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낮에 오이갤에서 처음 봤을 때 익숙한 곳이다 하고

화질이 별로라서 그냥 넘겼는데

다음 돌아다니다가 보니까 사고 장소가 제가 사는 동네였네요..

광주 시내 방향이랑 송정리 쪽을 잇는 

예전부터 광주에 큰 도론데 여길 무단횡단 하셨다라...

기사에는 9차선이라고 나왔지만 좌측 우측 4차선씩 8차선입니다.

블박이 찍힌 위치는 맥도날드 주차장이네요..

블박 우측으로 100m만 가면 육교가 있는데 밤이라서 그냥 무단횡단 하신 거 같네요..

좌측으로는 대략 150~200m정도 가야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제가 오이갤에 글을 쓴 이유가 예전 기억이 떠올라선데

좌측 방향에 있는 횡단보도에서 제 고모부랑 고모가 몇년 전에 교통 사고가 났었습니다..

블박 상에 나오는 사고 위치랑 정말 가까운데 운전자 진술이 친척분 사고랑 같네요..

신학대학이 있는 사거리(블박 좌측 큰 사거리)에서 

예전 호남대학교 사거리(블박 우측 사거리) 방향이 내리막이라서

친척분 사고 장소 근처가 운전자 시야에 엄청 안 좋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친척분 사고는 새벽이었고 이번은 밤이군요..

친척분 사고 후에 60km 단속 카메라가 설치됐는데..

궁극적인 해결책이 아니네요..

결과론적이지만 사고 장소 건너편 육교 밑에 택시들 대기하는데 그 쪽에 유턴해서 내려달라고 하시지 ㅠㅠ

돌아가신 분이나 다치신 분도 안 됐지만 

한분은 사고 후에 20미터정도를 날아가는 거 같던데.. 운전하신 분 트라우마가 장난 아니겠네요..

저도 어릴 때 큰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로 버스에 치었었습니다.. 

7살 때였는데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만도 기적이었죠... 운이었지만

그 후로 차가 한대도 없어도 좌측 우측 무조건 확인하고 건넙니다..

사고로 인해서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었거든요..

저 쪽도 중앙 분리대가 설치될지도 모르겠네요..

하도 무단횡단이 많아서 근처에 중앙분리대 설치 많이 했던데..

다들 안전 운전하시고 길 건널 때 횡단보도더라도 좌측 우측 확인 잘하셔요!

예전 기억이 떠올라 새벽에 적어봤네요..

그럼 이만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