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보이는 땅이 바로 송현동 땅이라 불리는 부지


서울시 한복판에 있으며 보이는대로 옆에는 경복궁이 있다.


딱봐도 비싸보이는 이 땅은 현재 5000억 이상의 추정 가치를 가지고 있다.






원래 이 땅은 왕실소유였으나 일제강점기 이후 이새끼가 가지고 있던 땅임 

바로 경술국치를 주도했던 경술국적 중 한명 윤덕영



해방 이후 미군정으로 넘어갔으며 미국 대사관이 1997년까지 있었던 곳이었고



이후 대사관이 이전하면서 이 땅을 1400억원에 파는데 이 땅을 산 기업은 바로 삼성








삼성은 이곳에 미술관을 지을려고 계획했다. 경복궁 바로 옆 서울시 한복판에 있는 삼성의 미술관을


하지만 문제는 바로 이 땅의 엄청난 규제




일정 이상 층수를 올리지 못하며, 건물을 지을 때 땅의 일정 이상은 짓지 못하게 걸려있었으며, 옆에는 학교들이 인접해 있어서 교육용 목적인지 서울 교육청에서 허가를 받아야 했고, 문화제 관련 협의도 해야했다.


당연히 이 엄청난 규제를 뚫을 자신이 없던 삼성은 이 땅을 팔기로 한다.


2008년에 삼성은 이 땅을 2900억원에 팔아 치운다. 이 땅을 산 기업이 누구냐 하면 바로




한진이었다.



한진은 삼성보다 한술 더 떠 호텔과 전시장을 지을 계획을 세웠다. 여전히 문제는 바로 규제


특히 호텔은 주변에 학교가 있을 경우 교육청에 승인을 얻어야 했다.



한진은 이 규제를 뚫기 위해 로비를 시작했지만 당시 이명박 정부는 한진의 로비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그리고 5년동안 이어진 교육청과의 소송에서도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이유로 패배하고 만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집념의 한진은 다음 정부인 박근혜 정부에게도 로비를 시작한다.


2013년 한진의 조양호 회장은 특급호텔에 대한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고 말했고, 박근혜는 투자를 하지 못하고 몇 년 동안 기다리는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 꼭 나왔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그리고 관광호텔 건립 요건을 완화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였다.


그렇게 한진의 꿈이 이루어지는가 싶었지만 때마침 하늘에서 땅콩이 떨어지고 만다.










일명 땅콩 회항 사건으로 한진에 대한 국민 여론은 그야말로 내핵 끝까지 추락했고


이상황에서 법을 바꿔서 경복궁 옆 땅의 규제를 완화한뒤 한진에게 호텔 지으라 했습니다 라고 말했다간 


땅콩 가루가 되겠다는 여론을 느낀 정부는 규제 완화를 없던 일로 해버렸다.




결국 한진은 포기하고 이 땅을 매물로 내놓았다.  한진은 이 금싸라기 땅을 비싸게 팔아먹을 꿈에 부풀어 있었고 그 앞에 등장한게 바로 서울시였다.






서울시는 공원 조성을 목적으로 기존 가격보다 싸게 매입하려고 시도했다.


당연히 한진은 반발했으나 서울시의 입장은 '우리 아니면 누구한테 팔건데?'


지금까지 한진의 삽질을 보고도 이 땅을 구입할 멍청한 기업은 하나도 없었으며, 있다 하더라도 서울시의 허가를 받아야지만 무언가를 지을 수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갑은 서울시가 된 것이다.



한진은 당연히 반발하고 있지만 사실상 여론도, 법도 서울시의 편이기 때문에 서울시는 오늘도 느긋하게 기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