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회예산정책처는 '가계소득 및 지출의 특징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016년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계의 월평균 소득 증가세가 둔화되고 물가상승을 고려한 실질소득은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월평균 명목소득증가율은 0.6%로 전년(1.6%)에 비해 1%포인트 둔화됐고 실질소득증가율은 -0.4%에 그쳤다.

이는 기업의 영업이익이 가계 임금소득, 배당소득, 투자소득 등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기업저축률만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