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추가된 퀘스트 카드에는 긍정적인 면이 많다.



일단 키카드가 반드시 손에 잡힌다

교감덱은 교감이 손에 잡히지 않았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퀘덱은 그런 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덱구성 난이도가 낮아진다.

안그래도 퀘스트를 넣은 시점에서 이미 덱의 방향성이 정해지는데,

키카드가 손에 들어오지 않았을때를 대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덱을 짜기위해 머리를 좀 덜 굴려도 된다.

하스스톤의 오래했어도 손수 효율적인 덱을 구성하는건 어려운 일인데 퀘덱은 그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무엇보다 쾌감이 있다.

퀘스트 완료 보상은 그 어떤 카드보다도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다른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초필살기, 궁극기 정도의 위치에 있다.

격투게임이나 AOS게임을 했던 유저라면 초필살기, 궁극기가 가진 매력을 잘 알 것이다.

퀘스트를 완성해서 그 강력한 힘으로 게임에서 승리하는건 그와 비슷한 매력이 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덱구성 난이도는 내려갔지만 덱구성 비용은 올라갔다.

사실 퀘스트랑은 상관없지만, 이번 운고로팩은 영웅카드가 매우 쓸모가 많다.

그래서 퀘스트덱이 아니라 다른 모든 덱이 비싸졌다고 볼 수 있지만 퀘덕은 거기서 한층 더 비싸다.

퀘스트 카드 자체가 전설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그리고 퀘스트 보상이 상대적으로 약한 직업은 큰 박탈감을 느낀다.

다른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초필살기, 궁극기가 쓰레기인 경우라고 볼 수 있겠다.


또한 벽덱을 만들었다는 점도 있다.

퀘도적은 승률이 좋진 않으나 몇몇 덱과의 상성에서 비벼볼 구석을 안주는 경우가 많아 상당한 불쾌함을 안겨준다.

일부 퀘법 유저들도 승패를 운에 맡기곤 한다.





앞으로의 확장팩에서 퀘스트가 더 추가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드러난 단점을 교훈삼아 보강한다면 더 좋은 게임이 될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