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거리 찾는분들을 위해 또 글하나 끄적여 봅니다.

 

"목표 시간안에 게이지 만땅을 채우고 보스까지 잡는다"

바로 대균열 시스템입니다

 

= 문제점

 

1. 도전때마다 맵과 몹종류 그리고 몹밀집도, 신단의 종류 및 갯수가 렌덤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이유로 낮은단수 보다 고단수가 더 빨리 깨는경우도 생기고 이미 클리어한 단수라도 실패하는 경우가 생기고

공략이라는 단어가 무색해지며 흔이 말하는 운빨이 크게 작용합니다.

 

2. 고단으로 갈수록 정예 몹을 잡기가 어렵고 잡는다 하여도 시간 관리상 패스 하는게 나을정도로

정예들의 피통은 상상을 초월하고 또한 최종보스마냥 강력합니다 (실제 가진 스킬 종류에 따라선 보스보다 강함 )

거기다가 정예몹들은 추종자들을 데리고 있어 더더욱 잡기가 어렵습니다

잡으라고 만들어놓은 몹 컨텐츠를 패스하다니 그야말로 아이러니 한 일이죠

 

3. 고단에서의 최종 보스 피통이 너무 높습니다

50단이상 부터 보스 잡는 시간이(신단의 도움없이) 대략적으로 4-6분 내외라고 봅니다

총 15분이라는 시간중 100%의 게이지를 채우는데 걸리는 시간이 못해도 9-10분안에는 완료 해야 합니다.

그래야 클리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뼈빠지게 게이지 100프로 채워놨더니 남은시간이 4분 미만이고 신단마저 없다면 마우스에서 손을 놓는게

빠를지도 모릅니다

 

4. 비정상적으로 강하거나 원거리/근거리 클래스를 고려하지 않은 몹구성

사실 이문제는 두 클래스의 입맞에 딱맞게 구성하기란 어렵다고 봅니다만

근접 클래스의 경우는 정말 하다보면 화딱질 나게 하는 몹들이 많습니다

지나치기 동선을 낭비하게 만드는 몹이라던지 원거리에서 지나치게 강력한 스킬을 쏜다던지

사각지대에서 돌진으로 박아버리는데 원샷 원킬이라던지 등등

특히 정예의 경우는 면역 목걸이가 없으면 아에 싸울 엄두조차 안들게 만드는 스킬구성들

쓰다보니 또 화딱질 나네요

 

5. 파티플에 취약한 클래스는 보석 업글조차 힘들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부분 같습니다

 

6. 트라이 시도 조차 하기 힘든 대균석 획득 방법

5번과 연계됩니다. 저 같은경우 54단을 시도중인데 54단을 하기위해서 시험에서 48이나 49를 뽑고

대균을 돌아 업글해서 50-52를 만든다음 다시 업글해서 53클리어후 54를 도전합니다

한번 도전 하고 나면 솔직히 하기 싫어집니다

 

= 장점

 

1. 사실상 정해질수 없는 최적화 셋팅

저는 이부분이 대균시스템의 진짜 유일한 장점이라고 봅니다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고있는 스킬이나 템셋팅은 있을수 있으나 획일적인 셋팅은 없다고 봅니다

어떤 셋팅을 하던 클리어 가능한 맵은 존재하기때문에 셋팅에 구애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이것은 일천에 기반함)

밸런싱한 셋팅이나 재감셋팅, 강인함위주, 공격력위주 등등

템도 비룡/쌍수/검방 등등  어떠한 세팅을 해도 계속 도전하면 분명 그 셋팅에 최적화된 맵을 만나게 됩니다

 

보통 전 이셋팅으로 50 몇단을 클리어했습니다~~ 라고 글을 올리는 분이 있다고 치고

누군가 그셋팅을 따라 한다고 해서 똑같이 그 단수를 깰수 있느냐 하면 그럴수도있고 아닐수도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이 게시판에서 가장 많은 게시글중에 하나인

"이거 마부 어케할까요?"  "둘중에 어떤걸로 낄까요?"  이런 질문들이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말 의미 없는 겁니다

자신의 셋팅은 자신이 플레이 하면서 갖추는것이지 템 하나 올려놓고 마부 조언좀요~ 해봤자

그 템에대한 최적 마부가 될지언정 셋팅으로 보자면 계륵이거나 쓸모없는 마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치며

 

참많은 단점을 가진 대균열이지만 전설템 파밍이 아주 용이하다는 점때문에 오늘도 열심히 돕니다

위 언급한 단점말고도 많은 단점들이 있지만 다른건 다 차치하더라도 도전 할수있는 컨텐츠인 만큼

운보다는 실력/노력에 의한 결실을 맺을수 있는 그런 대균열이 될수있게끔 패치되길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