 이용되는 렙업 노기터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시즌2와 다르게 시즌3 퀘맵은 한번 클리어하고 끝이 아니라

무한정으로 방을 팔 수 있기 때문이죠.

때문에 시즌2에 비해 퀘맵 방이 흔해서 쉽게 찾아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보스들이 갈고리 사슬의 노예라서 갈골 연속으로 제대로만 걸어주면

패턴 한번 볼 기회 없이 샌드백으로 전락해버립니다. 갈고리 사슬은 꼭 챙겨갑시다.

갈골 숙련자가 정 없을 경우엔 최소한 팔라라의 빛이라도 챙기시는게 좋아요.

 

무제한으로 방을 팔 수 있기 때문에 판당 일정량의 돈을 받고 대신 클리어해주는

이른바 잠쩔기사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자신이 자금이 넉넉하다면 인벤 파티매칭 게시판에 들어가서 잠쩔기사를 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가을의 갈대밭

 

 

 

렙업노기의 영원한 친구1 갈대밭입니다.

매우 빠른 클리어타임 덕분에 많은 분들이 노기터로 애용하고 있지요.

특히 잡몹이 거의 없다시피한데 키몹으로 처음 나오는 곰탱이 1마리 및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는 문

바로 앞에 나오는 우든엘프 3마리만 잡으면 바로 보스가 튀어나옵니다!

(거미떼, 중간에 나오는 곰탱이 한마리, 디거 등은 전부 무시해도 무방합니다.)

 

보스인 워리어 캡틴도 별로 어렵지 않은데 보스 나오자마자 바로 갈고리 걸어 넘어뜨리면 그걸로 게임 끝.

단 갈대밭의 경우 보상 수입은 거의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보스를 잡아도 코어를 따로 주지 않기 때문이죠.

결국 클리어 보상으로 약간 주는 골드에만 기대야하는데 수리비로 쓰면 남는게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골드 부분만 제외하면 빠르고 손쉽게 클리어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할 만합니다.

 

여기에다 여축을 쓰는건 심하게 낭비인 것 같고 경축을 넣어도 잡몹 수가 하도 적어서

크게 효과가 있지는 않습니다. 경축이 남아돌아서 주체를 못하시겠다면 넣고 돌아도 뭐.....

클리어시 약 경험치 45~50만을 얻습니다.

 

 

 

 

*낙엽이 지는 숲

 

 

 

갈대밭과 함께 시즌3 퀘맵의 대명사인 낙숲입니다.

가을의 갈대밭에서 맵 하나가 더 추가되었는데요, 클리어 타임이 갈대밭보다 좀 늘어났지만

대신 보스가 나오는 두번째 맵에서 채광포인트와 루미나리가 한개씩 나옵니다.

덕분에 낙원석 및 오브로 약간의 수입을 얻을 수 있죠.

 

게다가 갈대밭이나 후술할 기사단의 명령과는 달리 보스가 코어를 기본적으로 2개 드랍합니다!

기본 클리어 보상 골드도 약 3배에다가 앞서 말한 요소들로 인해 다량의 경험치도 먹으며

동시에 최소한의 수입이 보장되는 셈입니다.

시즌3 보스라고 무려 기둥(주황 전승석 파편)도 뜹니다. 그래서 남는 여축 넣고 돌기 좋아요.

저도 수십판 돌면서 딱 한번 기둥을 봤습니다. 당연히 그 기둥은 영롱한 하얀색

 

문제는 보스인 엔키두스인데요, 나름 네임드랍시고 성가신 패턴을 갖고 있어서

한창 렙업하느라 스펙이 제대로 안갖춰진 퀘맵파티에서는 대처를 잘 하지 못할 경우

떼죽음당하는 불상사도 생깁니다.

3연속 장판 패턴을 특히 주의해야하는데 이게 일단 엔키두스가 시전 준비 모션을 취하면 그 모션을

캔슬해도 장판은 그대로 발동되기 때문에 뭣도 모르고 얻어터져 구르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발 밑을 잘 확인합시다!   ....어째 레지나의 4연속 장판 패턴이 생각나네요.

자기네 여왕한테 나쁜 것만 배워와가지고....

물론 갈골 숙련자가 있으면 그런거 상관없고 그냥 프리딜하시면 됩니다~

클리어시 약 경험치 75~80만을 얻습니다.

 

 

 

 

*기사단의 명령

 

 

 

갈대밭의 기슭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기사단의 명령, 통칭 '기명'입니다.

보스조차 갈대밭과 똑같은 워리어 캡틴이네요.

사실 우든엘프 보스 3인방은 이름이랑 생긴것만 약간 다르지 패턴을 돌려가며 쓰기 때문에

실상 전부 거기서 거깁니다. 쉽게 말해 그냥 복붙

 

역시나 맵은 1개 뿐이고 잡몹 처리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다보면 보라색 우든엘프 두마리가

화살을 다리 너머에서 휙휙 쏘아대면서 위협하는데 그곳이 바로 보스 나오는 방입니다.

 

보스도 클리어보상도 완전히 갈대밭이랑 똑같아요.

차이점은 기명이 잡몹이 좀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보다 귀찮다는 것과(경축 효율이 쥐똥만큼 더 좋음)

중간에 루미나리 하나가 있어서 오브를 노릴 수 있다는 것 정도?

 

위에 있는 갈대밭, 낙숲과 함께 기명은 특별히 잠쩔기사를 뛰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골드 사정이 넉넉하다면 잠쩔기사를 통해 렙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클리어시 약 경험치 50만을 얻습니다.

 

 

 

 

*로흘란 평원 입구

 

 

 

가장 최근에 추가된 로흘란 평원 지역의 첫 맵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갈대밭이나 기명도 어렵지 않은 편이지만 여기는 정말로 하품 나오게 쉽습니다.

보스인 감염된 놀 엘리트가 찌질한 잡몹들이랑 별로 구분도 안가게 생겨서

'이런 허접한게 보스야?'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외형만큼이나 패턴도 심히 잉여롭습니다.

시즌3 전 퀘맵을 통틀어 난이도 최하. 컨이 좀 모자란 분이 솔플하기에도 무난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크게 추천드리지는 않는게 일단 기본 클리어 경험치가 갈대밭, 기명에 비해 낮은데다

파티 플레이시 너무 빨리 클리어해버리는 바람에 무려 대기시간이 뜹니다.

뭐, 선택은 여러분들의 자유입니다.

클리어시 약 경험치 40만 내외를 얻습니다.

 

 

 

 

 

 

 

 

서툴고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조금이나마 유저분들께 도움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