팃피가 온지도 꽤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뇨녀석 점점 저를 알아봅니다.

(밥주는 사람으로...)

요즘은 몸쪽을 쓰다듬어 주어도 도망가진 않네요.

(그래도 싫은지 머리를 몸쪽으로 돌립니다.)

물론 물진 않습니다.

제일 신기한게 제가 밥을 안주거나 하면은

제 방문을 막 두들깁니다.

파사사삭하면서...

문열면 저를 빤히 쳐도바거나 도망갑니다.

그리고 밥을 줍니다.

그러면 안 합니다.

제 방을 하도 침범해서 뭐라했더니

이제는 오진 않더군요.

제가 부르면 오고...

토끼가 멍청하긴 하지만

막 멍청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하여튼 토끼는 좋은 동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