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부터 챙겨보던 갑철성의 카바네리가 드디어 완결이 났습니다.

마무리가 아쉬운 부분이 조금 있었지만 나름 만족했습니다.

정확히 표현을 하자면 '2쿨이면 더 좋았겠지만 1쿨치고는 잘 마무리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2015년 이후 정말 기대하고 본 작품들이 모두 실망이 컸던 만큼 카바네리는 기대치가 낮았던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평가로는 소재,연출, OST, 작화 부분에서는 정말 역대급 퀄리티였습니다. 

하지만 그 퀄리티를 2쿨로 작업을 진행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1쿨로 진행을 하게 되었고 그만큼 스토리가 아쉽게 되버리는 결과가 되었네요.

최근에 애니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작화, 연출 등의 퀄리티는 올라가는 반면 스토리 부분은 오히려 고전애니보다 훨씬 더 떨어졌습니다.

기술은 발달하는데 판매량에만 초점을 맞추고 애니를 제작하다보니 2쿨 애니보다는 1쿨애니가 늘어나고

스토리중심의 애니보다는 작화, 캐릭터와 같은 상업성이 짙은 애니들이 많아졌습니다.

솔직히 발퀄이라도 강철의연금술사, 코드기어스, 슈타인즈게이트 같은 애니들은 지금 봐도 정말 재밌습니다.

카바네리 같은 경우도 작화나 퀄리티가 좀 낮추더라도 2쿨로 진행하였다면 명작애니로 남을 수 있었는데 1쿨로 진행했기 때문에 좋은 소재를 완벽하게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쓰다보니 아쉬움이 정말 남은 애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2014년작인 시로바코, 4월은 너의거짓말 이래로 가장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되네요.

최근에 정말 재밌게 본 애니가 떠오르지가 않네요. 좀 더 카바네리와 같은 스토리 중심의 명작 애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ㅠㅠ






+ 개인적으로는 이코마가 살아난건 너무 해피엔딩을 바라본 억지라고 생각되네요. 이코마가 죽는것이 더 자연스럽고 여운이 남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