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선장 3분 18초, 치울린 3분 59초, 하반 2분 58초 걸렸습니다.

앞으로 상세한 공략은 아리샤 게시판에서 작성할 계획이므로, 관심있으시면 찾아와주셔요. (공략 작성 시간이 굉장히 느릴 지도 모르지만...)

※ 주의사항

1. 저주받은 선장 : 느린듯 하면서도 은근히 빠른 전방, 후방 견제기가 있습니다. 자주 혼자 뒷걸음질 치거나 이상한 곳을 돌아다니기는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신나게 때리다보면 어느새 깜짝 견제기에 피격당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몸 주위에서 풀색 독가스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하면 잠시 후에 자신 주위에 독방귀 장판을 깝니다. 가드 캐릭터는 타이밍에 맞춰 대처할 수 있으나 회피 캐릭터는 반드시 제때에 빠져나가도록 합시다.

너무 거리가 멀면 검은 검기를 날리는데, 회전력이 꽤 높으므로 좌우로 피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선장 쪽으로 파고드는 게 더 피하기 수월합니다.

총을 쏘는 모션에도 두 종류가 있으니 잘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체력이 반으로 떨어지면 파란 오라와 함께 2페이즈에 돌입하는데, 이때부터 고생길이 열립니다.

1페이즈의 5연격으로부터 검기가 함께 나오기 시작하는데, 검기의 판정이 사기급으로 좋으므로 완전히 피하려면 꽤 많은 연습이 요구될 거에요. 다만 재사용 대기시간이 꽤 있는 듯 하니 한번 잘 피했으면 30초 정도는 이 공격을 의식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2페이즈부터는 독가스를 뿜어도 실제로 장판을 까는 경우가 있고 깔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깔지 않는 경우는 무조건 8연 충격파를 쏩니다. 가드 캐릭터는 막는 것이 가능하지만 회피 캐릭터는 최대한 섬세하게 피해야겠죠?


2. 치울린 : 견제기가 3개 존재하는데, 치울린 기준 좌측, 중앙, 우측으로의 견제기가 존재합니다. 이 셋의 모션은 모두 다른데, 중앙 견제기는 굉장히 빠르며 리치가 길고 우측 견제기는 느리지만 수비 범위가 넓은 반면  좌측 견제기는 느린데다가 범위도 넓지 않습니다. 치울린이 검을 오른손으로 들고 있거든요.

뿐만 아니라 방패 팡팡도 치울린 기준 우측에서 좌측으로 때리는 것이기에 방패 팡팡 3연 패턴에서 치울린의 오른쪽으로 피하는 것은 꽤 위험합니다. 앞의 두번의 팡팡이 히트 박스가 굉장히 오래 남거든요.

마지막으로, 치울린이 빙빙 도는 패턴이 있는데 이것도 잘 살펴보면 완전한 휠윈드가 아닌, 땅과 완전 평행이지 않은 삐딱한 궤적을 그린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좀더 자세히는 치울린 기준 왼쪽 뒷부분의 궤적이 머리 위로 붕 떠있는 형태입니다. 



이 세 사실을 종합하면 우리는 플레이어 기준 우상단을 공략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최대한 전면전은 삼가되 오른쪽 뒤를 잡으려 노력하다보면 방패 팡팡때 자연스럽게 치울린의 등을 공략하고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견제기를 피하는 자신을 보게 될 거에요.

치울린은 3줄 정도로 체력이 떨어지면 혼자 지쳐서 넉다운 되는 시간이 존재합니다. 일반 던전과는 달리 체력이 거의 차지 않으므로 3줄까지만 깎을 수 있다면 이후에는 도망치는 것만으로도 넉다운을 유도해 프리딜을 넣을 수 있으니, 어려운 난이도 치고는 나쁘지 않은 딜이죠?


3. 하반 : 설명할 게 없습니다.

중앙으로 걸어가는 도중에 생기는 교통사고도 삭제됐겠다, 모래 폭풍 패턴도 없겠다, 그냥 평소 하던 것처럼 하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

빠른 좌우 견제기를 의식하는 것, 장판 3종류를 잘 대처하는 것, 이 둘만 숙지하면 꽤 쉬운 편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