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설명에 들어가기에 앞서 왜 시공간을 2차원 평면 상에 표현 하는지 이야기하는 게 순서일 것 같습니다.

우리는 공간상 3차원에 속해 있고, 자기자신보다 더 숫자가 큰 차원을 표현하는 건 굉장히 힘듭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공간은 잘 만들어진 바둑판 처럼 평평합니다.

여기에 어떤 존재든 간에 질량을 가진 물질은 질량의 크기만큼 시공간을 왜곡 시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시공간을 표현하기 때문에 공간은 2차원으로 표현됩니다.

 

태양을 중심으로 해서 표면이 움푹 파였습니다. 하지만 지구도 밑은 조금이지만 파여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공간의 왜곡은 수면에 이는 파문처럼 파동의 형태로 전달됩니다.

 

하지만 3차원 공간에서 전달되는 파동은 거리의 제곱만큼 약해지기 때문에 중력파는 굉장히 미약합니다.

태양정도로는 택도 없을 정도로요. 그렇다면 중력의 끝판왕 블랙홀은 어떨까 했지만, 이 또한 굉장히 검출이 어렵다는 걸 금방 알게 되었습니다.

블랙홀에서 중력파가 검출되려면 블랙홀이 중력파를 발산할 수 있도록

블랙홀의 중력에 간섭할 수 있어야 했는데, 그게 정말정말정말정말 힘들거든요. 왜냐면 어떤 별이 블랙홀이 되더라도

사정거리는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파워업은 만땅을 찍었는데, 사거리 업이 안된거죠.

그래서 구급차, 경찰차. 소방차에 달린 사이렌 마냥 중력파를 내뿜는 블랙홀을 찾기 위해 거대한 관측장치를 짓고 언제 오려나 기다리는 수 말고는 뾰족한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상대성 이론이 나온 지 100년만에 발견이 된겁니다.

 

 

급하신 분은 27분 10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We did it 같이 감정을 드러내는 말을 쓸 정도로 획기적인 발견 입니다. 어떤 분이 이건 과거의 어떤 급 정도냐고 하셨는데 아마 X-ray을 발견한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면 이 분야는 지금까지 나온 논문들이 정말 쌩 가설일정도로 진척이 별로 없는 분야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제 물꼬가 트였고 이 발견에 관여한 15개국 8000여명의 연구진들은 미친듯이 후속 연구를 진행하겠죠.

바로 최종목표라고 할 수 있는 중력을 양자역학적으로 재정립시켜서 포함시키는 단계까지요

빈말을 덧붙이자면 중력을 완벽하게 이해한다는건 인터스텔라도 꿈은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안타까운건..........................대한민국은 이 분야에 대해 교수 개개인은 모를까

국가적으로는 저어어어어어언혀 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 뒤쳐지는거죠. 안타까울 뿐입니다.

 

요약 : 데스윙 대격변급의 이벤트.

         노벨상은 최소한 1개 이상

         엑스선이 방사능을 비롯한 거대한 분야의 시작이 되었듯이 중력 이론의 재정립의 시작이 될 시작.

         우리나라는 전혀 준비가 안됬다. 남의 나라 잔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