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60901115254255

이해찬 의원은 지난달 18일 전동면 자신의 전원주택 주변에서 퇴비 냄새가 심하다며 세종시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총리 출신으로 7선 고지에 오른 이 의원의 민원에 세종시청은 난리가 났다.

행정부시장까지 현장에 직접 나가서 민원 해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청의 이 같은 요란한 대응에 농민 A씨는 21일 이 의원의 주택 인근 밭에 뿌린 퇴비 15t가량을 모두 수거했다.

A씨는 지난달 10일께 900여㎡ 밭 절반에 아로니아를 재배하려고 퇴비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곧바로 냄새가 날리는 것을 막으려고 밭을 갈아엎었다.


또 일반적으로 퇴비 냄새 민원은 밭을 갈아엎거나 냄새 제거 약을 뿌리는 선에서 끝나는데 수거까지 하게 한 것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