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게는

 

지금 앉아있는 자리에서 내 얼굴과 모니터 사이의 공간.

 

질소와 산소 아르곤 등으로 이루어진 기체란것이 존재하는 그 빈공간.

 

이 공간에 정육방 30cm 크기의 상자를 가져가서 뚜껑을 닫으면

 

그 공간을 상자속에 담았다라고 할수 있을까.

 

뚜껑이 닫힌 그 상자를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상자가 있던 그 '공간'은 빈 자리로 남게 되는가... 

 

공간이란 대체 무었인가...

 

각종 기체들의 분자와 분자 사이의 그 빈틈에 존재하는 공간은 대체 무었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오늘도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보며 삼탉에 열중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