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아이탬으로 들썩이는 법게를 보니 기분이 묘합니다.

메피검 상향이다 아리스 반지다

실험해보고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것 같은 떡밥을 많이 던져주고 있는 블리자드 같습니다.

분명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은 늘어나게 되고 소모시킬 수 있는 컨텐츠가 늘어났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까지는 어느것도 관짝을 열어주는 대안으로는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일단은 지금 메타인 불새와 비슷한 능력치까지 끌어낼 수 있는가? 라는 조건으로 생각해보죠..


메피검은 예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것 같습니다.

대신 재밌는 예능은 분명합니다.

탈라샤와 함께 사장되었던 스킬들을 여러므로 사용할 수 있는 눈이 즐거운 게임이 되겠죠.

다른 고대 무기가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디피가 높은 고대 메피검으로 무기퍼댐으로 들어가는 데미지가 위력적일 수 있겠죠.

탈라샤와 함께 떨어지는 운석 데미지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우선 다들 고대 양손무기 제작부터 하지 않을까요?

사실 메피검은 그래도 재밌으니까 저는 환영입니다.



이번 아리스의 경우 근접 데미지감소와 10% 데미지 시 서릿발이 주요 옵션입니다.

아리스는 분명 생존에 도움이 되고 마력갑옷 일변도인 상황에서 다양한 스킬 세팅욕구가 생기는 떡밥입니다.

당장 떠오르는건 서리심장이나 워봉과의 시너지가 좋을것 같습니다.

에폭 불새도트 버그가 해결되는 경우라면 보정된 데미지와 아리스를 이용한 생존력은 높은 시너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게 유일한 활용 대안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궁금하긴 하네요... 과연 블리자드는 에폭버그를 고칠 것인가...


서리심장의 데미지는 제가 체크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좋은 시너지가 나올 것 같습니다.

이 경우는 사실 내부쿨 패치가 되기 딱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초반에 한동안 꿀빠시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뮨목걸이를 이용해서 텔포로 정예들 장판들 보고 잡고 건너뛰고 하다가 보스만 잘 만나면...


솔플에서 아리스의 아쉬운 점은 데미지 감소를 근접공격에 제한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궁수나 날아오는것들이 아프고 피하기 힘들지.. 근접공격은 높은 수준의 컨트롤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에틀이 솔플 졸업목걸이로 분류되는게 이 이유죠.



파티플레이의 경우 가장 불만이였던 부분은 가장 탱키한 야만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순간 무적기가 없는게 법사입니다.

지금 공부와 함께하는 파티플레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순간 무적인 경우만 생존에 도움이 됩니다.

그나마 쓸만했던 힘의 갑옷조차 너프 되는 상황이죠.

그 보정이나 대안이 아리스가 될 수 있을까요? 사실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파열 불드라 빌드에 아리스가 비접고 들어올 틈은 없어보입니다.

더군다나 스킬 중 소환수 스킬인 히드라만 버프되는 상황에서 근접 데미지감소와 서릿발은 매력적이지도 않고

불드라 빌드를 밀어내는 다른 트리가 나오기도 힘들어 보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느끼는건 법사의 컨샙이 다재다능한 만능 케릭터라는 부분입니다.

딜, 메즈, 유틸, 생존 등등 다양한 스킬이 있어서 팔방미인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뭐 하나 다른 직업에 비해 우위를 가져가는 부분이 없습니다.

딜도 디버프도 메즈도 생존도...

그나마 파열 불드라의 경우 딜에서 최고의 위치와 비슷하게 갈 수 있으나...

극단적인 딜 위주의 세팅이다보니 생존과 딜을 하기위한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사실상 많은 애정이 아니고서야.. 법사로 뭘 하기 힘들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법사를 재미있다고 평가하시는 분들이 많으면서도 깊이 투자하는 사람이 적은 이유가 아닐까요?


법사유저는 분명 초반 진입이 쉬운 부분이나.. 올라가려면 하드코어한 맛이나.. 다재다능한 맛이나..

모든 게임에서 법사 클래스를 즐기는 입장이 아니면 오래 붙잡고 있기 힘든 직업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애효...

사랑에 이유가 어딨나요.. 사랑은 바보 같은 것..

법사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