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일균 빠름을 추구하여 패치전 재감쌍수 폭장으로 기쁨을 누리다가
 패치후 일천이 더 빠를것이라고 추측하여 고이 모셔두었던 고대 비룡들고 진격타로 혼자 만족하고 있을때
 지나가던 일균공방 트리플악셀 바바와 마주하여 좌절하고 바바에게 물었다.

 "도대체 당신은 왜이렇게 빠른것이오?"

 그러자 앞에서 달려가던 바바가 잠시 멈추고 당당하게 이리 말했다.

 "강퇴할 생각이오?"

 그리고는 답을 내기 전에 혼자 나가버렸다.
 너무 황당한 나머지 나는 잠시 화면을 바라보았고, 곧 캐릭선택화면의 바바를 클릭한 후, 
 일균을 돌며 템을 모아 당당하게 강퇴당하며 공방일균에서 트리플악셀로 몹을 학살하는 수준까지 오르게 되었다.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공방일균을 돌던중 뒤따라 오던 파티원중 한명이 갑자기 멈추어 손가락으로 욕을 타이핑해서 전달
 하고있을때였다.
 
 옆에서 조용히 욕을 음미하고있던 악사 한분이 낄낄거리며 마을로 포탈을 타는것이었다.
 다시 돌아온 그는 미친듯이 굴러다니며 몹을 잡더니 한마디 했다.

 "당신은 자신이 가장 빠른줄 알았나보오?"

 그 후 분신이 남을정도 빠른속도로 내 앞으로 스쳐갔다.
 잠시 분노해서 미친듯이 따라갈때였다. 욕하던 법사도 화를참지 못하였던지 마을로 가는것있다.
 잠시 후 돌아온그는 공간을 격하면서 내 앞을 지나가가더니 악사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모든 악을 처리한 후 마을로 돌아온 법사가 거만하게 말했다.

 "고작 벽에 막혀 서커스하는 주제에 빠름을 논할자격이 있는가?"

 그렇게 3명이서 내가 일균게이지를 더 빨리 채우네 벽을 뛰어넘네 하면서 서로 헐뜯고 있을때였다.
 뒤에서 헐떡이며 아이템 간신히 줍고 마을로 돌아온 부두가 한마디 하면서 나갔다.

 "미친x들"

 우리는 아랑곳 하지않으며 서로 싸우며 다시 일균을 들어갔고, 서로가 빠르다며 달리고 있을때였다.
 어느 지나가던 고승이 들어오자마자 심도있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강퇴하지 마시오 천천히 여유롭게 어울릴터이니..."

 우린 왠 미친 땡중이와서 떠드냐는듯 서로 묵묵히 맵 반쯤을 달릴때였다.
 잠시 어디쯤 도착했나 구역을 확인하던중 저 멀리 점하나가 마치 바람을 가르듯 달려오고 있었다.
 눈깜짝할사이에 내 앞에 도착한 고승께서는 검은색 개몽둥이를 들고 서있었다.
 궁금하여 물어볼려던 찰나 고승은 껄껄거리며 말하였다.

 "허허 여기서부터 시작하면 되는것이오? 아.... 아니군 저 앞에 달려가는 사람부터이구먼?"

 그는 내가 엔터를 누르고 '네'를 칠려는 찰나 앞에 달려가던 법사에게 다가가 말했다.

 "여기부터인가 보군 속도를 맞출터이니 아까 말한대로 강퇴는 하지마시오..."

 법사는 잠시 움찔하며 말하였다 

 "훗 속도는 상관하지 마시오. 당신이 악을 처리하며 나를 쫒아 올수 있다면 말이지..."

 고승은 잠시 멈추어 법사옆의 신단을 클릭하며 나보다 먼저 도착한 악사와 나와 법사를 보며 말하였다.

 "껄껄 자네들은 이제 악마의 이름과 아이템만 확인하게 될걸세...."

 그리고 우리셋은 2번의 일균이 열릴때동안 채팅창의 악마이름과 맵의 아이템표시만 보며 줍다가
 셋다 조용히 강퇴버튼을 눌렀다.

 그 후 나는 바바를 다시 접었고,
 비룡을 개몽둥이로 바꾼 후, 공방일균을 돌아본결과 
 불로장생하라고 일방적인 덕담 혹은 너무 빨라 눈아플까봐 잠시 쉬라는 의미로 강퇴를 받으며
 지금 혼자 묵언수행하며 다시한번 참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