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진행되었던 도적/해적 개편 업데이트가 연합의 진격 Update 3차이자
저스티스 업데이트의 시작을 알리는 업데이트로써 겨울 방학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2011년도 하반기 저스티스 업데이트 예고에서는
12월 29일 괴도 팬텀의 등장과, 1월 12일 아스완 해방전 등 대개편을 뛰어넘는 변화가 준비중인 가운데,
이후로 달라지게 될 메이플스토리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인벤에서는 괴도팬텀과 아스완 해방전에 관련된 게임사와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메일로 진행된 서면 인터뷰의 성격상 진행에 다소의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이미 22일 테스피아를 통해 밝혀진 괴도팬텀의 스토리 내용에 대한 질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메이플스토리 개발실에 전달된 질문과 오한별 실장의 대답입니다.
정확한 전달을 위해 보내온 답변을 원문 그대로 옮겨 적습니다. =)







12/29 괴도 팬텀 관련






최초로 등장하는 도적 영웅이다.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는 메이플 스토리에서 괴도 팬텀의 역할, 포지셔닝은 어떻게 기획했는지 궁금하다.



- 메이플스토리에서 영웅들은 메이플스토리 세계관과 스토리의 기본적인 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검은 마법사와 깊게 연관되는 만큼 하나하나에게 강한 개성과 고유의 설정이 부여되고 있다. 다른 직업과 차별화 될 수 있는 요소들을 추가하기 위해 기획 단계에서 컨셉, 설정, 배경 스토리 등에 큰 신경을 쓰고 있는데 팬텀의 경우 도적 중에서도 '괴도'라는 특징을 부여하였으며 신규 무기인 ‘케인’과 보조무기인 ‘카드’를 장착하며 괴도의 컨셉을 잘 살린 강력하고 다양한 스킬들로 전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틸 스킬’이라는 고유한 능력을 활용한 ‘다재 다능 함’이 팬텀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주어진 어떤 역할이라도 소화해 낼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런 점들이 바로 팬텀을 다른 어떤 캐릭터와도 비교할 수 없는 팬텀만의 차별화된 컨셉이자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다른 모험가의 스킬을 훔쳐서 쓸 수 있는 '스틸'은 테스피아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인데, 해당 스킬을 기획하게 된 계기나 이유가 있는지?



- 도적 영웅인 팬텀은 '괴도'라는 고유의 컨셉이 있는 만큼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훔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싶었다. 괴도 팬텀의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능력이라고 생각했다.







스틸 스킬로 다른 직업의 공격기술을 훔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스킬의 소유자인 원래의 직업에 비해 괴도팬텀이 구사하는 스킬의 공격력은 어느 정도의 위력을 갖게 되는지 궁금하다. 밸런스 등을 고려한 제한은 없나?



- 우선적으로 직업별로 매우 특수한 스킬들은 일부 훔치기 자체가 제한되고 있다. 또한 막상 훔쳐도 팬텀의 전투 스타일에 적합하지 않은 스킬들도 존재할 수 있다. 스킬 훔치기에 대해 지나친 제약을 한다던지 그 효과를 차감시킴으로 인해 스킬 훔치기 자체의 재미와 매력이 떨어지도록 하진 않을 것이다. 전략적으로 또는 취향에 맞게 유저 스스로 원하는 스킬을 조합해서 쓰는 재미를 우선으로 하겠지만 지나치게 밸런스가 흐트러지는 것은 당연히 막을 생각이다.







스틸 스킬의 등장으로 인해, 용기사의 하이퍼바디나 프리스트의 홀리 심볼 등 독점적인 버프를 통해 파티에서 필수적이었던 직업들의 입지가 위협받는다는 의견이 들리고 있다. 기획자의 입장에서 이런 유저들의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 팬텀이 그 스킬 들을 훔쳐서 쓴다고 해도 해당 직업들은 다른 면에서 독특한 장점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위상이 흔들리거나 위협 받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우려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 십분 이해하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고려한 사항이니만큼 다소 지나친 부분에 대해서는 실제로 제한을 두고 계속 조정 중이다.







현재까지 테스피아에서 밝혀진 점을 토대로 보았을 때, 괴도 팬텀의 자체적인 전투능력은 다소 낮은 느낌이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더 강한 모험가의 스킬을 응용해서 전투를 풀어나가게끔 진행하게 되는데, 이렇게 약한 능력 / 모험가 스킬의 활용을 통한 강화의 방식은 기획상으로 의도된 부분인지 자세한 설명을 들려달라.



- 팬텀 자체의 스킬 만으로도 충분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 정식 서버에서 여러가지 아이템 등을 갖춘 상태에서는 매우 강력한 전투 능력을 보여 줄 것이다.스틸 관련해서는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유저 스스로 전략적으로 판단하거나, 플레이 취향에 따라 타 직업의 스킬을 섞어 썼을 때 더 강한 팬텀을 완성 시킬 수 있는 것은 맞지만, 훔치지 않으면 약하다라는 부분은 기획의도가 아니며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다. 최종 밸런싱 단계이니만큼 계속해서 이런 부분은 조정을 하고 있다.







아란, 에반, 메르세데스에 이은 메이플스토리의 4번째 영웅으로 등장했는데, 검은 마법사와의 전투에서 기존에 언급된 바가 없어 설정상 이질감이 든다는 지적이 있다. 괴도 팬텀의 설정에 대해 귀띔해준다면?



- 29일 스토리 퀘스트와 튜토리얼 등을 통해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1/12 아스완 해방전에 대해





아스완 해방전은 메이플스토리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월드(서버)를 넘나드는 협동/경쟁 컨텐츠'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스완 해방전이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지 간략한 형태에 대해 알려준다면?



- 월드간 협동과 경쟁이 동시에 일어나는 구조의 컨텐츠 이다. 유저들에게 보다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컨텐츠를 고민하던 끝에 야심차게 준비한 컨텐츠이다.메이플스토리의 많은 유저들이 소속월드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 점에서 착안하여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하지만 참여에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은 컨텐츠를 준비하였다. 함께 즐기기 재미있는 컨텐츠가 될 것 같다. 기대해 달라.






지하도시 아스완의 존재에 대해서는 이전까지 언급된 바가 없는데, 위치나 설정 등에 대해 궁금해하는 유저들을 위해 등장하게 된 배경이 기획을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달라.



- 홈페이지에 공개 된 업데이트 소개 내용에서 밝혔듯이 새로운 군단장의 등장과 함께 과거 번성했던 거대한 지하도시 아스완의 실체가 밝혀지는 것으로 스토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에게 지배되고 있는 지역들을 유저들이 직접 해방시켜야 한다.







이전의 업데이트 영상을 통해 아스완 해방전의 서버간 경쟁 컨텐츠에서 승리한 서버 전체에 적용될 보상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버 전체에 적용될 보상의 대략적인 범위나 개요를 설명해 줄 수 있는지.



- 구체적인 내용을 지금 공개할 수는 없지만, 많은 분들이 만족하고 승리를 바랄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서버별 경쟁의 구도가 만들어지게 되면, 사람이 많고 활성화된 서버가 그렇지 못한 서버에 비해 더욱 뛰어난 활약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기획 중인 안전장치가 있나?



- 기획 부분 초기부터 상당 부분 신경 쓴 사항이다. 월드 전체 인원 수, 해당 컨텐츠의 참여 유저수 등을 모두 비교하여 적절하게 밸런싱을 해줄 것이다. 인원이 적은 서버도 합심해서 열심히 참여한다면 인원이 많은 서버를 이길 수 있다.







아스완 해방전의 예고와 함께 대난투 컨텐츠가 잠정 폐쇄되었는데, 이후 대난투 컨텐츠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개편으로 다시 등장하나?



- 대다수 유저 분들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 좀 더 귀 기울여 본 후 결정하겠다. 현재의 대난투 컨텐츠는 국내 유저분들이 원하는 방향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실루엣으로만 공개된 '힐라'의 경우 검은마법사의 세력에 포함된 군단장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형태의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인가?



- 새로운 군단장인 힐라는 29일에 업데이트 되는 '괴도 팬텀'의 스토리에서부터 그 비밀이 밝혀질 예정이다. 금번 업데이트에서는 좀 더 메이플스토리의 숨겨진 이야기와 에피소드들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업데이트 예고를 통해 언급되었던 "계정별 보너스 추가"라는 부분에 있어, 구현될 예정인 기능들에 대해 귀띔해준다면?



- 계정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준비 중에 있다. 보유 중인 다양한 직업의 캐릭터를 활용해 여러 가지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물론 게임플레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 들이다. 역시나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Inven Helka
(Helk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