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갱생프로그램이 지난 8월31일에 마지막 수업으로 끝이 났습니다. 이후 수업참가자 분 한 분께서 맛있는 저녁식사와 맥주를 사주셔서 즐거운 종강파티도 열었고요.(나머지 분들은 거리가 멀어 아쉽게도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8명으로 시작, 9명으로 총 등록인원은 늘었지만, 30:70의법칙이랄까요.

 

3명만이 끝까지 남아 열정적인 수업을 함께 하셨습니다.

비록 헤비 강의였지만, 남는 시간에는 여러 질문들을 받고 조언을 드렸고요.

일단 전 만족스럽습니다.

 

최근1000판에 대한 결과 변화입니다. 

 

 

1.케이스 - 49.72%승률/wn8 1212 -> 최근 51.06%/wn8 1161

 : 처음 받을 때 가장 에이스였습니다. 수업참여도는 높았지만 나이가 어려서인지 배운 것과는 동떨어진 플레이를 많이 했고요. 최근 전적이 대부분 자주인지라 제 수업내용과는 많이 상관이 없어 보이긴 하지만 말이죠. 전반적으로 맵 이해도가 떡볶이 프로그램에 끼기에는 너무 잘하는 편이었지만, 어떨까 하여 참가시켜본 경우였고요. 조금만 더 배운대로 플레이했르면 좋겠지만 젊은 패기를 제가 반대만 하기에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기에 시간이 더 흐르면 더 나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2.케이스 - 47.81%승률/wn8 818 -> 최근 46.50%/wn8 1097

 : 최근 2주일간 새로운거 탄다고 레이팅이 망가지긴 했지만 2주 전만 해도 라천베가 1200찍고 있었습니다. 불같은 성격에 앞장서서 죽는 스타일인데, 이전에 비하면 딜량이나 킬수가 비약적으로 향상했고, 줌 땡기고 샷 할 때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샷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서인지 전과 같은 생존률에 딜은 더 뽑고 있는데요. 따라서 제가 생존률을 더높이는게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샷발이 좋아진 만큼, 참을성 조금만 더 가지고 피관리에도 조금만 더 신경쓰면 굿보이 찍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3.케이스 - 45.56%/wn8 654 -> 47.49%/wn8 1057

 : 제 수업 3인 중 가장 크게 좋아졌다 볼 수 있겠네요. 궁금증이 많았으며, 자신보다 잘 하는 대다수의 적들을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적들이 무서워서 뒤에 숨어만 있던 전형적인 떡볶이였죠. 하지만 이젠 샷의 정확도가 상당히 높아진데다 자신의 자리를 찾아갈 줄 아는 심하게 욕먹을 일은 없는 수준의 전차장이 되었습니다. 제가 일베를 하지만, 배우고자 모든 것을 감안하고 찾아와준 광주 출신의 고마운 학생분이었습니다. 넵.우린 월탱에 관심이 있는거니까요.  그런 만큼 질문도 많았고, 성장도 빨랐죠. 배운 것들을 자기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많이 보였고요.

 

 

제가 1달반의 시간동안 매 주 2회씩 수업하기로 되어있었는데, 학생들의 실력이 급격히 늘던 시기애 하필이면 해외 출장이 잡혀 2주간 수업을 못 하게 된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제가 목표했던 수업 참가자 분들의 승률49% 달성에도 실패했고요. 제가 2주간 출장 가기 전에는 1주일에 2번씩 배워서 그런지 다들 최근7일 승률이 51%를 넘어서고 있었습니다만..... 2주나 수업을 못 한게 아쉽네요. 실력이 향상될때 딱 굳혀버렸어야했는데... 이건 저 정말 미안하고, 아쉽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라1000이 1100에 근접할 정도로 실력이 오른 것은 떡볶이들애 시사해 주는 바가 크지 않나 싶습니다.

제 수업에 신청만 해놓고 안 오신 분들이 그간 실력이 하나도 안 는 것에 대비해 보면, 비록 표본은 적지만 교육이 효과가 있다 자신있게 말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교육을 받으신 분들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노란색 레이팅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제 삶이 바쁜지라 당분간 2차 교육은 예정되어있지 않습니다만,

못 한다고 치욕받는, 죽이진 못 하고 죽어주기에 바쁜 떡볶이 분들은 조금만 배움의 자세로 임하셨으년 좋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재능이 없는 사람들은 배워서 따라하고 항시 남의 노하우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 노력해야합니다.

인생이 그렇잖아요? 😉

 

다들 즐겜 하세요.

 

이상, 딱기분좋노리갓포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