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향기가 느껴지며, 저는 목적지인 아주 작은 교외 마을에 사는 프로 선수 형제의 집에 비로소 가까워졌음을 깨달았습니다. 촘촘한 나무로 둘러싸인 비닐 온실들을 지나가며 따뜻한 6월의 어느 하루가 저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곧 시골 풍경은 어두워지며 희미해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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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한국 이스포츠의 외국 팬들은 거대한 서울 지역과 바다를 접하고 있는 왁자지껄한 부산 지역에 익숙합니다. 하지만 사실 64%의 한국 지형은 그저 언덕과 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도 서울에서 90분 거리인 전원 마을 퇴촌도 마찬가지입니다. 퇴촌으로 가는 길은 고속도로 톨게이트도 아니며, 그저 무명의 콘크리트 다리일 뿐입니다. 이 안개에 쌓인 산 언저리에 둘러쌓인 다리는 회색빛 푸른 팔당 호수 사이에 뻗어 있습니다.

"너 진짜 왔구나!"

“Hide” 진경환이 저를 대문에서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그는 제가 약속 시간에 알맞게 도착한 것에 정말 놀란 눈치였습니다. 정말 운 좋게도 저는 여기까지 오면서 길을 잘못 들지도 않았고, 비료 더미에 차를 운전하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안락한 아파트로 들어가 Hide의 어머니와 할머니께 인사를 올렸습니다. 그들은 부엌으로 돌아가기 전에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었습니다. 저녁이 막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Hide는 거실을 지나 저를 따스한 업라이트 피아노와 김치 냉장고 처럼 보이는 냉장고 사이의 그의 컴퓨터가 있는 곳으로 안내했습니다. 이 풍경는 그가 냉장고 윗문을 열 때 그의 두 번째 모니터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오기 전까지 정말 알아차리기 힘들었습니다. 이 방의 반대쪽에는 “Lockdown” 진경환의 방이 있습니다. Lockdown은 우리가 올때 의자 위로 우리를 쳐다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 진짜 왔구나!"

Hide와 Lockdown이 형제라는 것은 누구나 알아보기 쉬웠지만 Lockdown이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죠. 여전히 둘은 그들의 체형과 얼굴 표정 말고 비슷한 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두 친구 모두 정말 공손하고, 부드럽게 말하고, 집에 편하게 있을 때에도 조심스럽게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Hide가 좀 더 외향적인데요, 그는 인터뷰와 다양한 히어로즈 프로그램에 정기적으로 출연합니다. 반면 Lockdown은 개인 방송조차 잘 하지 않습니다. 그는 어떤 사회적 상황에서도 더 단호하고 공격적입니다. 하지만 두 형제가 모이면 그들의 성격은 둥글둥글 하나로 뭉치게 됩니다. 마치 그들이 시공에서 한 몸처럼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는 것처럼 말이죠.

Hide는 이층침대에 걸터앉으며 나는 요즘 훨씬 시원한 거실 매트리스에서 잔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바닥에 앉아있으며 잠시 우리가 부산이나 상하이에서처럼 Tempest 팀의 선수와 매니저가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는 내일 쓸 전략이나 영웅에 대해서 쓰지는 않을 거에요. 이 자리는 전적으로 그들의 삶을 조명해보는 시간이니까요!

시작부터 같이 출발한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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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e는 그들의 유치원 때 아버지가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즐겨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아버지가 게임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고, 당연히 스타크래프트는 그들의 첫 게임이였답니다.

Lockdown의 눈꼬리가 올라가며 우리가 스타크래프트가 막 출시될 때부터 즐겼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줬습니다.

Hide는 웃으며 고개를 끄떡였습니다. “맞아, 우리 둘다 아빠랑 CD 사러 쇼핑몰에 갔을 때가 아직도 기억나. 뒤돌아보면 우리는 정말 같이 게임을 많이 즐겼던 것 같아. 우리는 컴퓨터가 하나밖에 없어서, 한 컴퓨터로 같이 플레이할 수 있는 리에로 같은 게임을 많이 즐겼지”

“삼국지, 피파, 위닝일레븐 등 다양한 게임 얘기가 나오며 마침내 리그 오브 레전드가 언급되기 시작되었습니다. 전 다이아몬드인 Hide는 소심하게 웃으며 전 챌린저 Lockdown이 롤을 정말 잘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재훈이만큼 잘 못해요. 제가 먼저 시작했는데도 아직도 재훈이를 따라가려면 멀었죠.”

Lockdown은 으쓱하며 어쨋든 Hide와 정말 많은 게임을 같이 즐겼다고 언급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II 유즈맵 중 특히 AOS 스타일 맵들과 워크래프트를 정말 즐겨했어요”

반면 Hide는 워크래프트 밀리는 정말 자기 타입이 아니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도 커스텀 모드는 즐겨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정말 많이 게임을 같이 했어요. 그리고 우리는 거의 모든 블리자드 게임을 정말 많이 했는데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예외인 것 같네요.”

Lockdown은 추억을 떠올리며 웃었습니다. “우리는 말그대로 캐릭터를 만들자마자 와우를 그만뒀어요.” 하지만 그도 블리자드 게임이 그의 인생에 정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에는 동의했습니다. “아직도 브루드워는 재미있구요, 저는 지금도 즐기고 있습니다.”

Hide는 또한 디아블로 II 도 출시될 때 부터 즐겼다고 말해줍니다. Lockdown은 친구 집에가서 밤샘 파티를 하며 디아블로를 즐긴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우리는 해가 뜰 때가지 디아블로를 즐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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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형제들이 언급한 게임들과 인생 내내 함께했습니다. 저는 항상 열정적인 게이머들이 그들의 취미를 실제 생활 안에서 얼마나 잘 조절하는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물론 Hide와 Lockdown의 직업은 프로게이머이며 지금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들이 프로 무대에 합류하기 전이 궁금했습니다.

우리는 정말 게임을 많이 즐겼지만, 실생활이나 학교 생활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과몰입한 적은 없다고 Hide는 말합니다. “게임을 정말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전까지 저희 학교 성적도 정말 좋았어요. 저는 중학교 때 항상 전교 20등 정도를 유지했습니다.”

참고로, 중학교는 대부분의 대한민국 학생들이 그들의 공부 성적에 사회적 압박을 받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3년 동안 믿을 수 없는 엄청나게 많은 양의 공부에 대한 압박감이 학생들에게 주입되는 시기입니다. 학생들은 곧바로 그들의 사회적 지위와 삶에 대한 자부심이 성적 한 가지로 결정되는 정말 잔인한 세계로 던져진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등수는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정말 이루 말할수 없이 중요한 지표입니다. Hide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1,000명 정도의 학생들이 중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의 등수는 정말 놀랍다고 할 수 있습니다. Lockdown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저는 물어봤습니다.

Hide는 Lockdown이 훨씬 뛰어났다고 귓뜸해주었지만, Lockdown은 잘 기억이 안난다고 대답했습니다.

Hide가 웃으며 그냥 아무 숫자나 대보라고 했습니다.

“음… 저는 항상 전교 5위권안에 들었어요.”  Lockdown은 이렇게 중얼거리며 잘난 체 하지 않으려 그의 놀라운 숫자를 어떻게든 겸손하게 바꾸도록 노력했습니다. 저는 순위를 말해도 아무도 잘난 체 하는 식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그를 안심시켰습니다.

Hide는 고등학교 때는 좀 달랐다고 말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우리는 좀 게임에 더 집중했습니다. 저의 학문에 대한 관심은 점점 사라져갔구요. 그래서 성적도 더 이상 뛰어나지 않았죠. 하지만 저는 여전히 학교가 끝난 이후에만 게임을 즐겼습니다. 졸업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어요. 저는 아무 문제 없이 고등학교를 마쳤습니다.”

Lockdown은 좀 다른 길을 걸은 것처럼 보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거의 포기했어요. 왜냐하면 정말 저는 다른게 하고 싶은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악기들이 차곡차곡 쌓여있는 그의 방구석을 가르며 말했습니다. “방에 가보면 키보드, 바이올린, 기타가 있어요. 저는 정말 작곡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저의 음악적 관심을 꽤 넓었구요, 저는 저 모든 악기를 다루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 세 악기를 모두 다룰 수 있게 되었을 때 저는 첫 학기를 마치고 고등학교 중퇴를 택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그가 프로게이머가 된 것일까요?

“제가 더 많은 시간을 음악에 쏟을수록, 저는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한 도전을 하고싶음이 명확해졌습니다. 왜냐하면 프로게이머는 어린 나이 일때만 할 수 있는 직업이지만, 작곡가는 그렇지 않거든요.”

 

 

 

시공으로 합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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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e와 Lockdown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으로 합류하게 된 계기는 우연이였습니다.

히어로즈 첫 번째 클로즈 베타 때, 어떤 사람이 튜토리얼 파일을 유출시켜 웹에 공유시킨 적이 있었습니다. “Lockdown은 만약 튜토리얼 영웅이 레이너가 아니였다면 그 튜토리얼을 그냥 지나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튜토리얼에는 보란듯이 레이너가 있었고, 정말 저는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사람이였어요. 그는 이 게임을 하고 싶다는 것을 깨닫고, 그는 ID 더미를 만들이 베타키 행사에 지원했습니다.

Lockdown은 이 경험을 공유하며 미소지었습니다. “정말 딱 두 계정만 베타키에 당첨되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만약 한 개의 계정만 당첨되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니면 아예 당첨이 안 됬을 경우도 있잖아요.”

Hide는 만약 히어로즈를 하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쯤 군대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행운이였어요. 만약 우리가 클로즈 베타 때부터 히어로즈를 즐기지 않았더라면 저는 분명 그냥 다른 게임을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Lockdown 또한 Hide의 의견에 동의하며 우리가 프로게이머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랭크 게임이 없었고, 그들은 HotsLogs 빠른대전 MMR 순위표를 뚫고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오픈 베타 전에 히어로즈 게임단을 창단하려는 많은 단체들은 그들을 주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아바투르와 타이커스 콤비 플레이로 유명했고, 둘 모두 어떤 팀에서 어떤 자리를 맡던 충분한 실력과 영웅 폭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성공을 거두고 있는 MVP가 2015년 초에 그들과 계약한 것도 무리는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MVP에서 그들의 순탄한 미래는 잠시 끼익 하며 멈추고 말았습니다. 형제는 모두 MVP Black에서 데뷔했지만, Hide는 본인의 의견과 다르게 MVP Sky로 보내지고 맙니다. 그들은 정말 같은 팀에서 게임을 즐기고 싶었고, 이 뜻밖의 이적에 대해 정말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Hide는 가을에 MVP를 떠났고, Lockdown은 형을 따라 겨울에 팀을 나왔습니다.

몇 개월 동안 히어로즈 이스포츠에서 잠시 벗어나있었지만, 그 둘은 새로운 팀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그 팀은 그들 자신의 팀이고 드디어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바로 Tempest의 탄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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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down이 다른 3명을 추억했습니다. “Duckdeok” 김경덕, “HongCono” 이대형, 그리고 “dami” 박주닮. 이 세 명은 개인 실력이 뛰어나기로 소문났지만 그 당시에 뚜렷한 업적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잠재능력을 보고 데려왔습니다. 세 명의 게임을 관전했을 때 그들이 더 나은 팀에 있다면 훨씬 더 빛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Tempest는 정말 더 나은 팀이였습니다. 그들의 첫 번째 시즌인 슈퍼리그 시즌2에서, 그들은 결승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마지막 상대팀은 정말 압도적이라고 볼 수 있는 세계 최강 MVP Black이었습니다. 결승 예상은 압도적으로 MVP Black의 편이였고, 단 한 명의 전문가도 Tempest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이 신참 팀은 그래도 이제까지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고, 그들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막 끝날 참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약팀은 예상을 깨고 4-0으로 승리하였습니다. 이 것은 단순한 완승이 아니였습니다. 바로 폭풍이였습니다. 모든 지구상의 히어로즈 팬들은 이 결승전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모두들 이는 정말 거대한 사고라고 얘기하고 다녔고 MVP Black이 다음 번에 만나면 복수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예상은 또 빗나갔습니다. 2주 후 Tempest는 MVP Black을 다시 한번 스웨덴 옌세핑에서 제압하며 서머 글로벌 챔피언십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는 3:2로 치열한 접전 끝에 이겼습니다. 하지만 결과 자체로 비판을 가하던 사람들의 입을 다물게 하기는 충분했습니다. Tempest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팀이였고 전세계에서 한 번도 볼 수 없던 스타일의 플레이로 세상을 놀래켰습니다.

템페스트의 엄청난 공격성은 정말 혁신적이였지만 우리에게 의문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모든 팀원들은 적 서포터와 원거리 암살자를 향해 끊임없이 한 번에 뛰어듭니다. 만약 MVP Black을 넘지 못했다면 이 전략적 접근법은 많은 비판과 조롱을 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Tempest는 이를 해냈고 이는 Hide와 Lockdown의 뛰어난 개인 능력에 많은 부분을 기대고 있습니다. Hide는 그만의 재해석된 지원가 해설으로 많은 칭찬을 받았는데요. 그는 마치 지원가를 뒤에서 팀원들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고 앞에서 적들을 박살내는 역할처럼 플레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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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Tempest 의 전략 코치로 일했던 “OPrime” 서형욱은 이런 Hide의 혁명적인 스타일을 칭찬했습니다. 지원가로서의 Hide의 팀 전투에서의 존재감은 정말 거대하고 누구와도 견줄 수 없다고 합니다. 어떤 다른 지원가도 Hide처럼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본연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다른 선수들은 보다 전통적인 지원가로서 그와 비슷한 수준의 실력을 지니고 있지만, Hide는 이 무대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Hide는 그의 이런 플레이스타일을 자신의 자신감의 표출이라고 표현합니다. “저는 항상 제 상대보다 더 잘 할수 있다고 생각하며 게임을 풀어나갑니다. 이는 적에게 도전장을 던지는 것입니다. 상대의 개인 능력과 판단력을 테스트하게 하는 것이죠.”

저는 이런 그의 공격적인 스타일이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가끔 경기를 망칠 때가 있으며, 적들이 이런 그의 공격성을 예측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과연 그는 이런 공격성을 줄이고 게임에 임할 수는 있을까요?

아니라고 Hide는 자신있게 말합니다. “만약 저의 이런 공격성이 역효과를 낸다면, 저는 그 상황에서 더 많이 배우고 제가 뭘 잘못했는지 분석할 것입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오랫동안 해왔어요. 알잖아요, 저의 이런 공격적인 지원가 플레이가 전통적인 플레이보다 더 낫다는 걸요.”

하지만 Lockdown의 스타일은 완전히 다릅니다. “문어와 같은 유연함이 제 철학입니다. 저는 하나의 스타일을 정하기보다는 매 상황마다 유연하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는 암살자를 잘 다루기로 유명하지만, 그의 커리어를 표현하는 딱 맞는 문장이였습니다. 그는 4개의 모든 포지션을 체험해본 몇 안되는 프로 선수입니다.

들의 게임 플레이 방식이 각자의 성격에 투영되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게임 안팎에서 Hide는 보다 직선적이고 활발하지만 Lockdown은 유연하고 둥글둥글한 편입니다. 서로를 잘 알고 보완해줄 수 있는 사람과 같이 게임하는 것이 어떤 특별한 이득을 가져다주는지 물었습니다.

“믿음이요!” Lockdown은 말했습니다.

Hide는 보다 더 자세한 설명을 위해 뜸을 들였는데요, “제가 제 마음대로 플레이할 수 있다면, 그는 제가 그를 위해 신경쓰던말던 별로 걱정하지 않아요. 그는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을 별로 요청하지 않는 편이에요. 저는 이런 것이 바로 믿음이라고 봅닌다.”

Lockdown은 미소지으며 믿음의 폭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Hide는 본능이라고 설명하면서, “저는 시각적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그저 그가 어디에 위치했을지 알고 있어요. 저는 어떤 팀 전투 상황에서도 그를 놓쳐본 적이 없습니다.”

“그거 그냥 내가 항상 올바른 위치에만 있어서 그런거 아냐?” 라고 Lockdown은 장난스레 응수햇죠.

Hide는 사실이 아니라며 크게 웃었습니다. “우리는 정말 오랜 시간동안 같이 게임을 해왔고, 우리는 게임 안에서 항상 거의 똑같은 결정을 내립니다.”

“우리는 히어로즈 뿐만 아니라 태어났을 때부터 같이 게임을 해왔거든요” 라고 Lockdown이 설명합니다.

그럼 이런 놀라운 시너지가 평생 같이 게임하면서 생긴 것일까요” Lockdown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맞아요, 이는 단순히 쌍둥이가 게임하는 차원의 수준은 벗어난 것 같아요.”

“Now if we were twin brothers, man…” Hide says. “The plays we could make!”

집안 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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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깊어가고, 이제 저는 충분히 시간을 보냈고 다른 가족들을 위해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에 대한 환대가 짜증으로 바뀌기 전에, 저는 얼른 발걸음을 돌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집을 떠나기 전에, 저는 주방 식탁에서 Hide와 Lockdown의 아버지인 진가상 씨와 잠깐 얘기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진가상 씨는 천천히, 그리고 쉰듯한 목소리로 미소를 지으며 차분하게 말을 이어갔습니다. 저는 바로 이 형제들의 대화 습관이 어디서 왔는지 알아차렸습니다.

“저는 항상 게임에 대해 열린 태도를 가지고 있었어요. 제가 어릴 때는 오락실 게임을 정말 즐겨했습니다.” 그리고 제 의자 옆에 있던 액자들을 가리켰습니다. 이는 대가족 사진처럼 보였는데요, “저기 제 조카들이네요. 저는 그들을 한두달에 한 번씩 피시방에 데려갔습니다. 저희 가족의 정기적인 모임처럼 말이죠. 우리는 이를 저희 가족 문화 중에 하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1명 모두 같이 플레이하며 즐겼습니다.”

Hide와 Lockdown이 프로게이머가 되면서 가족들은 그들의 첫 번째 팬이 되었습니다. “제 아들들이 게임 대회에 나갈 때 가족들은 거실에 모여 티비로 그 모습을 지켜봅니다. 저는 히어로즈의 모든 기술들을 모르지만, 저는 미니맵을 보며 전장을 파악할 줄 알고 팀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잘 파악합니다.”

저는 대화를 이어나가며 이분이 단순한 팬 차원을 넘어섰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미 새로운 영웅 (말티엘)의 출시를 알고 있었고, 모든 HGC 중계진의 정보를 알고 있었고 (아, 걔는 농담을 너무 많이 해), 그리고 한국 프로선수들도 잘 모르는 미국 커뮤니티 대회 (Bloodlust)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저 공식 히어로즈 이스포츠 대회를 살펴보는 것을 넘어서서 인벤과 트위터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는 며칠 전 B-Step이 해체한 사실까지 언급했습니다.

“제가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은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아요. 더 중요한 점은 부모가 아들들이 뭘 하고 있는지 실제로 관심을 가진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들과 아마 같이 게임을 즐기기는 어려울 지도 몰라요. 저는 계정이 없지만, 만약 제가 30대였으면 하나 만들어서 이미 게임을 즐기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우리는 같이 히어로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는 이 점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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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집을 나설 때 이미 깜깜한 어둠이 시골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Hide는 저와 함께 제 차로 걸어가며 제가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는지 걱정했습니다. 저는 괜찮을 거라고 계속 말해줬죠.

저의 차 키를 하얀 거리의 불빛이 주차장을 빛내줄 때, 저는 어떻게 이 두 형제가 한 주에 두 번씩 이렇게 오랜 시간을 소비하며 OGN e-Stadium으로 오는지 물어보았습니다. HGC Korea는 서울 상암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되고, 퇴촌에서는 정말 먼 거리거든요.rom.

“아버지가 정말 많은 수고를 하고 게셔요. 그가 항상 운전해서 저희를 데려다 주십니다.” 그는 감사가 깃든 말을 꺼냈습니다.

우리는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고, 그는 느긋하게 집으로 걸어갔습니다. 그의 실루엣에 밤 속으로 사라지며, 저는 이 조용한 마을을 떠났습니다.

Tempest는 어김없이 이번 주에도 HGC KR과 함께 찾아옵니다. 7월 9일 Mighty와의 HGC KR의 정상을 놓고 펼치는 경기를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kr.heroesofthestorm.com/esports/ko/news/20852863